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통화당국이 1월 중 두 번째 매입형 역레포를 예고하며 중기 유동성 관리에 다시 한 번 무게를 실었다. 단기 변동성보다 금융 시스템의 안정적 유동성 흐름을 우선하는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조치의 핵심으로 읽힌다. 15일 중국 금융 당국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고정 물량·고정 금리 방식으로 9000억 위안(약 171조 원) 규모의 매입형 역레포를 실시할 계획이다. 만기는 6개월로 설정됐으며, 다중 가격 낙찰 방식을 적용해 시중 자금 수요에 대응한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이번 조치는 이달 들어 두 번째 매입형 역레포다. 앞서 지난 8일에는 3개월 만기 1조1000억 위안(약 209조 원) 규모의 동일한 수단이 가동된 바 있다. 당시에는 만기 도래 물량과 동일한 규모로 재공급이 이뤄졌지만, 이번 6개월물의 경우 만기 도래분을 웃도는 추가 투입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월에는 6개월 만기 매입형 역레포 6000억 위안(약 114조 원)이 만기를 맞는다. 이에 따라 이번 9000억 위안 투입은 순증 기준으로 3000억 위안(약 57조 원)에 해당한다. 이로써 6개월물 매입형 역레포는 다섯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1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펑룽주식이 결국 당국의 점검 국면에 들어갔다. 단기간 주가 급등이 기업 실적과 괴리를 보이면서 거래소 차원의 이상 거래 확인 절차가 가동됐다. 중국 자본시장에서는 최근 인수·합병 기대를 매개로 한 급등 종목에 대한 관리 수위가 다시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조치 역시 시장 질서 유지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중국기금보에 따르면, 펑룽주식은 전날 공시를 통해 14일 개장과 동시에 주식 거래를 정지하고, 최대 3거래일 동안 주가 급등 배경과 거래 상황에 대한 자체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펑룽주식은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213.97% 급등했다. 이 기간 동안 여러 차례 거래 이상 변동 기준에 해당했으며, 주가 흐름이 전체 시장 및 동종 업종과 뚜렷한 괴리를 보였다는 설명이 함께 제시됐다. 회사는 단기 주가 상승 폭이 기업의 실제 경영 상황과 현저히 어긋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 보호와 정보 비대칭 해소를 이유로 거래 정지와 함께 내부 점검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거래는 점검 종료 후 관련 공시가 이뤄진 뒤 재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서버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운 화웨이 엑스퓨전이 A주 상장 절차에 착수하며 컴퓨팅 인프라 산업의 자본시장 진입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화웨이 x86 서버 사업에서 출발한 이 회사의 성장 경로는 중국식 기술 분사와 국유자본 결합 모델의 전형으로 읽힌다. 13일 중국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의 x86 서버 사업부에서 2021년 분리된 엑스퓨전은 6일 A주 상장 절차에 들어갔으며 주관사로 중신증권이 선정됐다. 최대 주주는 허난성 국유자본으로 지분 31.38%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이 전략적 투자자로 각각 참여한 구조다. 엑스퓨전은 설립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매출 규모를 빠르게 확대했다. 2022년 100억 위안(약 2조 1,138억 원)이던 매출은 2024년 435억 위안(약 9조 1,945억 원)으로 늘었고, 컴퓨팅 인프라 부문의 최근 3년 평균 성장률은 60%를 웃돌았다. 설립 4년 만에 연매출 400억 위안대 기업으로 올라선 셈이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매출은 268억 위안(약 5조 6,65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중국 서버 시장 점유율 2위, 글로벌 기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원자재 시장에서 탄산리튬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며 주식시장 전반에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선물 가격 상한가와 맞물려 리튬 광산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13일 동방재부연구센터에 따르면, 탄산리튬 선물 주력 계약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상한선까지 치솟으며 톤당 17만4천60위안(약 3천300만 원)을 찍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만 40%에 이른다. 이날 A주 시장은 지수 흐름은 엇갈렸지만 거래대금은 이틀 연속 대규모로 유지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문 반면, 장중 거래대금은 반나절 만에 2조4천400억 위안(약 462조 원)을 넘어서며 자금 회전이 활발했다. 섹터별로는 리튬 광산, 의료·바이오, 고령산업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상업우주, 저장반도체, 저고도 경제 등 최근 급등했던 테마는 조정을 받았다. 리튬 광산주 가운데서는 얼캉제약이 장중 18% 넘게 급등했고, 시짱주펑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간펑리튬, 중광자원, 옌후주식, 톈치리튬 등도 동반 상승했다. 가격 급등의 배경으로는 정책 변수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상업화 경쟁이 자본시장에서 본격적인 선별 국면으로 들어섰다. 소비자 대상 글로벌 모델과 정부·기업 중심 구축형 모델이 서로 다른 평가를 받으며 업계 구도가 빠르게 갈라지고 있다. 12일 중국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8일 홍콩 증시에 연이어 입성한 미니맥스와 즈푸의 주가 흐름은 중국 AI 기업 가치 산정 방식이 새로운 단계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미니맥스와 즈푸는 홍콩 증시 공모 과정에서 각각 네 자릿수에 달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미니맥스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두 배 넘게 뛰며 시가총액이 1,050억 홍콩달러(약 19조 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이용자 기반을 앞세운 사업 구조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성장 프리미엄을 끌어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이 회사는 200여 개 국가에서 2억 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창출하고 있다. 다국어 대형 모델과 콘텐츠 생성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 지향 구조가 수익 다변화와 확장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이 부각됐다. 같은 시기 상장한 즈푸는 상장 이후 이틀간 주가가 30%대 상승하며 시가총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귀금속과 에너지 가격이 동시에 급등하며 위험 회피 심리가 뚜렷하게 확산되고 있다. 