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샤오미 창업자 레이쥔이 다시 입을 열었다. 15일, 그는 소셜미디어에 ‘샤오미 스마트폰 3월 중국 시장 판매 1위’라는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의 이번 발언은 지난 6일 이후 9일 만이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3월(10주~13주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신규 스마트폰 활성화 수 324만3700대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17.98%였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99% 증가했다. 2위는 화웨이로 322만9600대, 점유율 17.90%, 전년 대비 19.87% 상승이었다. 3위부터는 비보, 오포, 애플 순이었지만 모두 전년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샤오미와 화웨이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셈이다. 오포는 271만5000대(-7.69%), 비보는 288만6800대(-2.71%), 애플은 255만6500대(-9.86%)를 기록했다. 샤오미 내부 임원들도 줄줄이 글을 올렸다. 샤오미 총괄 사장 루웨이빙은 “3월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가 1위를 차지했으며, 성장한 브랜드는 샤오미와 화웨이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에는 샤오미 15 시리즈의 역할이 컸다. 2024년 10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15일 미국 국가안보국(NSA) 소속 요원 3명을 사이버 공격 혐의로 공개 수배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 기간에 조직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으며, 공격의 주체는 NSA 산하 특수접근작전실(TAO)로 확인됐다. 15일 하얼빈시 공안국은 신화통신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수배 대상은 캐서린 A. 윌슨, 로버트 J. 스넬링, 스티븐 W. 존슨 등 3명이라고 전했다. 중국 측은 이번 공격이 단순한 정보 수집 수준을 넘어 경기 운영에 실질적인 차질을 초래했으며, 헤이룽장(黑龙江, Heilongjiang)성의 에너지, 수자원, 교통, 통신, 국방연구기관 등 주요 시설까지 동시에 타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NSA는 유럽 및 아시아 국가의 IP를 익명으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은폐했으며, 미국 UC버클리와 버지니아공대 소속 조직도 해킹 작전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중국 측은 이번 공격의 목적이 핵심 인프라 파괴와 사회 혼란 유발, 기밀 정보 절취에 있었다고 강조하며, 이는 국가 안보를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로 규정했다. 하얼빈 공안국은 해당 용의자 체포에 기여한 인물이나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1박 2일간의 베트남 국빈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이날 오전 시 주석은 하노이에 있는 호찌민 묘소를 방문해 붉은 화환을 헌화했으며, 화환에는 ‘베트남의 위대한 지도자 호찌민 주석 만세’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15일 기준으로 중국과 베트남은 총 45건의 협약을 체결했으며, 핵심은 철도 및 도로 인프라 공동 개발이다. 중국 남부 윈난성 쿤밍과 하노이, 그리고 베트남 북부 하이퐁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은 약 83억 달러 규모이며, 일부 건설비는 중국의 차관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이 철도는 기존 베트남 철도보다 폭이 넓은 표준궤로 건설돼 중국 철도와 직접 연결된다. 또한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하노이 노선, 광둥성 선전-하이퐁 노선 등 두 개의 철도 노선 타당성 조사도 시작된다. 철도 외에도 윈난성과 베트남 하장성 사이 도로 및 국경 관문 공동 건설 등도 포함됐다. 협력 분야는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농산물 교역, 검역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으며, 이는 양국 간 전략적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이날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르엉
[더지엠뉴스]주한 중국대사가 15일 한국 주요 일간지에 기고문을 게재하며 미국 정부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국제 무역 질서 회복을 위한 한중 협력을 강조했다. 15일자 《한겨레》에 실린 이 글에서 다이빙(戴兵, Dai Bing) 대사는 미국의 조치는 법적 근거도 부족하고 상호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자국 기준으로 ‘대등한 관세’를 계산한다면서, 사실상 비관세 장벽 요소까지 끌어와 억지 수치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15일 기준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양국 간 평균 관세는 1%에도 미치지 않으며, 미국이 한국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근거는 매우 빈약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관세 적자를 이유로 압박에 나선 미국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이 이어졌다. 다이 대사는 무역 적자는 미국 산업 구조와 시장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오히려 서비스 무역에서는 미국이 2024년 기준 2,950억 달러에 달하는 흑자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과거에는 자유무역을 주도했지만, 이제는 자국 우선주의에 빠져 세계 각국의 이익을 무시하며 경제적 강압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이 ‘공정’이라는 명분으로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14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관세 정책과 대외 압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이에 대한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14일 진행된 린젠(林剑, Lin Jian) 외교부 대변인의 기자회견을 통해 전달됐으며, 14일 자정 무렵 중국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린젠 대변인은 미국이 관세를 일방적으로 무기화해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는 명백한 일방주의와 경제적 강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EU가 세계 2위와 3위의 경제권으로서, 세계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글로벌 무역의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 모두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 무역 체제와 자유무역을 수호하고 있으며, 공정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경제 질서 유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EU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소통을 강화하고 개방과 협력을 확대하며, 국제 무역 규범과 공평성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이 최근 중국 일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한 것과 관련해 중화권 매체 기자가 입장을 묻자, 린 대변인은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전쟁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소비 촉진과 내수 강화를 위해 전국적인 쇼핑 진작 캠페인에 돌입했다. 14일, 중국 계면신문은 상무부를 포함한 6개 부처가 ‘중국에서 쇼핑’(購在中國)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캠페인은 13일부터 하이난성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중국 국제 소비재 박람회 현장에서 공식 출범했으며,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 주요 보행자 거리, 대형 쇼핑몰, 슈퍼마켓 등에서 다양한 판촉 활동을 지원하고, 신제품 및 고품질 상품의 출시를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고급 미식 코스와 식재료 박람회를 통한 지역 특산물 홍보도 병행된다. 