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이 대만 무기 판매에 참여한 미국 업체와 관리를 제재키로 했다. 또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필리핀을 향해선 “도발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寧)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의 대만 지역에 대한 무기 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를 심각히 위반했고 중국 내정에 엄중히 간섭했으며 중국 주권과 영토 완정을 심각히 훼손한 것”이라며 “중국은 법에 따라 대만 무기 판매에 참여한 관련 기업 및 고위 관리 직원에 대해 제재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 록히드 마틴 기업 실체와 임원에 대해 제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에는 중국 내 동산·부동산 및 기타 재산 동결, 중국 내 조직·개인·임원의 거래 및 협력 금지, 임원 비자 발급과 입국 불허(홍콩, 마카오 포함) 등이 포함된다. 마오 대변인은 또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이 “국제법에 따른 자유와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만약 필리핀이 진정으로 국제법에 따라 (권리를) 행사하길 바란다면, 우선 1898년 미국-스페인 평화조약 등이 확정한 영토 규정을 준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 구링위안(鼓岭缘·구링과 맺은 인연)’에 서민을 보내 중국과 미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서신에서 “백 년을 넘어서는 구링의 인연은 중국과 미국 인민들의 우호 왕래의 미담”이라며 “중미 각계 청년이 푸저우(福州)에서 구링(鼓岭)의 이야기를 회억하고 구링의 정과 인연을 이어가면서 중미 양국 인민들의 교류와 이해를 증진시킨 것을 기쁘게 봤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청년은 가장 생기 있고 꿈이 있으며 중미 관계의 미래는 청년에 있다”며 “중미 청년들이 깊이 있게 교류하고 우의를 증진하며 서로 이해하고 친하게 지내며 공동으로 중미 친선을 전승하고 중미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하며 세계 각국 인민과 함께 평화를 구축하고 진보를 추진하며 번영을 이뤄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푸저우에서 개막한 2024년 ‘구링위안’ 중미 청년 교류 주간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푸젠성인민정부, 중화전국청년연합회가 공동 개최한다. 구링위안 이야기는 19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강보에 싸인 미국인 밀턴 가드너가 부모를 따라
[더지엠뉴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초청으로 19~20일 방한한 신창싱(信长星) 장쑤성 당서기 겸 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 일행과 함께 ‘중국(장쑤)-한국경제무역협력교류회’에 참석했다고 주한중국대사관이 밝혔다. 정인교 본부장은 교류회에서 “양국 간 이미 형성된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한·중 기업 간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대사관에 따르면 이와 함께 싱 대사는 신 당서기가 김동연 지사, 한덕수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잇따라 면담하는 자리에도 함께했다. 대기업 방문도 이어졌다. 김동연 지사는 신 당서기 일행과 만나 “당서기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의 경제, 산업, 투자, 인적교류, 문화, 스포츠 등 모든 분야의 협력관계가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장쑤성과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과 중국이 더욱더 돈독하고 한층 가까운 협력관계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창싱 당서기는 “장쑤성과 경기도는 코로나19가 만연했을 때도 기업 투자와 대학생, 공
[더지엠뉴스] 중국의 경제와 무역을 관할하는 수장이 자국을 방문한 독일 지도층에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과 관련, "중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22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은 이날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유럽 측이 진정성이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유럽 측이 독단적으로 행동할 경우 중국은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도 중국·독일 간 기후변화 녹색전환에 관한 제1차 고위급 대화 자리에서 "EU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은 남에게 해를 끼칠 뿐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중국은 중국기업의 합법적인 권익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신에너지 산업 발전은 기술, 시장, 산업 시스템 등 포괄적 우위의 결과"라면서 "외국 브랜드들도 '보조금' 때문이 아니라 중국의 우수한 시스템과 숙련된 노동시장 등의 이유로 대중국 투자를 늘
[더지엠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인공지능(AI)은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세계 경제·사회 발전과 인류 문명의 진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중국 외교부와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0일 ‘2024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에 축하 서한을 보내 “중국은 AI의 발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인터넷, 빅데이터, AI와 실물경제의 심도 있는 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 산업을 육성하고 키우면서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빠르게 발전시켜 고품질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세계 각국과 함께 디지털화, 네트워크화, 스마트화 발전의 기회를 잡아 AI 개발 및 거버넌스 관련 국제 협력을 심화하면서 AI의 건강한 발전 추진, 세계 경제 성장 촉진, 각국 국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시 주석은 같은 날 크리스틴 캉갈루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통령과 양국 수교 50주년을 축하하는 축전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카리브해 지역의 중요한 국가이자 이 지역에서 중국의 전면적인 협력 동반자
