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6.4℃맑음
  • 강릉 0.8℃맑음
  • 서울 -5.5℃맑음
  • 대전 -4.3℃맑음
  • 대구 -3.5℃맑음
  • 울산 -2.3℃맑음
  • 광주 -2.4℃구름조금
  • 부산 -1.6℃맑음
  • 고창 -4.3℃구름조금
  • 제주 2.8℃
  • 강화 -7.1℃맑음
  • 보은 -5.9℃맑음
  • 금산 -4.8℃맑음
  • 강진군 -1.4℃맑음
  • 경주시 -3.4℃맑음
  • 거제 -1.5℃맑음
기상청 제공

2026.01.02 (금)

중국 소비재 보상판매 정책, 2025년 소비 2조6천억 위안 견인

가전·차량·디지털까지 확산, 내수 확대 핵심 수단으로 부상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추진해온 소비재 보상판매 정책이 2025년 한 해 동안 2조6천억 위안(약 520조 원)에 달하는 소비를 끌어올리며 내수 회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자동차와 가전, 디지털 제품을 중심으로 정책 효과가 확산되면서 소비 진작과 산업 구조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정책 지원을 받은 소비재 보상판매 규모는 2조6천억 위안을 넘어섰고, 정책 혜택을 체감한 소비자는 3억6천만 명을 웃돌았다. 자동차 1천150만 대, 가전제품 1억2천900만 대, 디지털 제품 9천100만 대, 인테리어·주방·욕실 관련 제품 1억2천만 건, 전기자전거 1천250만 대가 보상판매를 통해 거래됐다.

 

소비 회복에 대한 기여도도 수치로 확인됐다. 2025년 1~11월 중국의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보상판매 정책이 1%포인트 이상을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단기 소비 부양을 넘어 구조적인 내수 지지 효과를 만들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산업 고도화와 친환경 전환 측면에서도 파급효과가 나타났다. 자동차 보상판매 가운데 신에너지차 비중은 60%에 육박했고, 신에너지 승용차의 소매 점유율은 9개월 연속 50%를 넘겼다. 소비 촉진 정책이 친환경 차량 확산과 맞물리며 시장 구조 자체를 바꾸는 역할을 한 셈이다.

 

자원 순환과 탄소 감축 성과도 뒤따랐다. 2025년 폐차 재활용 물량은 전년 대비 24.5% 늘었고, 이를 통해 철강 약 960만 톤, 비철금속 약 130만 톤이 재활용됐다. 이 과정에서 약 2천450만 톤의 탄소 배출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보상판매 정책은 2024년 9월 본격 시행된 이후 누적 4억8천만 건이 넘는 보조금이 소비자에게 직접 지급됐다. 고효율·저탄소·스마트 제품이 일상 소비로 빠르게 편입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정책 성격도 단순한 경기 대응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당국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2026년에도 소비재 보상판매 정책을 연장하기로 했다.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 625억 위안이 사전 배정되며, 소비 촉진을 위한 재정 투입이 이어질 예정이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내수 확대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제시되면서, 도시와 농촌 주민 소득 제고와 소비 촉진 정책이 병행 추진될 계획이다.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