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미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화웨이의 기술적 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7일 중국 정부와 언론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컨 콘퍼런스 2025'에 참석해 AI 칩의 글로벌 공급 상황과 관련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조치가 자국 기업의 시장 기회를 스스로 축소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가 제품 공급을 멈춘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고, 그 중 하나가 화웨이"라고 언급했다. 황 CEO는 화웨이를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기술 기업 중 하나"로 지칭하며, 미국이 빈자리를 남기면 화웨이가 이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는 미국 기술 위에 구축돼야 하며, 미국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미국의 수출 제한 정책이 중국 시장을 화웨이 같은 기업에 넘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젠슨 황은 중국 AI칩 시장이 몇 년 안에 500억달러(약 69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며, 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철수한다면 막대한 기회를 잃는 셈이라고 주장
[더지엠뉴스]중국 전역이 다시 한 번 대규모 여행과 소비의 물결로 들끓었다. 6일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5일 동안 국내 여행객 수는 총 3억 1,400만 명에 달했으며, 관광 소비 총액은 1,802억 6,900만 위안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8.0% 늘어난 수치다. 각 지방정부와 관광지들은 전통문화 체험부터 첨단 기술 활용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여행객을 맞이했다. 강소성 쑤저우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AI 혼잡 회피 시스템’이 도입돼 관광객들의 동선을 자동으로 조정했고, 쓰촨 청청산은 외골격 로봇과 드론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전국 곳곳에서는 농사 시연과 같은 체험 행사를 통해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고, 문화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야간에는 광시 지역을 중심으로 테마 축제와 음악 공연이 이어졌고, 국가급 야간 문화관광 소비 구역에서는 총 7,59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고전 골목과 옛 마을도 주목을 받았다. 윈난 텅충, 산시 쉬현, 안후이 안칭 등 고대 거리와 문화예술 공간에는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았고, 신장 카스는 관광 공연으로 여행 열기를 더했다. 베이징 퉁저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새로운 정책 수단을 본격 가동하면서 소비, 육아, 산업용 소프트웨어 등 특정 산업이 시장에서 먼저 반응하고 있다. 5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员会, NDRC)에 따르면 조천신(赵辰昕) 부주임은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책 추진 방향과 실행계획을 밝혔다. 조 부주임은 향후 중국 경제를 이끌 세 축으로 중저소득층 소득 향상, 소비 촉진, 효과적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NDRC는 소비 부문에서 육아지원 정책과 자동차 구매 제한 해제 등 맞춤형 소비 진작책을 도입하고, 투자 부문에서는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도시 기반시설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소비 진작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육아 지원 제도의 신속한 구축과 시행, 서비스 소비 및 노인 돌봄 산업에 대한 정책적 재정 지원, 차량 미보유 가정에 대한 자동차 구매 쿼터 확대 유도 등이 제시됐다. 특히 육아 지원 정책은 여러 차례 언급되며 핵심 과제로 부각됐다. 2025년 정부사업보고서와 국무원 특별행동방안에는 출산 장려와 보육 지원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돼 있으며, 육아수당 제도의 연구 및 도입도 공식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정책 추
