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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6 (화)

中 이식형 뇌컴퓨터인터페이스 임상 돌파 [산업 트랜드 80]

신경 신호 해독·의료 응용 본격 진입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인간의 뇌 신호를 직접 읽고 외부 장치와 연결하는 기술이 연구 단계를 넘어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이식형 뇌컴퓨터인터페이스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신경과학과 의료 기술의 결합이 새로운 전환점에 들어섰다.

 

6일 KIC중국에 따르면, 이번 임상 시험은 뇌 피질에 초소형 전극을 이식해 신경 신호를 안정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외부 장치 제어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비침습 방식과 달리, 신호 정확도와 반응 속도를 크게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로 설정됐다.

 

임상에 사용된 장치는 뇌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유연한 전극 소재와 미세 가공 기술이 적용되면서, 장기간 이식 상태에서도 신경 염증과 신호 왜곡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경 신호 수집과 동시에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기술 검증의 관건이었다.

 

 

 

이번 시험에서는 사지 운동 기능이 제한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능 회복 가능성이 확인됐다. 뇌에서 발생한 신호를 해석해 외부 장치로 전달하고, 이를 통해 단순한 동작을 수행하는 과정이 반복적으로 검증됐다. 신호 인식 정확도와 반응 지연 시간이 기존 방식 대비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적 성과만큼 주목되는 부분은 데이터 처리 구조다. 뇌 신호는 개인별 편차가 크기 때문에, 실시간 학습과 보정이 가능한 알고리즘이 함께 적용됐다. 이식형 장치와 연산 모듈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도가 높아졌다.

 

중국은 이번 임상 성공을 계기로 의료 재활 분야를 넘어 응용 범위를 넓히는 구상을 병행하고 있다. 신경 질환 치료와 보조 장치 개발을 우선 영역으로 삼되, 장기적으로는 인간-기계 상호작용 기술 전반으로 확장하는 경로가 검토되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도 파급 효과가 나타난다. 반도체, 정밀 센서, 생체 소재 기업들이 뇌컴퓨터인터페이스 관련 공급망에 참여하면서, 의료 기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는 흐름이다. 연구 기관과 기업 간 협력 구조 역시 빠르게 촘촘해지고 있다.

 

이식형 뇌컴퓨터인터페이스 임상 성과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중국이 이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는 향후 글로벌 기술 경쟁의 중요한 기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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