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중국이 2013년부터 추진해온 ‘일대일로(一带一路, Yidaiyilu)’는 단순한 인프라 수출이 아니다.
이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국제무대에서 내세운 가장 상징적이고 장기적인 외교·경제 전략이다.
‘일대’는 실크로드 경제벨트, ‘일로’는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의미한다.
중국은 이 구상을 통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유럽까지 연결하고자 하며, 현재까지 150여 개 국가와 협력 MOU를 체결했고, 누적 투자 규모는 1조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일대일로의 핵심 가치는 “공동 논의, 공동 건설, 공동 이익”이다.
이는 서방이 주도하는 기존의 일방적 개발 모델과 달리, 참여국 중심의 협력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중국 외교부는 이를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의 실천적 경로”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대일로는 국제적 논쟁의 대상이기도 하다.
일부 서방 언론은 이를 “채무 함정 외교” 또는 “중국식 신제국주의”라고 비판한다.
이에 대해 중국은 반복해서 “일대일로는 상호 존중과 자주적 선택을 기반으로 한다”고 반박한다.
더지엠뉴스는 이 기획을 통해 일대일로가 단지 중국의 야망이 아니라, 세계 각국이 어떤 방식으로 이에 참여하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이 어디에서 접점을 가질 수 있는지를 정보 중심, 분석 중심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앞으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례, ‘아프리카의 철도 프로젝트’, ‘중국이 바라보는 RCEP과 일대일로의 연결’ 등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기획의 마무리는 중국이 세상과 연결되려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열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