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세계적인 무역 환경의 복잡한 변화 속에서도 수출을 안정적으로 늘리며 경제 회복의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미중 간 관세 조정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신흥시장 중심의 수출 구조 전환이 효과를 나타냈다. 9일 중국 해관총서는 5월 한 달 동안 중국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해 총 3천161억 달러(약 429조4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2천128억8천만 달러(약 289조 원)로 3.4% 줄었고, 무역수지는 1천32억2천만 달러(약 140조 원)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를 다소 하회했지만, 지역별로는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아세안(ASEAN) 지역으로의 수출은 12.2%, 유럽연합(EU)으로는 6.4% 증가해 중국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반면 미국에 대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줄어든 288억 달러(약 39조 원)였고, 수입은 108억 달러(약 14조7천억 원)로 7.4% 감소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미중 관세 인하 협상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양국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담에서 향후 90일 동안 관세율을 115%포인트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보잉이 멈췄던 중국행 항공기 인도를 재개했다. 이번에 인도된 737맥스는 지난 4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 측에서 인수를 보류했던 기체로, 다시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보잉이 제작한 737맥스 항공기 한 대가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해 하와이에 착륙한 뒤,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 항공기는 원래 중국 저장성의 보잉 저우산(舟山, Zhoushan) 조립시설에서 최종 인도 준비를 마쳤지만, 4월 관세 문제로 인해 미국으로 반송된 바 있다. 이번 항공기 인도는 지난 제네바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이 ‘항공기 관세 일시 중단’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 중 하나로 해석된다. 당시 회담에서 중국은 이미 계약된 항공기에 대한 납품 절차를 재개하는 대신, 추가 관세 적용을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4~5월 인도 예정이었던 항공기 수십 대가 관세 장벽에 가로막혀 출고되지 못했고, 일부 기체는 이미 생산이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일정이 지연돼 왔다. 현재 업계에서는 보잉이 6월 안에 최대 60대의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중국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항공기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