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직후 푸틴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자국민 탑승 사실이 확인되자 중국 총영사관은 즉각 현장 대응에 나섰다. 25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 “러시아 아무르주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깊은 위로를 전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안가라항공 소속 안토노프 An-24 기종이 극동 틴다 인근에서 추락하며 발생했다. 러시아 당국은 승객 43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자 49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바롭스크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사고 항공편에 중국인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총영사관은 비상 대응반을 꾸려 사고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며, 러시아 구조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스페인 북서부 레온시가 도심 곳곳에 여성 전용 주차 공간을 마련했으나, 시행 일주일 만에 분홍색 여성 그림 위에 남성 성기가 그려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24일 프랑스 르파리지앵 보도에 따르면, 레온시는 여성을 위한 보호 조치로 조명이 밝고 보도와 가까운 공간에 여성 전용 구역을 신설했다. 해당 공간은 분홍색 바탕에 치마를 입은 여성 이미지로 구분됐지만, 시민 반발과 조롱 섞인 훼손이 이어지고 있다. 호세 안토니오 디에스 시장은 "여성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젠더 기반 정책"이라고 밝혔으며, 유럽 여러 도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스페인 헌법의 평등 조항을 근거로 한 남성 시민들의 반발도 적지 않다. 일부는 "성별에 따른 구역 배정 자체가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과태료 부과 방침에 법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스페인 방송 쿠아트로에 출연한 여성들은 “여성 운전자가 열등하다는 시선”이라며 해당 정책을 반대했고, “감시 카메라 확대나 보안 인력 배치가 오히려 실질적인 보호책”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비슷한 조치는 프랑스 메츠시에서도 시행된 바 있다. 지난해 성폭행 사건 이후 여성 출입구 인근에 별도 주차 구역이 생겼지만,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유럽연합을 향해 “지정학적 경쟁 상대가 아닌 전략적 협력 파트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세계 질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베이징은 ‘50년 관계’라는 이정표를 디딤돌 삼아 유럽과의 균형 재정립을 시도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5차 중EU 정상회담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집행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중유럽 관계의 3대 원칙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먼저 “서로 다른 제도와 문화를 이유로 관계를 재단해선 안 된다”며, 체제 차이가 협력의 장벽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평화와 협력을 추구하는 국가이며, 유럽 역시 다극화 세계의 한 축으로서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며,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을 지지하고, 중국 역시 주권과 핵심 이익을 존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유럽 사이에 근본적 이익 충돌이나 지정학적 적대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협력이 경쟁보다 크고, 공감대가 갈등보다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방과 협력 관련, “상호 의존은 리스크가 아니라 기회”라며, 일부 서방 국가들이 주장하는 ‘탈동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유럽연합(EU)의 양대 수장과 마주 앉았다. 이번 만남은 양측이 수교 50주년을 맞아 관계 재조정을 위한 전략 대화를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집행위원장을 접견했다. 코스타 의장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정상 회담에 앞서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은 중국과 유럽 간 관계의 균형을 재설정하고 새로운 50년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르줄라 위원장은 같은 날 SNS에 “베이징에 도착했다. 유럽과 중국의 50년 관계를 기념하는 자리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측 관계를 진전시키고 균형을 맞출 기회다. 상호 이익을 위한 협력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썼다. 중국 측은 이번 방문이 유럽연합과의 ‘전략적 상호 신뢰’ 회복을 위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간 무역갈등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양측은 각기 다른 입장을 고수해왔다. 중국은 반도체,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포함한 산업 경쟁 이슈에서 유럽의 일방적 조치에 우려를 표해왔으며, 유럽은 인권, 공급망, 안보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미국 배우 리키 레이크가 SNS에 수술 전후 모습을 직접 올리며 안면거상술 사실을 공개했다. 24일 그녀는 SNS에서 “정확히 1년 전 오늘, 인생의 큰 결정을 내렸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하안면 거상술, 목 거상술, 그리고 레이저 시술을 동시에 받은 사실도 함께 밝혔다. 그녀는 1년 전, 약 18kg을 감량했지만 턱 아래 피부가 늘어졌고,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상태였다며 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사진에는 수술 전 턱 밑이 처지고 주름이 깊게 팬 모습이 담겼고, 수술 후엔 또렷한 턱선과 탄력 있는 얼굴 윤곽이 드러났다. 눈가, 입가, 인중의 주름도 눈에 띄게 사라진 모습이었다. 온라인에는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내가 본 결과 중 가장 자연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레이크는 영화 ‘헤어스프레이’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12년간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해 미국 전역에서 폭넓은 인지도를 확보했다. 이번 수술은 하안면 거상과 목 거상, 그리고 레이저 시술을 병행한 형태다. 