캠페인의 또 다른 핵심 요소는 관광과 문화 콘텐츠 연계다. 중국 당국은 고급 관광 코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우수 공연, 체육행사, 문화재 전시회 등을 유치해 소비 분야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업, 문화, 관광, 체육의 융합을 통해 중국 소비시장 전체의 매력을 높이고, 국민 소비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캠페인은 특히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추진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중국 정부
[더지엠뉴스]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국가주석인 시진핑 주석이 1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하노이는 울창한 숲과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주석부 광장에 오성홍기와 금성홍기가 나란히 휘날렸다. 약 200명의 베트남 어린이들이 양국 국기를 흔들며 시진핑 주석을 열렬히 환영했다. 주석이 차량으로 도착하자 응우옌푸쫑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직접 마중 나와 환영했다. 베트남 어린이들은 꽃다발을 전달했고, 두 정상은 함께 열병대에 올라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중·베 양국 국가가 연주되고,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두 정당 수반은 각자의 수행 인사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 뒤, 함께 열병식 행진을 관람했다. 환영식 후, 시진핑 주석과 쫑 총서기는 나란히 도보로 이동하며 회담 장소인 베트남 공산당 본부로 향했다. 이동 중에도 수백 명의 베트남 시민들이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 인사를 보냈고, 시진핑 주석은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이번 행사에는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 왕이 외교부장, 왕샤오훙 공안부장 등 주요 인사들도 동행했다.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방문은 중·베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국빈 외교
[더지엠뉴스] 중국의 대표 전자 제조업체 리쉬웬징미(立讯精密, Luxshare Precision)가 미국 내 생산기지 설립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14일 기준, 미국이 발표한 ‘상호관세(对等关税)’ 조치가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A주 상장사 120여 곳이 잇달아 투자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입장을 밝혔다. 리쉬웬징미는 자사 매출의 8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나오는 만큼 미국 관세로 인한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된 ‘미국 현지 공장 건설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단호하게 부인했다. 데이터바에 따르면 4월 7일부터 11일까지 투자자 소통 플랫폼을 통해 140개 기업이 관세 영향을 설명했으며, 이 중 120개 기업은 영향이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다수 기업은 “미국 고객과 긴밀히 협의 중이며 관세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영향이 적다고 밝힌 업종은 전자, 전력장비, 기계, 자동차, 기초화학 분야 순으로 많았다. 고얼(歌尔, GoerTek)은 “수출 거래 대부분이 FOB 조건으로, 관세는 미국 수입자가 부담한다”며 영향이 제한적
[더지엠뉴스]중국의 3월 수출이 시장 예상을 훌쩍 넘는 12.4% 증가를 기록하면서 세계 무역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은 3천139억1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4% 급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6%를 세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반면 수입은 4.3% 감소한 2천112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 무역흑자는 1천26억4천만달러로, 대미(對美) 흑자도 276억달러에 달했다. 1분기 전체 수출입 규모는 1조4천343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은 5.8% 증가한 반면 수입은 7.0% 감소했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전체 수출입액이 10조3천억위안으로 1.3% 증가했으며, 수출은 6.9%, 수입은 6.0% 각각 변동했다. 이번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행한 대중국 관세 조치에 대응해 중국 제조업체들이 서둘러 물량을 출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미국 수입업체들이 3월에 앞당겨 주문하면서 수출이 일시적으로 늘었다”며 “앞으로 몇 달 내 출하량은 다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남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년전(人民报)’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 5%의 경제성장을 달성했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30%에 달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성과는 다자 협력과 개방 정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베트남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은 공산당 이념이라는 ‘홍색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며 “산업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5G, 인공지능, 녹색발전 등 신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주의 이론과 실천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국 사회주의 노선의 공고화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와 민간 접촉 확대, 다자간 협력 강화, 영유권 분쟁의 적절한 관리 등도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