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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5 (일)

중국 수술로봇 수가 통일, 의료기술 판의 구조 변화

의료보장 정책 개편, 정밀의료 상용화 촉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수술 로봇과 원격 수술 등 첨단 의료기술을 제도권 수가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며 의료 서비스 가격 정책의 방향을 전환했다. 기술 활용 여부가 병원 경영과 산업 성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정밀 의료 시장의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

 

2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의료보장국은 수술 및 치료 보조 조작 분야 전반에 대한 의료 서비스 가격 지침을 발표하고, 수술 로봇과 3차원 프린팅, 원격 수술 등 첨단 의료기술에 대해 전국 단위 통일 수가 체계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지침은 기존의 행위 중심 치료 수가에서 벗어나 기술 정밀도와 기능 수준을 반영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수술 로봇은 내비게이션 중심의 보조 단계, 일부 조작을 수행하는 실행 단계, 고난도 정밀 조작이 가능한 단계 등 세 구간으로 구분해 차등 수가를 적용한다.

 

 

본 수술과 연동되는 계수 기반 수가 체계도 함께 도입됐다. 기능이 복합적이고 정확도가 높은 장비일수록 높은 계수를 인정받도록 설계됐으며, 원격 수술에는 기존 체계에 없던 보조 조작 수가 항목이 신설됐다.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기술 도입에 따른 비용 회수 구조가 명확해진 셈이다.

 

수가 기준이 통일되면서 수술 로봇의 실제 활용도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병원별 자율 책정이나 시범 사업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제도적으로 사용 근거가 마련되면서 상용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중국 정밀 의료 시장은 이미 빠른 성장 국면에 진입해 있다. 2025년 기준 시장 규모는 680억 위안(약 14조 원)에 달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8.5%를 기록했다. 같은 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술 로봇 판매량은 332대로 집계됐고, 정형외과 수술 로봇 매출은 전년 대비 21.62% 증가했다.

 

정책 당국은 의료 서비스 가격 체계 개편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전반의 기술 고도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병원 현장에서의 활용 확대와 함께 중국산 수술 로봇의 해외 진출 역시 제도적 기반 위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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