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인천 미추홀구의 한 목욕탕에서 여탕과 남탕 표시가 뒤바뀐 탓에, 20대 여성이 알몸 상태로 남탕에 잘못 들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지난달 27일 새벽 2시께 “여탕인 줄 알고 들어갔더니 남탕이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남성 두 명이 엘리베이터 버튼 옆의 남탕과 여탕 안내 스티커를 바꿔붙이는 장면이 찍혔다. 이들은 전날인 26일 밤 11시께 목욕탕에 도착한 뒤 스티커를 바꿔붙이며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피해 여성은 남탕에 들어선 뒤 남성 이용객과 마주쳐 놀라 급히 밖으로 뛰쳐나왔으며,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욕탕 업주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예전에도 남성들이 장난으로 스티커를 바꿔놓은 적이 있어 출입을 금지한 바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남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기 위해 추적 중이며, 영상 분석을 통해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경찰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업소의 표시관리 실태와 유사한 장난 사례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12일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5분 만에 추락해 기숙사 건물을 강타했다. 이 사고로 240명 이상이 탑승한 기내와 지상에서 수백 명이 숨졌으며, 의대생들이 다수 포함됐다. 인도 민간항공국은 AI171편에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추락 지점은 아메다바드 인근 주거지역인 메가니나가르였다. 13일 인도 경찰은 204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밝혔고, 현지 언론은 승객 전원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단, 힌두스탄타임스는 영국 국적자 1명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항공기 기종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해당 기종의 추락은 2011년 운항 시작 이래 처음이다. 추락 직전 기내는 회색 연기를 내뿜으며 구조요청 신호(메이데이)를 보냈고, 이륙 1분도 되지 않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탑승객 국적은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항공기 연료가 많아 추락 직후 화염이 크게 번졌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에어인디아는 현재 긴급 대응 센터를 가동 중이며, 유족 및 가족을 위한 안내와 지원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과 관련해, 미국 측에 합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자국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외교 원칙’을 강조하며 상호신뢰 기반의 협력을 거듭 주문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하고, 실행한 것은 반드시 완수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며 “합의가 성립된 이상, 양국은 마땅히 이를 함께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런던에서 개최된 제2차 미중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이 종료된 직후 나온 것이다. 린 대변인은 미국을 향해 “중국과 함께 이행의 책무를 다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를 통해 오해를 줄이며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린젠 대변인은 회담에서 논의된 희토류 공급, 상호관세 조정 등 민감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다만 “5일 이뤄진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 통화 결과, 양국은 중요한 합의를 도출했고 제네바 회담에서 마련된 성과를 바탕으로 원칙적 틀에 합의했다”고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희토류 관련 품목에 대해 일정량의 수출 허가를 이미 승인했으며, 향후 심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수요를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 뒤따랐지만, 실제 수출 대상 국가나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1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허야둥(何亚东, He Yado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각국 민간 부문의 합리적 수요와 우려를 충분히 감안해 법률에 따라 희토류 수출 신청을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법규에 부합한 신청에 대해서는 수출 허가를 이미 일부 승인했으며, 앞으로도 관련 심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국이나 품목은 일절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앞서 미중 양국이 영국 런던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 회담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은 5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에서 확인된 경제 분야 공동 인식을 이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글을 올려, “중국이 희토류를 선지급 방식(up front)으로 공급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한국의 대표 디지털의학 기업 10곳이 중국 최대 디지털경제 행사인 글로벌디지털경제대회(GDEC)에 공식 초청돼 기술 피칭과 산업 시찰을 병행하는 고강도 일정에 돌입한다. 중국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급 플랫폼에서 열리는 K-데모 데이(Demo Day)는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한국 기업에게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12일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K-Demo Day는 오는 7월 2일부터 5일까지 베이징과 톈진 일대에서 진행되며, GDEC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디지털의학을 주제로 한 본 행사에는 한국의 바이오·AI·디지털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업 10곳이 참가한다.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비욘드메디슨(Beyondmedicine) ▲인지중재요법을 제공하는 로완(ROWAN) ▲생분해성 콜라겐 조직재생기기를 보유한 플코스킨(PLCOskin) ▲줄기세포 기반 신약을 연구하는 큐제네틱스(Qgenetics) 등이다. 또 ▲브이에스팜텍(VSPHARMTECH) ▲돌봄드림(Dolbomdream) ▲포투가바이오(FORTUGABIO) ▲로지체인(LOGICHAIN) ▲메디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이른바 ‘이민 금카드(Golden Card)’ 제도를 공식화하며 관련 웹사이트 개설을 발표했다. 