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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2 (토)

中 5년간 GDP 증가분, 독일 전체 경제보다 많았다

2021~2025년 누적 증가액 35조 위안…국제경제에서 중국 비중 급증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발표한 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동안 자국의 국내총생산(GDP)이 35조 위안(약 6,689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3위 경제대국 독일의 GDP 전체 규모를 초과하는 수치다.

 

9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GDP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110조 위안, 120조 위안, 130조 위안을 연속 돌파했고, 올해는 140조 위안(약 2경6,804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 5년간 GDP 증가분은 35조 위안 이상이며,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산한 올해 독일 GDP인 4조7,400억 달러(약 6,510조 원)를 상회하는 규모다. 같은 기준에서 한국 GDP는 약 1조7,900억 달러(약 2,461조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중국 당국은 이 기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5.5%를 기록했으며, 세계 경제 성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공헌율은 30% 전후를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 원동력으로는 내수 시장의 확대가 강조됐다. 발표에 따르면 전체 경제 성장 중 내수의 기여율은 86.4%, 최종 소비의 기여율은 56.2%로 집계됐다.

 

민영기업 수도 빠르게 증가했다. 2020년 말 대비 40% 이상 늘어나, 총 5,8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국민 평균 기대수명은 전년보다 0.4세 늘어난 79세에 도달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정산제 발개위 주임은 “중국은 세계 최대이자 가장 복합적인 제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외부의 기술 제한은 오히려 자립 역량과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도 지적됐다. 미국과의 무역·기술 갈등이 계속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디플레이션 압력과 부동산 시장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향후 15차 5개년 계획(2026~2030)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중국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가계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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