하안면 거상은 주로 귀 앞쪽을 절개해 턱과 볼 부위를 위로 당기는 방식이며, 목 거상은 이중턱 부위의 지방 제거를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끈적한 점액질로 유명한 채소 오크라가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보도된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오크라를 섭취한 그룹이 체지방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에서 모두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간과 뇌의 염증 수치도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대사 조절의 핵심 부위인 시상하부의 염증이 줄고 인슐린 감수성이 회복되는 반응이 확인됐다. 이 같은 효과는 오크라에 다량 함유된 항산화 성분 카테킨과 쿼세틴 덕분으로 분석됐다. 두 물질은 녹차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는 성분으로, 세포 손상 억제와 대사 기능 향상에 직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주도한 세린 크라수나 박사는 “오크라의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당 흡수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며, 동시에 항산화 성분이 세포 염증을 막는 이중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오크라는 일본 가정에서 ‘네바네바’ 식재료로 불리며 나또, 마그로(참치)와 함께 덮밥으로 활용되거나 데쳐서 간장·가쓰오부시와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100g당 30kcal의 저칼로리 식품임에도 비타민K, 비타민C, 엽산 함량이 높아 영양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호주 총리가 6일간의 중국 순방을 마무리하며, “중국과의 대화는 호주 일자리, 경제, 그리고 역내 안보를 위해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인 파트너십 복원과 실질적 무역 확대를 앞세운 이번 행보는 미국과의 동맹 사이에서 현실적 전략을 택한 신호로 풀이된다. 18일 호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앤서니 알바니지(Anthony Albanese) 총리는 중국 청두에서 의료기술산업 관계자들과의 오찬 연설을 끝으로 12일부터 이어진 방중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을 통해 “호주 일자리 4개 중 1개가 무역에 달려 있고, 그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며 “우리는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그 결과 200억달러(약 27조8천억원) 규모의 무역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순방 기간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및 재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2025년은 중·호 자유무역협정 10주년을 맞는 해로, 양측은 고품질 협정 이행과 함께 추가 협력 방안 도출을 위한 공동 평가에 나서기로 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상하이와 베이징을 거쳐 청두까지 방문하며 외교적 신뢰 회복에 방점을 뒀다. 과거 9년간 호주 보수정부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태국에서 고위급 승려들을 유혹해 성관계를 맺은 뒤 협박과 금품 갈취로 약 164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챙긴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구 90% 이상이 불교를 믿는 태국에서, 고승들이 집단으로 성추문에 휘말리며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18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전날(15일) 중부 논타부리주의 한 고급 주택 단지에서 위라완 엠사왓(35)을 갈취와 자금 세탁 등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위라완이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유명 사찰의 주지 등 고위급 승려들과 연애를 가장해 관계를 맺고, 이후 이를 빌미로 거액을 송금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압수된 위라완의 휴대전화 5대에서는 승려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 8만 건, 그리고 성관계 이후 협박과 갈취 정황이 담긴 채팅 기록이 다수 발견됐다. 위라완은 경찰 조사에서 "9명의 승려와 성관계를 가졌고, 이 중 8명은 이후 환속했다"며, "대부분 유혹하기 쉬웠고 금품 요구도 순순히 받아들였다"고 진술했다. 이번 사건의 단초는 지난달 방콕의 한 유명 사찰 주지가 잠적한 사건이었다. 경찰 수사 결과, 위라완은 이 주지에게 임신을 주장하며 약 720만 밧(한화 약 3억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성도(成都, Chengdu)를 방문해 자이언트 판다 ‘푸니(Fu Ni)’를 만나며 중호 양국의 오랜 우정을 강조했다. 17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알바니지 총리는 전날 푸니를 직접 방문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푸니는 단순히 귀여운 동물이 아니다. 그녀는 호주와 중국 사이에 오래 이어져온 우정의 상징”이라고 적었다. 알바니지는 “푸니는 15년간 애들레이드에서 지낸 뒤 성도로 돌아와 잘 적응했다”며 “지금은 판다 ‘이란(Yi Lan)’과 ‘싱추(Xing Qiu)’가 남호주를 새 보금자리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니와 왕왕(Wang Wang)은 2009년부터 호주 애들레이드 동물원에 머물다 지난해 말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란과 싱추는 이를 대신해 중국 성도에서 새롭게 파견된 판다들이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 사랑스러운 동물 외교관들을 가까이서 보는 일은 양국을 이어주는 정서적 유대를 상기시켜준다”고 밝혔다. 성도는 알바니지 총리의 12일부터 시작된 중국 순방의 마지막 도시다. 앞서 그는 상하이와 베이징을 방문했으며, 16일에는 쓰촨 국제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이벤트에 참석해 “2026년 호주오픈 아시아태평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미국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하원의원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파월 의장 해임 관련 서한 초안을 꺼내 들며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의원들은 찬성 입장을 밝혔고, 트럼프는 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해싯 전 백악관 경제보좌관을 언급하며 후임 구상까지 내비쳤다. 하지만 보도가 확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해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연준에는 인재가 많다”며 특정 인물을 지목하지 않는 모양새로 말을 아꼈다. 최근 파월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각차를 보여왔다. 특히 트럼프는 연준 건물 리노베이션 예산을 문제 삼으며 “25달러면 되는 걸 7억달러(약 9570억 원)나 쓴다”며 직·간접적으로 파월을 압박하고 있다. 해임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고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금융시장 전반의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