[더지엠뉴스]5월 4일 중국은 청년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산둥(山东), 간쑤(甘肃), 장쑤(江苏), 장시(江西) 등지에서는 청년단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 단원 선서식과 붉은 역사 이야기 듣기, 혁신 체험활동을 이어갔다. 상하이(上海), 허난(河南), 칭하이(青海) 지역에서는 청년 정치수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됐고, 젊은 자원봉사자들은 허베이(河北) 푸핑(阜平)의 시골 학교에서 예술과 과학수업을 제공했다. 공군, 해군 등 각 군부대는 젊은 병사들과 함께 청년동맹 기념 행사에 나섰고, 충성 서약, 역사 교육, 모범 청년 간담회를 통해 청년 군인들의 책임감을 고취했다. 운남성(云南) 다리(大理)와 루이리(瑞丽)를 잇는 철도 공사 현장에서는 조국이 필요로 하는 곳에 몸을 바친 청년 기술자들의 투지가 빛났다. 가오리공산(高黎贡山) 터널은 전체 길이 34.5km로, 유라시아판 경계에 놓인 복잡한 지질 구조 속에서 매번 도전과 마주하고 있다. 35세의 수석 엔지니어 차오야오즈(晁耀祖)는 무려 10년에 걸쳐 이 험난한 터널을 파내고 있다. 43번째로 멈춰 선 터널 굴착기는 단단한 바위보다 연약한 지반을 더 두려워하
[더지엠뉴스]상하이(上海)는 연휴 기간 또 한 번 아시아 e스포츠의 중심임을 증명했다. 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1일부터 3일까지 상하이 기시쇼장(纪希秀场)에서 열린 DOTA2 오프라인 토너먼트에 3000명이 넘는 장쑤(江苏)·저장(浙江)·상하이(上海) 지역 팬들이 모였고, 온라인 관전자는 수십만 명에 달했다. 이번 대회는 영웅 아시아 챔피언십(英雄亚冠联赛, ACL)의 일부로, 결승전은 16일부터 상하이 푸파둥팡티위중신(浦发东方体育中心), 징안티위중신(静安体育中心), 궈자후이잔중신(国家会展中心)에서 진행된다. 상하이는 단지 많은 대회를 유치하는 도시가 아니다. 이제는 인프라, 산업 규모, 글로벌 조직력 모두에서 아시아 타 도시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ACL은 총 9개 종목으로 구성됐고, CS2와 DOTA2는 전국 32개 도시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해외 팀과 결승에서 맞붙는 구조다. 호주(澳大利亚), 몽골(蒙古) 등 외국 강호들도 출전했고, 왕신양(王忻暘) ACL CEO는 “동남아(东南亚) 팀보다는 몽골, 호주 팀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DOTA2는 뛰어난 선수들이 대부분 중국(中国)에 집중돼 있고, 리그오브레전드(英雄联盟)는 여전히 중국과
[더지엠뉴스]2025년 메이데이 연휴 기간 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이 뚜렷한 소비 회복세를 보이며, 정책과 산업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실질적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5일 중국 허난 등지에서 발표된 지방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국제 모터쇼를 포함해 창사, 시안, 창춘 등지에서 일제히 열린 자동차 소비 진흥 행사는 정책적 유인과 브랜드 전략이 동시에 작동하며 대규모 소비 수요를 자극했다. 상하이 모터쇼는 연휴 첫날부터 관람객으로 붐볐으며, AI 스마트 콕핏, 자율주행 시스템, 레이싱 시뮬레이터 등 기술 기반 체험이 집중 배치됐다. 신에너지차를 포함한 주요 전시 차량들은 고급 세단, 오프로드, 스포츠카 등 세분화된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고, 관람객 대상 시승 행사도 동시 운영됐다. 이와 함께 베이징, 창사 등 주요 도시에서는 지자체 주도로 ‘보조금+교체지원+전시우대’ 모델이 가동됐다. 창사시는 소비자에게 직접 맞춤형 차량 교체 보조금을 지급했고, 베이징 조이시티 전시장에서도 현장 설명과 금융 상담을 통해 구매 결정을 유도했다. 한 소비자는 “현재 보조금과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면 차량 가격이 작년보다 약 15%가량 낮아진다”며 실질적 체감 효과를 언급했다. 자동차 제조
[더지엠뉴스]중국 본토 증시에서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 3일 발표된 연간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A주 상장사 전체 연구개발 비용은 1조87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로, 매출 대비 비중도 2.6%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A주 전체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R&D 비용은 오히려 증가해, 순이익 대비 비율은 35.8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인력 중 R&D 인력 비율은 11.27%로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R&D 투자 강도가 급증한 산업은 컴퓨터(매출 대비 9.88%)가 가장 높았고, 이어 국방, 전자, 의약바이오, 기계 설비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 총액 기준으로는 건축장식, 전자, 자동차가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업종은 전년보다 200억 위안 이상 증가했다. 전체 290개 상장사가 R&D 비용 10억 위안 이상을 기록했고, 1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한 기업은 27곳에 달했다. 비야디는 541억6100만 위안을 투입하며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 기업은 지난해 매출 7771억200만 위안, 순이익 402억5400만 위안으로 각각 29
