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이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에 10~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인상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은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피하면서도 미국을 압박하는 전략을 택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4일 발표를 통해 미국산 닭고기, 밀, 옥수수, 면화 등 29개 품목에 대해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두, 돼지고기, 쇠고기, 수산물, 과일, 채소 등 711개 품목에는 10%의 관세를 인상한다. 이 조치는 3월 10일부터 적용된다. 이와 함께 중국은 미국 방산업체 10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추가하고, 이들 기업과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유전체 분석업체인 미국 일루미나도 포함되어, 중국으로의 유전자 시퀀서 수출이 차단될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와 동시에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계속해서 관세 전쟁을 벌인다면 중국도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의 이유로 삼은 '펜타닐 문제'에 대해
[더지엠뉴스]방송사에서 저조한 시청률로 폐지됐던 예능이 넷플릭스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지난달 말 공개된 ‘도라이버’는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 등 출연진이 활약하며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중증외상센터’, ‘멜로무비’ 등 쟁쟁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치고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것. ‘도라이버’는 지난해 KBS에서 1%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폐지된 ‘홍김동전’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프로그램이다. 방송사에서는 외면받았지만, 넷플릭스에 오면서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KBS에서 버린 카드가 넷플릭스를 접수했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기존 방송사에서 실패했던 예능이 OTT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한 상황은 방송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넷플릭스가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장악하면서 방송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최근 TV 예능의 시청률 하락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0~1%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 속출하며, 시청자의 소비 패턴이 방송에서 OTT와 유튜브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욱이 중장년층도 TV 대신 OTT를 통해 콘텐츠를
[더지엠뉴스] 맞벌이 가구를 위한 정부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이번 달부터 특정 가구를 대상으로 예상치 못한 지원이 주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세청은 4일부터 17일까지 2024년 하반기분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맞벌이 가구의 소득 상한이 기존 3800만 원에서 4400만 원으로 인상됐다. 이로 인해 더욱 많은 가구가 지원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근로장려금은 저소득 근로자 및 사업자(전문직 제외)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해 9월 신청한 상반기분 5789억 원(120만 가구)은 8개월 앞당겨 12월에 지급됐다. 이번 하반기분 근로장려금은 근로소득만 있는 110만 가구가 신청할 수 있으며, 지급 요건 심사를 거쳐 6월 말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분 신청자는 별도 신청 없이 하반기분도 자동으로 신청된 것으로 간주된다. 국세청은 이번 지급 예상 규모를 약 190만 가구, 1조8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신청 안내문은 모바일 또는 우편으로 발송되며, 홈택스 및 자동응답 전화(1544-9944)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장려금 신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에 대한 주의도 당부됐다. 국세청 관
[더지엠뉴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첫 솔로 월드투어를 시작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 서울 공연은 3만7천500석이 모두 매진되며 그의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작년 10월 전역 후 첫 공식 활동으로 진행된 이번 월드투어는 그의 음악적 여정을 되돌아보는 무대였다. '야망', '꿈', '기대', '상상', '소원'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된 공연은 2015년 무료 음원 '1 버스'(1 VERSE)부터 오는 7일 발표될 신곡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까지 제이홉의 음악적 성장 과정을 담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화려한 무대 연출이 돋보였다. 26개의 리프트와 거대한 LED 스크린을 활용해 무대가 끊임없이 변화했고, 때로는 '설국열차', 때로는 아늑한 침실처럼 연출되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강렬한 붉은 조명 아래 첫 곡 '왓 이프…'(What if…)로 시작된 공연은 제이홉의 특유의 에너지가 담긴 퍼포먼스로 가득 찼다. 그는 솔로 1집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더지엠뉴스]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4일 공식 개막했다. 이번 회의는 경기 부양책과 미국과의 무역 전쟁 대응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이날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개막식을 열었으며, 5일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막해 리창 총리의 정부공작보고(업무보고)가 발표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국방비 지출, 물가 정책, 주요 산업 지원 계획이 포함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5%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한 바 있으며, 올해도 ‘5% 안팎’의 목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재정 적자율 확대,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 증대, 금리 인하 등 다양한 경기 부양책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민영기업 지원이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최근 알리바바, 화웨이, 딥시크(DeepSeek) 등 주요 민영기업 대표들과 회동을 가지면서, 민영기업에 대한 법적 보호와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인대에서는 ‘민영경제촉진법’ 개정안이 상정될 전망이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도 주요 이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선언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희토류 수출
