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 정부와 중아시아 5개국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6차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정치, 경제, 안보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날 열린 이번 회담에는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인 왕이(王毅, Wang Yi)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 누르틀레우,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 쿠루바예프, 타지키스탄 외교장관 무흐리딘,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사이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표단과 중국-중아시아 메커니즘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회의는 연내 개최 예정인 제2차 중국-중아시아 정상회의를 위한 정치적 준비를 완료하는 동시에, 전방위 협력 증진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왕이 부장은 세계 질서가 전례 없는 변화를 맞는 가운데,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자유무역 체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이 180개국 이상에 무차별적 관세를 부과해 세계 경제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에 맞서 중국이 정당한 권익과 국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반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왕이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중아시아 협력 심화를 위한 5대 제안을 제시했다. 첫째, 국가 간 신뢰 구축을 위해 정상급 외교를
[더지엠뉴스]일본 정치권에 또 하나의 충격적인 스캔들이 터졌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민민주당 소속 중의원 히라이와 마사키(平岩雅樹)가 기혼자임을 숨기고 여성과 불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무기한 당원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히라이와 의원이 매칭 앱을 통해 만난 여성에게 자신을 '미혼'으로 소개하고, 심지어 '하시모토 마사키'라는 가명을 사용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히라이와 의원은 여성에게 간사이 국제공항 운영 회사 간부라고 신분을 속였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약 4년 전 기혼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교제했던 분이 있었다"고 시인하며 고개를 숙였다. 국민민주당은 23일 의원 총회를 열고 히라이와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히라이와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당의 처분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히라이와는 2011년 오사카부 카이즈카시 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지난해 첫 중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인물이다. 주목할 점은 국민민주당의 조치가 이례적으로 신속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당 대표 타마키 유이치로의 불륜 사건 때는 3주간 검토 끝에 직위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던 반면, 이번에는
[더지엠뉴스]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형 이벤트와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27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의 최근 반등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다가오는 경제 일정과 기업 실적 발표에 달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집권 100일을 맞이하는 30일을 전후로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될 전망이다. 하버드대학교 교수이자 전 재무장관인 로런스 서머스는 최근 발언에서 트럼프 2.0 정부의 초기 100일을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실패한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발표되며, 1~3월 동안 관세 부담이 경제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드러날 예정이다. 또한 노동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3월 JOLTS 직업 공석 수, 4월 ADP 민간고용, 4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비농)가 차례로 공개된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미국 재무부의 분기별 국채발행 계획도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베이센트 재무장관이 이번 분기에도 국채 발행 규모를 동결하고, 현행 수준 유지를 재확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유럽
[더지엠뉴스]중국과 하카스스탄이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통해 양국 협력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26일 중하 양국 정부에 따르면, 전날 알마티에서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누르틀레우 하카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함께 제2차 중하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진행했다. 왕이 부장은 양국이 끊을 수 없는 협력 파트너이자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과 토카예프 대통령의 전략적 이끄름 아래, 중하 양국의 '영구적 전면 전략 동반자 관계'는 한층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간 무역액이 꾸준히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신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프로젝트도 착실히 뿌리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비자 상호면제 조치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인문 교류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하카스스탄과 함께 정상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고품질로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Initiative)'를 공동 건설하며, 다자 무대 협력을 강화해 중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왕이 부장은 최근 열린 중국 중앙 주변외교공작회의의 방향을 소개하며,
[더지엠뉴스]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케냐 대통령 윌리엄 루토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신시대 중·케 운명공동체’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24일 열렸으며, 루토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일정의 핵심으로 진행됐다. 시진핑 주석은 중·케 양국이 수교 이후 62년 동안 상호 존중과 협력을 이어왔다고 평가하며, ‘실크로드 정신’과 중·아프리카 협력 전통을 계승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케냐와 함께 ‘운명공동체’ 건설을 통해 글로벌 남방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시 주석은 “양국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는 데 있어 서로 확고히 지지하고 있다”며, 양국이 각국 상황에 맞는 발전모델을 추구하는 데 있어 상호 경험을 공유하고 동반자로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간 ‘일대일로’(一带一路) 협력을 고도화해 정책 연계, 인프라 연결, 무역 확대, 금융 다각화, 민심 교류를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은 자국의 대규모 시장을 케냐 제품에 지속적으로 개방하며, 유망한 중국 기업들의 대(對)케냐 진출을 적극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무대와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은 진정한 다자주
