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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0 (월)

中 10만가구 수소혼입 가스 첫 상용

천연가스 인프라 활용·탄소 3000만톤 감축 잠재력

 

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도시 가스망에 수소를 섞어 공급하는 대규모 실증 사업이 처음으로 실제 생활 영역에 적용됐다.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탄소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델이 구체화됐다.

 

20일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산둥성 웨이팡에서 10만 가구 규모의 천연가스 수소 혼입 공급 프로젝트가 가동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은 가정용 조리와 난방, 상업용 외식까지 도시 가스 사용 전반을 포함하며, 기존 배관망을 활용해 수소 혼합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3만 입방미터 규모의 혼합 설비가 적용됐고, 수소 혼입 비율은 0%에서 10%까지 조절할 수 있다. 수전해 방식으로 시간당 5000입방미터의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가 구축됐으며, 총 5.2km 길이의 도시 가스용 수소 혼입 전용 배관도 함께 설치됐다. 연간 최대 1300만 입방미터 규모의 수소를 소비할 수 있는 테스트 플랫폼도 마련됐다.

 

 

국가연료전지기술혁신센터 관계자는 도시 가스에 수소를 10% 비율로 혼합할 경우 전국 기준 약 150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 규모는 연간 약 3000만 톤 수준으로 추산됐다.

 

이 사업을 통해 도시 에너지 시스템에서 수소 활용의 마지막 단계가 연결됐다는 점이 강조됐다. 단발성 실험을 넘어 장기간 지속 운용이 가능한 구조로 구축되면서 수소 에너지의 실제 적용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샤먼대 에너지경제연구센터는 해당 프로젝트가 수소 산업이 실증 단계를 넘어 상업화로 이동하는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 과정에서 확보되는 데이터와 안전 평가 기준, 기술 표준은 향후 고농도 수소 혼합이나 순수 수소 배관망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가에너지국 자료에서는 중국의 연간 수소 생산과 소비 규모가 3650만 톤을 넘어 세계 최대 수준에 올라섰다는 수치도 함께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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