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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수)

강경해진 中, 일본의 유엔 상임이사국 꿈 정면 차단

유엔 개혁 논의와 中 외교 압박 결합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추진 움직임을 둘러싸고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푸총 대사는 일본 정부의 대만 관련 발언이 전후 체제를 흔드는 위험한 언동이라며 국제사회가 신뢰할 수 없는 국가라고 비판했다.

 

19일 국제연합 중국대표부에 따르면, 푸총 대사는 총회 안보리 개혁 일반토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 질의 과정에서 중국 본토의 대만 무력 사용 가능성을 들며 일본의 개입 여지를 거론한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기반으로 국제사회가 유지해온 공통 인식과 맞물려 일본의 최근 언동이 규범을 벗어난다고 강조했다.

 

푸총 대사는 일본의 ‘생존 위기’ 표현을 놓고 과거 침략 역사를 직시하지 않는 태도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31년 만주 침략 당시 일본이 ‘자위’를 명분으로 내세운 사실을 상기시키며, 전쟁과 식민지 지배의 책임을 외면한 채 국제무대에서 군사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와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정치권에서 평화헌법의 전쟁 포기 조항을 축소·폐지하자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런 흐름이 중국의 내정에 대한 간섭과 긴장 조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총 대사는 일본이 대만 문제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중국의 핵심 이익과 영토 보전에 관한 입장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일본이 무력 개입을 시도한다면 이는 명백한 침략 행위로 규정될 수밖에 없으며, 중국은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따라 대응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일본이 국제평화 유지라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역할을 맡을 자격 자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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