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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9 (월)

중국, ‘카안 익스플로러 2025’ 다국적 평화유지훈련 참가

몽골·미국 주관 국제연합훈련에 중국군 파병…군사 외교 다변화 강조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다국적 군사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넓히기 위해 몽골에서 열리는 연합 평화유지훈련에 공식 참가한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관여한 국제 합동작전임에도 중국군이 초청을 수락하고 적극 참여하는 점에서 외교적 의미가 크다.

 

9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중순 몽골에서 실시되는 ‘카안 익스플로러 2025(Khaan Quest-2025)’ 다국적 평화유지훈련에 인민해방군 육군 소속 부대가 정식으로 참가한다. 이는 몽골 국방부의 공식 초청에 따른 조치로, 중국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제 평화작전에 대한 기여와 함께 역내 군사 외교의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카안 익스플로러’는 2003년 첫 개최된 몽골과 미국의 연례 군사훈련 시리즈로, 2006년부터는 다국적 평화유지 성격으로 확대되었고, 중국은 2015년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후 2019년에는 이스라엘 등 7개국이 새롭게 참여하며 훈련의 국제성이 더욱 강화됐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전술 협조 차원을 넘어, 아시아 지역 내 다양한 국가들 간 군사협력과 신뢰 구축을 위한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파병이 “중국의 책임 있는 대국 이미지와 평화유지 역량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 외교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자협력을 기반으로 한 국제훈련 참여를 통해 외교적 공간을 넓혀가고 있다. 이는 일방적 패권이 아닌, 조율과 협력 중심의 국제질서 수호에 있어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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