[더지엠뉴스]10년 넘게 꿈꿔온 슈퍼카를 손에 넣은 지 단 1시간 만에 한 남성의 소중한 차가 한 줌 재로 변했다. 일본 도쿄 미나토(港区, Minato)구 도로에서 '페라리 458 스파이더'가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차량은 일본 음악 프로듀서 혼콘(33)이 최근 구입한 흰색 스포츠카였다. 그는 약 4억 원(22만 파운드 상당)의 돈을 10년에 걸쳐 모아 드디어 차량을 손에 넣었지만, 첫 주행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갑작스러운 연기와 함께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그는 곧바로 도로 가장자리로 이동했으나,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순식간에 전소됐다. 혼콘은 SNS를 통해 “차가 폭발할까 봐 정말 무서웠다”고 전하며, 도로 한켠에서 불붙은 차를 지켜볼 수밖에 없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대가 출동해 불은 약 20분 만에 껐지만, 차량은 이미 골격만 남은 상태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주변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며 현장을 피했다. 혼콘은 “일본에서 이런 일을 겪은 건 나밖에 없는 것 같다”며 허탈함을 드러냈다. 도쿄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보험 가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비슷한 사고
[더지엠뉴스]‘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이라는 양치 333법칙이 오히려 치아를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미국 건강 전문 매체에 따르면, 식사 직후 양치를 하는 습관은 치아 겉면을 보호하는 에나멜층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음식을 먹고 난 직후, 특히 탄수화물이나 오렌지·토마토·식초가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면 입속은 산성 상태로 변한다. 이 시점에 양치질을 할 경우, 치아의 보호막인 에나멜층이 부드러워진 상태에서 마찰을 일으켜 손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 에나멜층이 다시 단단해지기까지는 최소 30분, 경우에 따라 1시간까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특히 산성이 강한 커피, 와인, 오렌지 주스 등을 섭취했을 경우엔 더욱 긴 대기시간이 요구된다. 미국 치과학 아카데미는 3주간 실험을 통해 이를 검증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탄산음료를 마신 후 양치하게 한 결과, 식후 20분 이내 양치한 사람의 치아 손상이 가장 두드러졌고, 30분 이상 기다렸다가 양치한 사람은 손상 정도가 현저히 낮았다. 전문가들은 식사 후엔 먼저 따뜻한 물이나 녹차로 입안을 헹군 후, 충분한 시간을 둔 뒤 양치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고했다.
[더지엠뉴스]말레이시아 동부 파항주의 중심 도시 쿠안탄에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몰려왔다. 20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중국 쿠안탄산업단지(MCKIP)는 지난 2013년 개장 이후 쿠안탄 지역의 전반적인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말레이시아 쿠안탄항만공사 상업총괄책임자 마즐림 후신은 중국 국영 식품가공기업 COFCO(中粮集团)가 운영하는 팜오일 공장을 사례로 들며, 중국 자본의 유입이 산업 구조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모습까지 바꿨다고 밝혔다. MCKIP는 동해안경제회랑(East Coast Economic Region)에 포함되어 있으며, 약 14㎢ 규모에 걸쳐 중공업, 경공업, 생활 및 상업시설까지 포괄하는 종합 산업단지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 위치한 '얼라이언스 스틸(Alliance Steel)'은 말레이시아 최대급 철강 기업 중 하나로, 지역 내 철광석 등 광물 자원을 현지에서 조달하며 지역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마즐림은 “지금 이 도시 곳곳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들이 지역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쿠안탄이 더 크게 성장하도록 만드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MCKIP는 중국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하노이를 방문한 이틀간 베트남 국가 지도자들과 잇따라 만나 양국의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20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과 이날 잇달아 베트남 국가주석 루엉끄엉(Luong Cuong), 총리 팜민찐(Pham Minh Chinh), 국회의장 쩐타인먼(Tran Thanh Man)과 개별 회담을 진행했다. 시 주석은 루엉끄엉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75년 동안 쌓아온 ‘전우이자 형제’라는 관계를 넘어, 전략적 공동체로 발전해온 점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이 함께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외부의 불확실성에 공동 대응하고 협력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일방주의와 강권정치를 반대하면서, 이는 국제 무역 질서를 무너뜨리고 세계 경제의 안정을 해친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국제법을 바탕으로 하는 질서와 유엔 중심의 국제 시스템을 공동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은 국방 및 치안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Initiative)와 베
[더지엠뉴스]중국과 베트남이 새로운 협력 국면에 돌입하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격상시켰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베트남 방문을 마무리하며 "짧지만 성과 가득한 방문이었다"며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할 ‘6대 강화 영역’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성과 이행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2일간의 국빈 방문을 통해 또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연이어 회담을 가졌으며, 베트남 측은 이번 성과가 자국의 전략적 과제 수행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정치적 상호 신뢰 강화 ▲안보 협력 확대 ▲실무협력 심화 ▲민심 기반 공고화 ▲다자 협력 조율 강화 ▲이견 조율과 관리 개선 등 6개 분야의 구체적 협력 추진을 약속했다. 시 주석은 회담 직후 열린 중·베 철도협력 메커니즘 출범식에 또럼 서기장과 함께 참석해 양국 간 인프라 연계 사업이 본격 추진됨을 대외적으로 선언했다. 또럼 서기장은 별도의 기고문에서 베트남-중국 간 협력 상징으로 세 개의 표준궤 철도 프로젝트를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이번 방문 기간 중 양국은 인공지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는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