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2℃맑음
  • 강릉 6.8℃맑음
  • 서울 3.0℃맑음
  • 대전 3.5℃구름조금
  • 대구 7.5℃구름많음
  • 울산 8.3℃흐림
  • 광주 6.3℃흐림
  • 부산 9.5℃흐림
  • 고창 6.3℃흐림
  • 제주 10.4℃흐림
  • 강화 2.0℃구름조금
  • 보은 2.6℃맑음
  • 금산 4.0℃맑음
  • 강진군 7.2℃흐림
  • 경주시 8.0℃구름많음
  • 거제 9.9℃흐림
기상청 제공

2025.11.17 (월)

일본 소비·관광주 급락…중국 경보 직격탄

중국 여행·유학 경보와 일본 내 발언 후폭풍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와 유학 경보가 금융시장에서 즉각 반응을 일으켰다. 일본 주요 소비주와 관광주는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거세지며 시세 변동폭이 확대됐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전날 일본 여행과 단기 체류에 대한 경보를 연달아 내놓은 뒤 일본 증시는 화장품·유통·교통 종목을 중심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는 장중 낙폭이 11%를 넘었고, 고세와 패션 브랜드 패스트리테일링도 각각 3%대와 6%대 조정을 받았다.

 

대형 유통기업 돈키호테 운영사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는 장중 9% 이상 내려, 블룸버그가 “2024년 8월 이후 최대 하락”이라고 전한 수준까지 밀렸다.

 

백화점 기업이선미쓰코시는 12%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했고, 다카시마야와 제이프런트리테일링 역시 각각 6% 이상 떨어졌다.

 

관광 관련 종목들도 동반 약세였다. 도쿄디즈니리조트 운영사 오리엔탈랜드는 5% 급락했고,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는 3%대, 일본항공(JAL)은 4%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교통주 역시 약세 흐름을 피하지 못해, 주부여객철도는 약 3% 조정 받았고, 숙박업체 교리츠메인터넌스는 8%대 하락으로 거래됐다.

 

일본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9월까지 중국 본토 여행객은 전체 방문객 중 소비액 비중이 약 27%로 가장 컸으며, 중국 내 경보 강화는 일본 관광·소비업 전반에 실질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 대사관·총영사관은 전날 “중국인 대상 범죄 사건과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대만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일본 방문을 신중히 검토하라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중국 교육부는 일본 유학 준비를 재검토하도록 권고했고, 문화관광부도 단기 여행을 자제하라는 안내문을 내보내며 여행 경보 체계를 강화했다.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