이 카드는 시민권을 수여하지 않으면서도 미국 내 합법 체류와 노동 권한 등을 포함한 ‘그린카드와 동일한 권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국회의 승인 없이 고액 자산가를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안된 바 있다. 12일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금카드 프로그램의 대기명단 접수 전용 웹사이트 개설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2월 2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해당 제도 도입을 예고한 바 있으며, 가격은 장당 500만 달러(약 68억 원)로 제시했다. 트럼프는 “이민 금카드는 합법적 이민 경로의 혁신으로, 미국 국회의 동의 없이도 시행 가능하다”며 “총 1천만 장을 발급하면 연방재정 적자를 상당히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카드는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기 때문에 선거권 등은 포함되지 않으며, 명목상으로는 투자이민 혹은 고액 체류권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 제도는 그린카드와 동일한 체류 권한을 주면서도 더욱 강력한 투자 유치를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런던에서 첫 공식 경제통상 협상회의를 개최한 직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기존 합의를 행동으로 지켜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협상 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5일 통화에서 강조한 ‘런던프레임워크’ 실천 필요성을 당론 차원에서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런던에서 열린 첫 미중경제통상협상회의는 제네바 대면회담 및 6월 5일 미중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나온 합의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양측은 상호 핵심 관심사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교환하고, ‘런던 프레임워크’라는 명칭의 실행 방안을 도출했다. 사설은 “협상 메커니즘 구축은 제네바 회담의 직접 성과이며, 양국이 의견 차이를 줄이고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라며 “이제부터는 그 체계를 실제로 작동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미 양국 모두가 안정적인 경제통상 관계가 세계경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자각하고 있다”며, “양국 국민과 기업의 상호 노력으로 형성된 이 협력 구조는 상호 보완성과 호혜성을 바탕으로 더 이상 정치적 소모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기 피규어 캐릭터 LABUBU가 가상화폐 시장에서 불법 투기의 표적으로 떠오르며 심각한 투자 위험이 제기됐다. 해당 코인은 공식 제작사인 팝마텔(泡泡玛特)의 승인 없이 출시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가파른 시세 변동 속에 87%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LABUBU’라는 이름의 가상화폐가 최근 다수의 거래소에 상장된 뒤 짧은 시간 동안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때 0.12244달러(약 167원)까지 치솟았지만, 6월 4일에는 0.01590달러(약 22원)까지 떨어지며 최고가 대비 87.01% 폭락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4,500만 달러(약 620억 원) 수준이다. 이 코인은 공식 IP가 아닌, 정체 불명의 개발자 커뮤니티가 자의적으로 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팝마텔은 이에 대한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으며,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코인의 정체와 향후 책임 소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통신산업협회 산하 블록체인전문위원회의 위자인 전문가 위자닝(于佳宁)은 “이 코인은 단순한 인기 캐릭터에 기대어 투자자를 끌어모은 사례”라며 “가격 급등 이후 급락하는 전형적인 ‘펌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아프리카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25년간의 도약을 넘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외교부장 왕이는 중아협력포럼 25주년 기념행사에서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는 남반구 연대”를 강조하며 포럼이 국제 협력의 모범으로 자리잡았다고 선언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후난성 창사에서 중아협력포럼 설립 25주년과 제4회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를 기념하는 리셉션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과 포럼 아프리카 측 공동의장국인 콩고(브라자빌) 외무장관 장클로드 가코소(Jean-Claude Gakosso)가 함께 연설에 나섰다. 왕이 부장은 “중국과 아프리카 53개 수교국 모두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무역액은 약 30배, 대아프리카 투자는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아협력포럼은 글로벌 남방의 상징적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오늘 장관급 조정회의에서 ‘창사선언’을 통해 ‘10대 파트너 행동’의 후속 이행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번 선언은 중아 간 정치적 신뢰 강화를 비롯해 다자주의 기반 협력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왕이 부장은 “창사는 중아 관계의 신전초지가 되었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배우 이민정이 도쿄 자유여행 중 겪은 예상 밖 상황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무계획으로 떠난 여정 속에서 촬영을 거절당하는 일을 겪으며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11일, 이민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를 통해 “제작진이 질질 끌려다닌 도쿄 여행기”라는 제목의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민정은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아무 계획 없이 움직이겠다”며 제작진에게 쫓아오라고 통보했고, 제작진은 섭외 없이 따라다니는 즉흥 촬영에 돌입했다. 도쿄 타워 부근 쇼핑센터에서 그는 딸을 위한 원피스를 발견하고 카메라를 켜려 했지만, 직원으로부터 촬영을 정중히 거절당했다. 이에 이민정은 카메라 없이 쇼핑을 이어갔고, 당시 상황은 음성만으로 전해졌다. 직원은 “정말 아름답다. 혹시 모델이냐”고 묻자, 이민정은 “배우다”라고 답했다. 이어 모자 가게에서도 촬영을 허락받지 못해 쇼핑은 계속됐지만 영상은 담기지 않았다. 도쿄 전망대 입장 불가, 카페 힐링, 거리 촬영 실패 등 이민정의 여정은 예측 불허의 전개를 보였고, 이를 담은 브이로그는 현실적인 여행기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