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향후 5년의 국가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본격적인 민간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정자걸(郑栅洁, Zheng Shanjie) 위원장은 10일 과학기술 기반 민영기업들과의 좌담회를 직접 주재하고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제언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모어스레드(摩尔线程, Moore Threads), 알리페이 모회사인 마이이커지(蚂蚁科技, Ant Group), 화다진인(华大基因, BGI), 인진다신차이랴오(银金达新材料), 치텅로봇(七腾机器人) 등 5개 민영기업 대표가 참석해 기술혁신, 산업연계, 시장 적용과 관련한 정책적 요청과 현장 목소리를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5~10년은 기술집약 산업의 핵심 돌파구 시기”라며, 정부가 기술 연구개발과 실제 응용 간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기술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재, 자본, 데이터, 에너지 등 핵심 요소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도 요구됐다. 정 위원장은 “당 중앙은 '15차 5개년 계획' 수립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다각적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지시했다”며 “민영기업은 중국 경제 고품질 발전의 핵심 기반이며, 제안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미국에서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 감염으로 또 한 명이 사망했다. 희귀하지만 치명적인 이 감염은 한국에서도 이미 사례가 보고돼, 국내 방역 당국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1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피해자는 텍사스의 한 캠핑장에서 끓이지 않은 수돗물로 코 세척을 한 71세 여성이다. 증상 발생 8일 만에 사망했다. CDC는 감염 경로에 대해 “비염 치료용 코세척기에 오염된 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담수호, 강, 온천, 흙 등 따뜻한 물 환경에서 주로 서식하는 단세포 생물로, 코로 유입될 경우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해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마시는 것으로는 감염되지 않지만, 코로 들어갈 경우 극도로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감염 시 두통, 정신혼미, 구토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급속히 중태에 빠진다. CDC에 따르면 1962년 이후 미국에서는 총 164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생존자는 단 4명에 불과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381건 중 8명만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병 후 1주일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개그우먼 이국주가 과거 대중교통에서 당한 폭행 경험을 고백하며, 지하철에 대한 깊은 공포를 드러냈다. 현재 일본 도쿄에 체류 중인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집 열쇠를 잃어버린 사연과 함께 당시 겪은 트라우마를 자세히 전했다. 11일 영상에 따르면, 이국주는 집 열쇠를 분실한 뒤 부동산 직원을 만나기 위해 택시를 탔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 한 잔 마시러 나왔는데 진정이 안 됐다”며 “결국 열쇠를 받으러 갔는데 택시비가 10만원이나 나왔다. 일본 택시 정말 비싸다. 그래도 지하철은 도저히 못 타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을 피하는 이유로 학창시절 겪은 버스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 중이었다”며 “차가 출발하면서 어떤 여성과 발이 부딪혔는데, 제가 ‘괜찮다’고 하고 지나가려 하자 그 여성이 ‘미친X이야’라고 하며 제 머리를 기둥에 그대로 내리찍었다. 정신 없이 맞았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경험도 있었다. 일주일 뒤 같은 노선을 반대 방향으로 타고 귀가하던 중, 한 어르신에게 자리를 양보했는데, 그가 말을 걸며 가방을 들고 내려버렸다는 것이다. 이국주는 “따라 내렸더니 ‘너무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KIC중국 공동| 중국이 본격적인 전기차 폐배터리 시대에 들어섰다. 지난 10년간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배터리 수명이 도래한 차량이 대규모로 출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자원회수와 재활용 시스템이 새로운 산업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 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4년 말까지 전국에 약 2,100만 대의 신에너지차가 누적 등록되었고, 이 중 250만 대 이상이 배터리 노후 또는 교체 대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1세대 모델은 평균 수명이 도래하면서, 배터리 회수·재제조·재활용을 통합 관리하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단순한 환경관리 차원을 넘어, ‘자원 순환형 산업 체계’의 핵심 요소로 간주하며 정책적 정비에 나섰다. 2024년부터 시행된 ‘동력 배터리 회수·관리 시범지침’은 제조사에 전주기 책임을 부여하고, 배터리 단위별로 QR코드 또는 RFID 기반 고유 식별 태그 부착을 의무화했다. 회수 체계는 생산-사용-회수-재처리까지 이력 추적을 가능케 하는 통합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국 통일 배터리 정보망’은 실시간 위치, 온도, 충전 사이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동아시아 협력 틀 내 주요 외교 일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고위급 회의에 손웨이둥(孙卫东, Sun Weidong) 외교부 부부장이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고 9일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린젠(林剑, Lin Jian)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주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아세안+3(한중일) 고위관리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고위관리회의, 아세안지역포럼(ARF) 고위관리회의로 구성된다”며 “중국은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과의 실질 협력을 심화하고 역내 다자 외교에 있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회의에서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핵심 주제로 각국과 논의에 나선다. 