금과 은, 백금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지정학 변수의 영향력이 가격 전면에 반영되는 양상이다. 12일 경제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장 초반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4,550달러를 넘어서며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물 은은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2% 후반대까지 치솟았고, 백금 역시 3% 안팎의 오름세로 2,320달러 선을 돌파했다. 귀금속 시장에서는 통화 가치 변동성 확대와 함께 글로벌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하며 안전자산 선호가 빠르게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금을 중심으로 은과 백금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귀금속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에너지 시장에서도 상승 압력이 이어졌다. 브렌트유 선물은 최근 이틀간 약 6% 급등한 데 이어 배럴당 64달러 선을 향해 추가 상승 흐름을 보였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60달러에 근접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원유 시장에서는 공급 차질 우려와 지정학 리스크가 동시에 가격에 반영되는 양상이 이어졌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연초 A주 시장을 관통한 상승 흐름은 단기 과열 논쟁을 넘어 연간 추세로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증권사들은 단기 변동성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중장기 자금 유입과 정책·산업 구조 변화가 맞물리며 과거와 다른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연초 A주 강세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대기 자금의 본격적인 시장 복귀와 위험 선호 회복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테마주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빠른 순환 매수는 연초 특유의 추격 자금 성격이 강하지만, 이를 계기로 시장 전체의 기대 레벨이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신증권은 최근의 상승을 ‘연초 심리적 해빙 구간’으로 규정했다. 연말을 지나며 시장을 관망하던 자금이 한꺼번에 유입되며 단기적으로는 테마와 소형주에 집중됐지만, 연간 관점에서는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자산으로 자금의 무게중심이 이동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자원과 전통 제조업의 가격 결정력 회복, 비은행 금융의 비중 확대가 그 축으로 언급됐다. 광파증권은 보다 구조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2026년 A주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밸류에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핵심 부품 기업이 자본시장 문턱에 들어섰다.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망과의 연결고리가 부각되며 산업계와 투자 시장의 시선이 동시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 증권 규제 당국 공개 자료에 따르면, 항저우 신젠전동은 지난 9일 상장 준비를 위한 지도 절차에 착수했고, 중신증권이 주관 기관으로 참여했다. 신젠전동은 상장 전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를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공급망, 이른바 T체인의 1차 협력사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 점이 상장 추진과 맞물려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젠전동의 산업 분류는 일반 장비 제조업으로, 최대주주는 신젠자산관리로 지분 29.40%를 보유하고 있다. 지도 인력은 2026년 4~5월 사이 기업의 상장 요건 충족 여부를 종합 점검한 뒤 기업공개 신청 서류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1999년 설립된 신젠전동은 정밀 전동 부품 분야에 집중해 왔다. 주요 제품은 웜기어, 좌석 구동 장치, 직선형·회전형 전동 구동 관절, 행성 롤러 스크루 등으로, 반도체와 통신 전자, 자동차와 신에너지차, 스마트카, 휴머노이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AI 응용 전반이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기술 자체에서 실제 활용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2026년을 기점으로 AI가 산업과 소비 전반에 본격 침투하는 흐름이 구조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힘을 얻고 있다. 9일 동방재부연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증시에서는 AI 마케팅, AI 의료, 생성형 콘텐츠, 대형 모델 응용을 둘러싼 테마가 동시다발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응용 중심의 자금 재편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초반 시장 반응은 단순한 테마 순환과는 결이 다르다. AI 응용 관련 종목들은 개별 이슈가 아닌 묶음 형태로 움직였고, 의료·콘텐츠·마케팅·클라우드 등 서로 다른 산업 영역에서 동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는 기술 트렌드가 단일 산업이 아니라 전 산업의 공통 인프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세 가지 전환점’으로 설명한다. 우선 모델 기술이 일정 수준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대규모 언어모델은 단순 대화형 도구를 넘어 복합 업무 수행, 도구 호출, 다중 데이터 처리까지 가능해졌고, 이는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바로 적용 가능한 단계로 평가된다. 정책 환경도 맞물리고 있다. 중국은 인공지능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이 의료 현장으로 들어오면서 진료 보조와 건강 관리가 하나의 서비스 묶음으로 재편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병원망과 기기 생태계를 먼저 묶어 실사용 트래픽을 끌어올린 뒤, 미국 기업이 별도 건강 대화 공간을 내세우며 맞불을 놓는 구도가 잡혔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픈에이아이(OpenAI)는 챗지피티(ChatGPT) 안에 ‘챗지피티 헬스(ChatGPT Health)’를 건강 대화 전용 공간으로 분리해 넣고, 건강 질문 응답과 기기 연동, 식단과 운동 계획 기능을 함께 제공하겠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이용자들이 플랫폼에서 건강 관련 질문을 대량으로 던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다 체계적인 방식의 건강 대화를 지원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앤트그룹(Ant Group) 계열의 인공지능 건강 도우미가 지난해 말 이름을 바꾼 뒤, 병원과 의료진 연결을 전면에 내세워 확장 속도를 끌어올렸다. 해당 서비스는 전국 병원 네트워크와 온라인 문진을 묶고, 애플과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주요 스마트 기기 및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와의 연동을 강조해 사용 동선을 하나로 연결했다. 중국의 정책 라인도 의료 인공지능을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