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의 대표적인 국제 과학기술 교류 행사인 2025 푸장 혁신 포럼이 상하이에서 일정을 마쳤다. 기초 연구부터 산업 응용, 국제 협력까지를 아우른 이번 포럼은 중국의 혁신 정책과 기술 발전 방향을 한데 묶어 보여주는 무대로 기능했다.
16일 KIC중국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세계 각국의 과학자와 기업인, 정책 담당자들이 참여해 기술 혁신과 산업 전환, 글로벌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과학기술 자립을 강조하면서도 국제 협력의 틀을 병행하는 중국의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푸장 혁신 포럼은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정책과 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해 왔다.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신에너지, 첨단 제조 등 전략 분야에서 연구 성과와 산업 적용 사례가 함께 제시되며, 기술 발전이 경제 구조 변화로 이어지는 경로가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이번 포럼에서도 기술 혁신의 방향성과 함께 글로벌 협력 구조가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각국 연구기관과 기업들은 공동 연구와 기술 이전, 산업 협력 모델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중국 혁신 생태계가 국제 네트워크와 결합되는 방식이 집중 조명됐다.
개최지인 상하이는 금융과 산업, 연구개발 역량이 결합된 도시 구조를 바탕으로 이러한 논의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포럼을 계기로 상하이는 글로벌 혁신 담론의 허브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운영 방식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졌다. 기조연설 중심 구성에서 벗어나 주제별 토론과 산업 연계 세션, 기업 참여형 프로그램이 확대되며 논의의 밀도가 높아졌다. 정책 담론이 현장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가 보완됐다.
산업계 참여 역시 포럼의 중요한 축으로 작동했다. 첨단 기술 기업과 스타트업, 투자 기관이 함께 참여해 기술 상용화와 투자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연구 성과가 시장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자연스럽게 제시됐다.
국제 협력 측면에서는 개방성과 주도권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조가 분명히 드러났다. 글로벌 기술 흐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한편, 핵심 기술 분야에서는 중국 내 역량 축적을 중시하는 방향이 유지됐다. 포럼은 이러한 전략을 대외적으로 조율하는 장으로 활용됐다.
푸장 혁신 포럼은 중국 과학기술 정책과 산업 전략의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기능해 왔다. 2025년 포럼 역시 중국이 구상하는 차세대 혁신 체계와 글로벌 협력 구도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계기로 기록됐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