린젠 대변인은 “참석국들은 각 메커니즘의 협력 추진과 국제 및 지역적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이는 올해 열릴 동아시아 협력 정상회의 및 외교장관 회의를 준비하는 중요한 기초 작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각국과 심도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 공감대를 더욱 강화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첫 전화 통화에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당선을 다시 축하한 뒤, “중한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며 “수교 이후 33년간 이념과 체제의 차이를 뛰어넘어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꾸준히 심화해왔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초심을 잊지 말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확고히 하며,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을 위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 정세 속에서 중요한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계층의 교류를 강화해 전략적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며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체제를 함께 수호하고, 글로벌 및 지역 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문화와 인적 교류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중한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여론 기반을 다지고, 쌍방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하며, 양국 관계가 흔들림 없이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한국의 지방 협력이 양국 관계의 실질적 기반임을 강조하는 외교적 만남이 인천에서 이뤄졌다. 지방정부 간 연대를 통해 민간 교류의 지평을 넓히고 협력 수준을 높이려는 노력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10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邸炳,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달 29일 유정복 인천시장 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예방해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다이빙 대사는 “중국과 한국의 지방 및 민간 교류는 양국 우호의 기반”이라며 “인천은 그동안 여러 중국 성(省)·시(市)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온 대중 협력의 관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 시장이 인천의 대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중한 성장지사회의(中韩省长知事会议)’ 같은 실무 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한국과 중국은 오랜 기간 서로에게 우호적인 이웃이자 공동의 미래를 설계하는 파트너”라며 “인천시와 전국 광역자치단체는 모두 중국과의 협력을 소중히 여긴다”고 화답했다. 또 “중국과 함께 소통과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공동의 지혜로 지방협력의 새 장을 열어나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희토류 수출 확대를 전제로 일부 반도체 수출 통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전날 런던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이 같은 방침이 처음 공식적으로 거론됐다. 10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공급 속도와 물량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보장받을 경우, 첨단 반도체 수출에 대한 일부 규제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 인터뷰에서 “강한 악수가 오간 짧은 회담이었다”며 “희토류가 대량 공급되면 미국의 수출 통제도 동반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전략 자원을 놓고 ‘상호 교환 가능한 구조’를 시험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처음으로 수출통제를 미중 무역협상의 정식 의제로 삼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유지하던 첨단 기술 봉쇄 기조와 확연히 다른 접근이며, 협상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보인다. 다만 해싯 위원장은 수출 규제 완화의 세부 항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민정부가 9일 공동 발표한 정책에 따라, '스마트 요양 서비스 로봇 결연 협력 및 시범 응용 사업'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전국적으로 추진된다. 노령 인구 증가에 대응해 로봇 기술과 요양 서비스의 융합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조치는 스마트 요양 로봇의 연구개발과 실제 적용을 연계해 제품 성능을 높이고, 다양한 생활 현장에서의 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업정보화부와 민정부는 시범사업 대상 지역과 기업을 선정해, 가정과 커뮤니티, 요양시설 등에 맞춤형 로봇을 배치하고 6개월 이상의 현장 검증을 실시할 방침이다. 9일 발표된 공식 문건에 따르면, 결연 협력 형태의 기술 개발은 거동 불편자 돌봄, 감정 교류, 건강 증진, 생활 지원 등 5대 응용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사용자 맞춤형 요구사항을 반영해 제품의 안전성·신뢰성·사용편의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장 시범 기준도 명확히 설정됐다. 가정용 로봇은 최소 200세대 이상에서, 커뮤니티 및 요양시설용 로봇은 각각 20개 이상 기관에 20대 이상을 배치해 실증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제품의 반복 개선 및 성능 향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체중 감량 효과로 유명한 위고비(Wegovy)가, 전혀 의도치 않았던 부위의 크기까지 바꿨다는 후기가 확산되고 있다. 다이어트 약물이 ‘남성성’까지 키웠다는 주장에 커뮤니티는 물론 외신들도 들썩였다. 10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위고비 사용자들이 “생식기가 커졌다”는 후기를 온라인에 공유한 것이 시작이었다.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는 “살이 빠지며 묻혀 있던 게 드러났다”는 글이 잇따랐고, 이를 본 사용자들은 “진짜 효과냐”는 반응을 보이며 검색량이 폭발했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는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영국 비뇨기과 전문의 리처드 비니 박사는 “체지방이 줄어들면 생식기가 더 커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실제 크기 변화라기보다는 노출되는 길이의 차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건 수치다. 영국 당뇨 전문 매체 <다이아베티스(Diabetes)>는 최근 조사에서 평균 길이가 2년 사이 1.17cm 증가했다고 전했다. 위고비·오젬픽(Ozempic) 등 GLP-1 계열 약물과의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시기적 일치를 놓고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도 "살에 파묻힌 구조가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