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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0 (화)

중국·중앙아 교역 1천억 달러 돌파, 외교부가 밝힌 의미

중국·중앙아 메커니즘, 美 기업 투자, 그린란드 관세까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교역 규모가 2025년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양측 경제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성과를 중국·중앙아 메커니즘과 일대일로 협력이 결합된 결과로 규정하며 제도화된 협력 구조의 성숙을 강조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2025년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교역액이 1천억 달러(약 137조 원)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해관총서 통계를 근거로 한 수치로, 양측 교역이 구조적으로 고도화되고 중앙아시아의 우수한 농산물과 공산품이 중국 시장에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 함께 언급됐다.

 

궈 대변인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제 무역 질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경제 협력이 오히려 확대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역액 1천억 달러 돌파는 중국·중앙아 협력이 단기 성과를 넘어 제도적 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됐다.

 

지난 1년간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관계는 전반적으로 빠르게 진전됐다. 중국·중앙아 메커니즘이 점차 정비되고, 일대일로 협력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인적 교류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특히 제2회 중국·중앙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협력이 양적 확대에서 질적 심화 단계로 넘어갔다는 점이 강조됐다.

 

외교부는 향후 중국이 중앙아 국가들과 함께 ‘중국·중앙아 정신’을 이어가며 제도적 협력 틀을 더욱 강화하고, 경제·사회 전반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는 중국 시장을 바라보는 미국 기업들의 인식 변화도 언급됐다. 중국 미국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중국 시장 성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재중 미국 기업 비율이 뚜렷하게 상승했으며, 절반 이상이 지난해 흑자 또는 대폭적인 이익을 기록했고 다수 기업이 중국 내 사업 이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국내총생산이 2025년 140조 위안(약 2경 6,600조 원)을 넘기며 5% 성장한 점을 언급하며, 초대형 내수시장과 지속적인 혁신 역량이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 투자하는 것은 곧 성장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해외 중국인 안전 문제도 질문으로 제기됐다.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중국인 실종 및 연락 두절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는 중국 정부가 해외 자국민 보호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측과 협력해 전기통신 사기 등 범죄 대응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주재 공관이 현지 당국과 소통을 유지하며 관련 사안을 처리 중이라는 설명이 덧붙었다.

 

폴란드가 중국 전기차의 군사시설 출입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국가 안보 개념의 과도한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이 제시됐다. 중국 측은 관련 사안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그린란드 관련 관세 압박과 관련한 질문에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원칙이 현행 국제 질서의 기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중국은 특정 국가가 이른바 ‘중국 위협론’을 사적 이익을 위해 활용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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