[더지엠뉴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에 중국이 다시 또 보복의 칼자루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유럽산 돼지고기와 브랜드에 이어 이번에는 유제품이다. 그간 유럽과 중국의 무역이 활발했고, 상호간 무역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분쟁 이후 쓸 수 있는 무기로 다양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허야둥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앞서 중국 업계가 정부에 EU산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와 유제품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요청한다고 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상무부는 이미 돼지고기 조사를 시작했다. 다음 단계로 EU 유제품 조사를 시작할 것인가”라는 중국 매체 질문에 “우리는 관련 업계의 요구에 주목했다. 조사기관은 국내 산업이 제기한 신청을 심사해 조사 개시 조건에 부합하면 조사 절차를 시작한다”고 사실상 인정했다. 그러면서 “중국 법규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근거, 중국 국내 산업은 조사를 신청해 정상적인 시장 경쟁 질서와 자신의 합법 권리를 수호할 권리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허 대변인은 또 “EU산 브랜드와 관련 부는 아울러 올해 1월 5일 시작한 EU산 브랜디 반덤핑 조사와 관련해 120여개 EU 기업이 제출한 답변서
[더지엠뉴스] 경기도가 중국 경제규모 2위이면서 한국기업 대(對) 중국 투자 최대지역인 장쑤성(江蘇省)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중국 경제규모 1위(광둥성), 2위(장쑤성), 3위(산둥성)와 모두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 도담소에서 신창싱(信长星)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당서기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의 경제, 산업, 투자, 인적교류, 문화, 스포츠 등 모든 분야의 협력관계가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장쑤성과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과 중국이 더욱더 돈독하고 한층 가까운 협력관계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창싱 당서기는 “장쑤성과 경기도는 코로나19가 만연했을 때도 기업 투자와 대학생, 공무원 교류관계 등을 끊임없이 이어 왔다”면서 “양 지역 간의 교류협력 기반이 좋아 앞으로도 우호 잠재력이 아주 크다”고 화답했다. 자매결열은 △경제통상 △과학기술 △교육 △환경 △보건 △농업 △관광 △인문 등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해 공동 발전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실무그룹 설치도 포함됐다. 경기도와 장쑤성은 그동안 경기도 환경산업단 장쑤성 파견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8일 오후 칭하이(靑海)성을 시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칭하이성 시닝(西寧)시에 위치한 궈뤄(果洛)시닝민족중고등학교와 굉각(宏覺)사를 잇따라 찾았다. 그는 현지의 심도 있는 교육사업 추진을 위한 동서협력 및 맞춤형 지원을 파악했으며 중화민족공동체 의식 교육 강화와 짱전(藏傳) 불교 전통 불교계 애국애교(愛國愛教)의 우수한 전통 계승, 민족의 단결과 진보 촉진 등 상황을 살펴봤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앞서 시 주석은 홍수·가뭄 대응과 관련, “재해 상황에 전력을 다해 대응하고, 실종자와 고립된 사람들을 백방으로 수색·구조하며, 이재민들을 적절하게 정착시키고, 정상적인 생산·생활 질서를 보장하며, 재해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각 지역과 유관 부처는 위험 의식과 마지노선 사고를 더욱 강화하고 책임을 공고히 하고 조율을 강화하며 홍수와 가뭄 대응, 긴급 구조 관련 각종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해 모니터링과 조기 경보를 강화하고 잠재적 위험을 조사하며 장비와 물자를 충분히 준비하고 업무 매뉴얼을 완비해 각종 돌발사태에 강력하고
[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역내 국가들 관계 중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기준이자 본보기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말레이시아에서 회담을 갖고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이 미래공동체 건설에 속도 내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뉴질랜드와 호주에 이어 이번 순방 마지막 목적지인 말레이시아에 전날 도착했으며, 20일 출국 예정이다. 양국은 회담 뒤 성명을 내고 5개년 경제협력협정을 갱신해 무역, 투자, 농업, 제조업, 금융 등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중국은 말레이시아산 두리안 생과일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양국은 상호 무비자 입국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국 총리는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이 남중국해 문제를 독립적이고 적절하게 처리하고, 분쟁과 이견을 관리하며 양자 간 해결이라는 보편적 방향에 따라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리 총리는 이브라힘 알마훔 이스칸다르 말레이시아 국왕을 예방하고 말레이시아 동부해안철도(ECRL) 건설 현장도 방문했다. 말레이반도 동·서부를 잇는 철도를 건설하는 동
[더지엠뉴스] 미국이 코로나19 당시 중국산 백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비밀작전을 펼쳤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가 잇따라 비판하고 나섰다. 19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전날 논평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매일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음에도 여러 플랫폼에서 가짜 계정을 사용해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지에 중국 백신에 대한 공포를 퍼뜨렸다”면서 “미국 국방부가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전염병이 유행하는 동안 중국은 다른 국가와 지역에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미국은 이러한 중국의 노력을 반복적으로 차단했을 뿐만 아니라 폄하하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켰다”면서 “이러한 비열한 행위는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에 손실을 초래했다. 이는 미국이 자기중심적이고 생명에 무관심하며 아무런 실익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정부도 “미국이 마음가짐을 바로 하고 다른 나라를 겨냥해 허위정보를 날조·유포하는 것을 중단하기를 희망한다”고 요구했다. 린젠(林劍) 중국 대변인은 지난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이 소셜미디어(SNS)를 조작해 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