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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8 (금)

청년 실업률 14.5%…中, 1년 만에 최저치 기록

대학생·중고생 제외 새 통계 방식 유지…30대 이상은 실업률 소폭 상승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 실업률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지만, 지난해 통계 발표 중단 이후 신뢰 회복 신호로도 해석된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6월 도시 지역 16∼24세(재학생 제외) 실업률은 14.5%로 집계됐다. 전달(14.9%)보다 0.4%포인트 낮아졌고, 이는 2023년 6월(13.2%)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달 25∼29세 실업률은 6.7%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으나, 30∼59세는 오히려 4.0%로 소폭 상승했다. 상반기 전체 도시 실업률은 5.2%였다. 이는 청년층의 고용 여건이 다른 연령층보다 여전히 더 어려운 수준임을 보여준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6월 청년 실업률이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갑자기 중단한 바 있다. 이후 12월부터는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을 제외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집계하고 있다. 당시 교육 인구를 포함한 수치가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왜곡한다는 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 있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도입된 통계 방식 아래 처음으로 14%대 중반으로 하락한 사례로 기록됐다. 정부는 통계 신뢰 회복과 고용시장 정상화 기조를 동시에 보여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중국 현지 채용박람회, 청년 창업지원, 디지털 분야 인재 육성 등도 이런 흐름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중국은 앞으로도 '청년 고용 안정화'를 중요한 국가 과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이며, 통계 개선과 함께 실질적 고용 유인을 높이는 정책이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별도로 '고등교육 졸업생 1150만 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 일자리 공급 방안도 연이어 발표 중이다.

 

이번 수치는 새로운 통계 기준과 실제 고용 환경 간 간극을 해석할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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