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21일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또 다른 국가들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영 매체들도 같은 취지로 목소리를 높였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갖고 “최근 많은 국가 정치인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집중적으로 촉구했다”면서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인민이 원하는 것이며 정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외교부장 겸직)을 언급, “하나의 중국 원칙은 침해될 수 없고, '대만독립'이라는 분리주의 행위는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독립’ 분리 세력이 소란을 일으킬 때마다 하나의 중국을 견지하는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강화되고 중국의 입장에 대한 이해와 지지가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국제사회의 기본 구도는 흔들릴 수 없다”면서 “중국의 완전한 통일이라는 역사적 추세는 거스를 수 없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도전하고 중국의 통일을 방해하려는 자는 결국 망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중국 관영 매체들도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
[더지엠뉴스] 중국이 앞으로 무역·에너지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이나 첨단 기술, 기초 학문 분야 영역에서도 러시아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과 경제협력에 한계는 없다”고 사실상 재차 화답했다. 류빈 중국 외교부 유라시아사장(국장)은 17일 푸틴 대통령 방중 결과에 관한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은 시기가 중요했고, 성과가 풍성했으며, 국제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솔직하고 우호적이며 내용이 풍부한 회담을 열어 양국의 전략적 협조와 영역별 협력을 위해 정층설계(頂層設計·최고 단계에서 전체 국면을 다루는 하향식 설계)와 전략적 배치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류 사장은 "양국은 상대방이 자기 일을 하는 것과 서로의 주권·안보·발전 이익 수호를 지지하고, 외부 세력의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며 "앞으로 양국은 △동맹을 구성하지 않음 △대결하지 않음 △제3자를 겨냥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삼아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상호 존중·지지 속에 각자 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외부 세력 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동맹국과 결집해 대중국 포위망을 구성하고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6일 하루 동안 세차례 연속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17일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전날 오전 소인수 회담과 오후 확대 회담에 이어 저녁에 소인수 회담을 다시 연 자리에서 "모든 중대한 문제를 다룰 때는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다스려야 할 뿐만 아니라 근본도 다스려야 하고, 현재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도 세워야 한다"며 "내가 제기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의 핵심은 공동·종합·협력·지속 가능한 안보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신형 안보 프레임'을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제때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이 인정하고 각 당사자가 평등하게 참여하며 모든 방안을 공평하게 토론하는 국제 평화회의를 개최해 우크라이나 문제의 조기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 중요한 건설적 역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러시아와 중국은 지속해서 군사 분야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고, 합동 훈련과 군사 훈련의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중국과 러시아가 양국 수교 75주년에 즈음해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것에 관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천명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파괴적 정책과 보조를 맞추는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의 지역 평화·안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에 주목한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에 관해선 "양국은 적대 행위의 장기화와 분쟁의 추가 고조에 기여하는 어떠한 조치도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통제 불가능한 국면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는 최선의 형태로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지속 가능한 해결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들을 제거하고, '안보 불가분의 원칙'을 고수하며, 모든 국가의 정당한 안보 이익과 우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오전 중국을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존경하는 푸틴 대통령, 내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 중국 국빈 방문을 환영한다"고 환영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협력 세계안정"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와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한 소인수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중러 관계는 4분의 3세기를 지나면서 폭풍우를 겪었고 시간이 갈수록 더 단단해졌다"며 "요 몇해 동안 나와 대통령 선생은 40여차례 만나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했고, 중러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순조로운 발전을 위해 전략적 지도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여정에서 중국은 언제나 러시아와 함께 서로 신뢰하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될 용의가 있다"면서 "(러시아와) 손잡고 세계의 공평·정의를 지킬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기회주의적인 것이 아니고, 누군가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세계 무대에서 안정화 요인"이라고 호응했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은 진정으로 실질
