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저장(浙江, Zhejiang)성 항저우에서 29일 막을 내린 제4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박람회에서 102건의 성과가 발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 및 무역 협력 의향 체결액이 1619억8천만 위안(약 31조 원)에 달해 전년보다 64% 늘어났다. 30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무역 혁신과 국제 협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행사 기간에는 전시·회의·경연이 연계돼 다섯 가지 핵심 분야 중심의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디지털 무역 투자일’에서는 전국 과학기술 프로젝트 132건과 투자기관 117곳이 매칭돼 38건의 협력 의향이 도출됐다. 현장에서는 공상은행이 196억 위안(약 3조7천억 원) 규모의 신용을 과학기술 기업에 제공하기도 했다. 조달 측면에서는 일대일로 참여국과 브릭스(BRICS) 회원국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전체 조달 규모는 309억 위안(약 5조9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AI·문화 수출·전자상거래가 82%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는 50억 위안(약 9천5백억 원) 규모로 단일국가 최대 주문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박람회의 개방성은 다양한 첫 시도로 드러났다. 브릭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르판 알리 가이아나 대통령의 연임을 축하하며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가이아나가 카리브 지역에서 가장 먼저 중국과 수교한 나라임을 강조하며, 지난 53년간의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2023년 7월 청두 회담에서 양국이 이미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고 상기하며, 알리 대통령과 함께 고품질 일대일로 협력 틀 안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지난 10일 전했다. 그는 양국이 다자무대에서 긴밀히 공조해왔음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양국 인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길 기대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릭스(BRICS) 정상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국제질서 수호와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3대 제안을 내놓으며 ‘대브릭스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보호주의와 패권주의가 확산되는 현실 속에서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열린 브릭스 정상 화상회의에서 ‘단결과 협력, 함께 나아가자’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개방형 세계경제, 공동발전 강화라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다자주의 원칙을 지키며 국제법과 유엔 체제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 무역 체제를 수호하자고 촉구했다. 또한 경제 글로벌화의 불가역성을 지적하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남반구 국가들이 공평하게 성장 기회를 누려야 한다고 밝혔다. 브릭스 국가의 인구와 경제 규모를 거론한 시 주석은, 경제·금융·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구체화하고 ‘일대일로’ 구상과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를 연계해 협력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국제법과 규칙이 위협받는 가운데, 다자주의와 자유무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승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베이징에서 잇따라 회담을 갖고 전략 협력과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GGI) 지지를 이끌어냈다. 양자 관계 격상과 공동 성명 채택까지 이어지며 중국 외교의 광폭 행보가 부각됐다.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두 나라가 혈맹으로서 운명을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의 성과를 수호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협력 심화를 제안했다.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상호 지원 원칙을 재확인하고 일대일로 협력 심화와 중국 기업의 쿠바 진출을 확대하는 방향에 합의했다. 양국은 ‘중국-쿠바 공동 미래 공동체’ 건설을 가속화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다수의 협력 문건에 서명했다. 또한 라오스의 통룬 시술릿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장기 전략적 차원에서 다루기로 했으며, 베트남의 량쭝 국가주석과는 전승의 역사적 성과를 공동으로 지켜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콩고의 드니 사수 은게소 대통령과는 양국 관계를 ‘고수준 공동 미래 공동체’로, 짐바브웨의 에머슨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러 정상들이 전략적 연대를 과시하며 몽골까지 포함한 삼각 협력 구도를 강화했다. 정치적 신뢰와 경제 협력을 넘어 글로벌 거버넌스까지 의제를 확장하며 새로운 지역 질서 구상을 함께 내놓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함께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러 관계가 대국 간 관계의 모범이 됐다며, 상호 신뢰와 전략적 공조, 호혜적 협력을 한층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현안에 대해 긴밀히 조율하며,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협력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식에 양국 정상이 나란히 참석하는 것은 전승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역사적 책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최근 제안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가 유엔 헌장 정신을 지키고 공정한 국제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중러 소통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2025년 9월 1일, 톈진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시진핑 존경하는 각국 동료 여러분, 24년 전 상하이협력기구가 출범하면서 우리는 신뢰·호혜·평등·협의·문명 존중·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상하이 정신’을 확립했습니다. 지난 24년 동안 회원국들은 이 정신을 지켜 기회를 공유하고 발전을 도모하며 일련의 혁신적 성과와 역사적 성취를 거두었습니다. 