[더지엠뉴스] 미국의 유명 래퍼 칸예 웨스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최근 그래미 시상식에서 완전한 노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논란이 된 데 이어, 그의 전 연인 줄리아 폭스도 비슷한 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E뉴스는 줄리아 폭스가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거의 알몸에 가까운 투명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파티는 아카데미 시상식 후 열리는 대표적인 애프터파티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행사 중 하나다. 줄리아 폭스는 가슴과 엉덩이가 드러나는 파격적인 시스루 드레스를 착용했다. 길게 늘어진 머리카락과 가발로 신체 일부를 가렸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990년생인 줄리아 폭스는 이탈리아계 미국 배우로, 2022년 1월 칸예 웨스트와 공개 열애를 선언했지만 6주 만에 결별했다. 그녀의 이번 패션은 칸예의 현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지난달 그래미 시상식에서 입었던 전신 투명 드레스와 유사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비앙카 센소리는 당시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신체 윤곽이 그대로 드러
[더지엠뉴스]미국의 Z세대가 더 이상 대학을 필수적인 선택지로 보지 않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학자금 대출 부담과 불확실한 취업 전망 때문에 많은 젊은이가 목수, 전기기사, 트럭 운전사 같은 기술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천에 따르면, 해리스 폴이 인튜이트 크레딧 카르마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78%의 젊은이가 육체노동이 필요한 기술직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높은 수입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자금 대출 부담 없이 빠르게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선택을 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에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퓨 리서치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대학 학위가 없는 젊은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고객 서비스 직원, 간호 보조·정신 건강 및 가정 건강 관리 보조, 판매 직군의 현장 감독관, 계산원, 웨이트리스 등이다. 이들 직업의 연봉은 연간 5만 달러(약 7300만 원)에서 6만 6000달러(약 9650만 원)에 이른다. 남성들은 트럭 운전사, 건설 노동자, 화물 운송 및 일반 노동자, 판매 직군의 현장 감독관, 요리사 및 조리사 같은 직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럭 운전사의 경우 연간
[더지엠뉴스] 중국 경제가 2024년 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를 달성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경제 회복의 기반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 대변인 류제이가 중국 경제의 근본적인 강점을 강조하며 반박했다. 류제이는 3일 열린 전국정협 제14기 3차 회의에서 "중국 경제는 높은 회복력을 보이며 장기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성장의 기반이 여전히 탄탄하다며, 초대형 시장, 완전한 산업 공급망, 신기술 도입 가속화 등을 주요 강점으로 제시했다. 중국의 2024년 국내총생산은 134조 위안을 돌파하며, 세계 주요 경제국 중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풍력, 태양광, 전기차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춘제 연휴 기간 동안 가전제품과 음향기기 매출이 166.4% 증가하는 등 소비 회복세도 뚜렷했다. 그러나 류제이는 경제 회복 과정에서 소비 부진, 일부 금융 리스크, 대외 변수 등의 도전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정책 조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정협은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더지엠뉴스] 한국인의 40%가 주 3회 이상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수면 솔루션 기업 레즈메드가 발표한 ‘제5회 연례 글로벌 수면 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수면 부족 주요 원인으로 ‘스트레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에서 총 3만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인은 1500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전 세계적으로 응답자의 약 30%가 주 3회 이상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한국인의 경우 이보다 높은 37%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응답자의 67%가 수면 부족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아, 전 세계 평균 57%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어 ‘불안’(49%), ‘재정적 압박’(22%)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면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는 비율도 높았다. 한국인의 17%는 수면 부족을 겪고 있지만, 이를 그냥 참고 지낸다고 답했다. 수면 부족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도 컸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직장인 응답자의 71%가 수면 부족으로 인해 최소 한 번 이상 병가를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인도(94%)
[더지엠뉴스] 최근 발표된 로또 당첨 결과를 두고 온라인에서 또다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경기 시흥시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자동 구매한 두 장의 복권이 동시에 1등에 당첨되면서, 확률적으로 극히 희박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제1161회 로또 추첨에서는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총 16명이 나왔다. 이들은 각각 17억 9,265만 원을 받게 된다. 이 가운데 10명은 자동으로 복권을 구매했으며, 그중 2명이 동일한 판매점에서 당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가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산 조작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자동 구매 방식으로 한 곳에서 1등이 두 장 나온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정부가 로또 당첨 시스템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에도 로또 추첨 결과를 둘러싼 조작 논란이 반복된 바 있다. 이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023년 서울대 통계연구소 등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조작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로또 추첨 과정에서 위·변조는 불가능하며, 여러 명의 동시 당첨 역시 확률적으로 발생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밝혔다. 동행복권 측은 로또 추첨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