[더지엠뉴스]중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가전기업들이 2025년 1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갔다. 3일 확인된 실적자료에 따르면 백색가전 부문 기업들은 매출과 이익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시장 분류 기준에 따라 미디어그룹은 2024년 매출 409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5% 늘었고, 순이익은 385억 위안으로 14.29%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이보다 더 가팔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84억2800만 위안으로 20% 넘게 늘었고, 순이익은 124억2200만 위안으로 38.02%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이얼즈자 역시 1분기 순이익이 54억87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09% 증가했다. 앞서 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859억8100만 위안, 순이익 187억4100만 위안이었다. 이외에도 훠얼푸, 선캉자A, TCL즈자, 아오커마, 그리디엔치, 창훙메이링, 하이신가전 등이 모두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백색가전 중에서도 2024년까지는 일부 기업의 실적이 정체되거나 하락한 경우가 있었으나, 올해 1분기 들어서는 대체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편, 흑색가전 분야에서도 시찰중 전자 및 하이신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시
[더지엠뉴스]중국의 대외무역을 선도하는 7개 성시가 올해 1분기에도 수출입 실적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외국 무역 구조를 이끌었다. 2일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광둥(广东, Guangdong), 장쑤(江苏, Jiangsu), 저장(浙江, Zhejiang), 상하이(上海, Shanghai), 베이징(北京, Beijing), 산둥(山东, Shandong), 푸젠(福建, Fujian) 등 7개 지역의 1분기 수출입 총액은 7조 7,800억 위안으로, 국가 전체 외국무역 총액의 약 4분의 3에 해당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해관총서 왕링쥔(王令浚, Wang Lingjun) 부국장은 이를 ‘3강(三强)’으로 요약하며 지역별 주도권을 강조했다. 첫째, 산업 기반과 지리적 우위를 바탕으로 외국무역 시장을 안정시켰다. 1분기 수출입 실적을 기록한 기업 수는 42만 2,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이는 전국 기업 수의 약 80%에 해당한다. 이들 주요 지역은 150여 개국과의 무역을 확대하며, 89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해 평균 이상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둘째, 첨단기술 중심의 혁신 상품 수출이 확대됐다. 1분기 7개 주요 성시의 첨단기
[더지엠뉴스]노동절 연휴 첫날인 1일, 전국적으로 3억 명 이상이 지역 간 이동에 나서며 내수 소비 회복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2일 중국 교통부 위챗 공식 계정에 따르면, 사회 전체 지역 간 이동 인구는 3억 3,271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56.0%, 전년보다 6.2% 증가한 수치다. 철도 이용객은 2,311만 9,000명으로, 전달 대비 26.2%, 전년 대비 11.7% 늘었다. 고속도로 및 일반 국도, 지방도로를 통한 전체 도로 여객 이동은 3억 561만 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상업용 고속버스 등 공공 여객 부문은 3,948만 명으로, 전달보다 10.5%,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비상업용 승용차는 2억 6,613만 대가 이동해, 전달보다 70.5%, 전년보다 4.8%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상 교통 수요도 강세를 보였다. 수상 여객은 164만 9,000명으로 전달보다 99.1%, 전년보다 87.5% 급증했다. 민간항공 여객 수는 233만 6,000명으로, 전달보다 0.5%, 전년보다 8.9% 증가했다. 철도·도로·수상·항공 전 부문에서 골고루 나타난 증가세는 올해 노동절 소비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음을 보여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