우리는 국경 지역에서 군사적 신뢰 구축을 선도하여 긴 국경선을 우호와 협력의 연결고리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가장 먼저 ‘삼세력(테러·분리주의·극단주의)’에 대응하는 다자 공조를 실시하고, 법 집행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며, 갈등을 적절히 관리해 외부 간섭에 단호히 반대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켰습니다. 우리는 ‘일대일로’ 협력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다수의 대표적 인프라와 민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게 했습니다. 산업·투자 협력이 활발해지면서 지역 발전 동력이 한층 강해졌고, 중국과 회원국 간 누적 무역액이 2조3천억 달러를 조기 달성했습니다. 국제 도로망 1만4천km, 중-유럽 화물열차 누적 11만 회 운행 등 입체적 연결망도 크게 확충되었습니다. 우리는 장기 선린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아르메니아가 31일 톈진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며 정치·경제·안보·문화 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공식 선언했다. 아르메니아는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인정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했으며, 중국은 아르메니아의 평화 노선을 지지하며 '일대일로(一带一路)' 구상과 아르메니아 '평화십자로' 계획을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1992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쌓아온 협력 성과를 평가하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공식화했다. 중국은 아르메니아의 정치적 독립과 영토보전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고, 아르메니아는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 일체라는 입장을 천명하며 “어떠한 형태의 ‘대만 독립’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은 상대국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일절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경제 협력에서는 중국 측이 아르메니아의 인프라 개발 참여를 확대하고, 아르메니아산 제품의 중국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는 중국의 중소기업·소비재·디지털·서비스 무역 박람회 참가를 적극 환영했으며, 자국 내 전시회에 중국 기업들의 참여도 독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이집트가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새 시대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다자주의 수호와 글로벌 남방 연대를 강조했고, 마드불리 총리는 에너지·투자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톈진 잉빈관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방중한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를 접견했다. 시 주석은 “이집트는 신중국과 수교한 첫 아랍·아프리카 국가로, 현재 양국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라며 “내년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새 시대 중·이 운명공동체’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이 정치적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핵심 이익과 중대 사안에서 확고히 지지하는 ‘형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대일로와 이집트의 ‘2030 비전’을 연결해 수에즈 경제·무역 협력구 등을 중심으로 경제, 공동 제조, 신에너지 분야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자무대에서도 글로벌 남방 국가로서 함께 책임을 지고,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질서와 국제법을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드불리 총리는 시진핑 주석에게 압델 파타흐 시시 대통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극적인 국제 정세 속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유엔의 권위 회복과 다자주의 수호를 강하게 천명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중국이 다자주의의 초석임을 강조하며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톈진 잉빈관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방중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시 주석은 “2차 세계대전 전후 국제사회의 가장 중요한 결정은 유엔 창립이었다”며 “80년이 지난 지금, 다자주의와 단결·협력이야말로 세계적 난제를 해결하는 올바른 해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언제나 역사적 정의의 편에 서왔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고수해왔다”며 “유엔이 각국 협력의 중심 플랫폼으로서 권위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세 가지 글로벌 이니셔티브, 일대일로를 통해 세계와 더 큰 기회를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법과 다자주의가 도전에 직면한 지금, 유엔의 창립 정신을 되새기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국은 다자주의의 초석이자 국제법 질서 수호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기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상하이 종합지수가 3,700선을 넘어섰다. 선전 구성지수와 차이넥스트 지수, 베이징 증권거래소 50 지수 등도 동시에 고점을 경신하며 중국 본토 주요 증시가 10년 만에 일제히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며칠 연속 2조 위안(약 384조 원)을 돌파했고, 전체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100조 위안(약 1경 9,200조 원)을 넘어섰다. 20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이번 랠리는 과거 레버리지나 단기 테마 장세와 달리 정책, 자금, 밸류에이션이라는 세 가지 구조적 요인이 맞물린 결과다. 중국 정부는 “성장 안정”과 “개혁 촉진”을 양축으로 한 정책 패키지를 가동하고 있다. 상반기 인프라 투자는 전년 대비 8.2% 증가해 건설기계와 건자재 수요를 키웠고, 신인프라 및 신에너지 분야가 재정 지원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통화 측면에서도 M1 증가율이 7월 5.6%로 반등하며 기업 요구불 예금이 회복세를 보였고, 이는 실물과 자본시장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했다. 등록제 개혁은 자원 배분을 규모 중심에서 질 중심으로 바꾸며 과학기술혁신판과 베이징거래소를 통해 첨단 기업에 직접 자금조달 통로를 열어주었다. 자금 유입은 시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했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