[더지엠뉴스]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별비행기를 타고 16일 오전 4시께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더지엠뉴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15일 중국산 전기차 등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한 미국을 향해 “미친 듯이 탄압하는 것”이라며 “이미 이성을 잃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중국-파키스탄 전략 대화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한동안 미국은 중국에 자주 일방적 제재를 가하면서 (미국 무역법) 301조 관세를 남용했는데 중국의 정상적 경제·무역·과학·기술 활동을 미친 듯이 탄압하는 것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전형적인 횡포이자 일방적인 집단적 따돌림”이라며 “미국의 일부 인사가 자기의 단극 패권을 지키기 위해 이미 이성을 잃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중국 탄압은 결코 미국의 강대함을 증명할 수 없고 도리어 미국이 이미 자신감을 잃은 채 마음이 흐트러졌음을 폭로했다”며 “미국은 자기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고 국제 산업·공급망의 정상적인 운영에 더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것 때문에 중국의 발전과 진흥이 저지될 수 없으며 되레 14억 중국 인민의 국가 부강을 위한 분발을 자극할 것”이라며
[더지엠뉴스] 오는 16∼17일로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앞두고 단독 서면 인터뷰 전문이 공개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신화통신이 15일 기사와 함께 실은 6000여자에 달하는 인터뷰 내용을 보면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시 주석을 ‘현명한 정치인(wise politician)’으로 불렀다. 또 “우리의 각 회의는 중요한 오랜 친구 간의 교류일 뿐만 아니라 양자 및 국제 의제에 관한 가장 시급한 문제에 대한 유익한 의견 교환”이라며 “오랜 세월에 걸쳐 검증되고 믿음직한 친구로서 우리는 중국의 성과에 대해 똑같이 만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점은 현재의 러시아-중국 관계가 이념이나 정치적 상황으로부터 독립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다단계 발전은 양국의 폭넓은 기본 이익, 깊은 상호 신뢰, 강력한 대중의 지지, 양국 국민의 진실한 우의에 기초한 의식적인 전략적 선택”이라며 “우리는 주권을 수호하고 영토 보전과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더 넓은 의미에선 경제, 문화 분야에서 평등하고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 양국 번영과 발전을 촉
[더지엠뉴스]오는 26~27일 서울 개최로 알려진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삼국의 자유무역 추진과 관련한 공동성명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자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보도했다. 15일 매체에 따르면 공동성명에는 자유무역과 함께 식량과 자원 등 공급망 투명화·강화를 위한 논의를 추진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또 “비즈니스 환경 정비, 지적재산 보호, 스타트업 지원,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반도체 등 고도 기술에서 디커플링이 진행되지만, 자유무역 추진에는 뜻을 함께 한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오염수) 방출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대립 등 개별적인 문제는 남아있다고 매체는 짚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중일이 △인적교류 △과학기술 △지속가능한 개발 △공중보건 △경제협력·무역 △평화·안보 등 총 6개 분야를 중점 의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아울러 4년 만에 재개되는 한중일 정상회담의 배경을 두고 “각자의 의도와 국제정세의 변화가 깔려 있다”라며 아시아의 안정과 대북 압박, 중국의 경우 한미일 결속을 붕괴하려는 의도 등이 있다고 봤다. 한중일 정상회의
[더지엠뉴스] 한국 창업·혁신기업의 중국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국의 3대 대외 개방 전시회인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한국 기술형 창업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및 지원 프로젝트 공동추진 △우수 한국 기술형 기업이 중국 투자 기관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이 체결되면서 한국 기술형 기업에게 중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 이해 증진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효율적인 중국 시장 개척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중국 진출과 향후 투자, 협력 기회 확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전망된다. 이날 행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의 한국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CIIE에 보다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김종문 KIC 센터장은 축사에서 “한중 관계가 수립된 지 32년이 지난 이후, 양국 간의 무역 및 경제 협력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수입박람회는 한국이 130여 개국의 중국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KIC중국과 중국국제수입박람국 간의 협력은 양국 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