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수술 로봇과 원격 수술 등 첨단 의료기술을 제도권 수가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며 의료 서비스 가격 정책의 방향을 전환했다. 기술 활용 여부가 병원 경영과 산업 성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정밀 의료 시장의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 2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의료보장국은 수술 및 치료 보조 조작 분야 전반에 대한 의료 서비스 가격 지침을 발표하고, 수술 로봇과 3차원 프린팅, 원격 수술 등 첨단 의료기술에 대해 전국 단위 통일 수가 체계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지침은 기존의 행위 중심 치료 수가에서 벗어나 기술 정밀도와 기능 수준을 반영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수술 로봇은 내비게이션 중심의 보조 단계, 일부 조작을 수행하는 실행 단계, 고난도 정밀 조작이 가능한 단계 등 세 구간으로 구분해 차등 수가를 적용한다. 본 수술과 연동되는 계수 기반 수가 체계도 함께 도입됐다. 기능이 복합적이고 정확도가 높은 장비일수록 높은 계수를 인정받도록 설계됐으며, 원격 수술에는 기존 체계에 없던 보조 조작 수가 항목이 신설됐다.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기술 도입에 따른 비용 회수 구조가 명확해진 셈이다. 수가 기준이 통일되면서 수술 로봇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가 인공지능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유 원자력 발전사와 합작에 나섰다. 인공지능 경쟁의 핵심 조건이 연산 능력을 넘어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2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중국핵공업집단유한공사(CNNC) 산하의 중국핵전력유한공사(CNNP)와 함께 저장성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CNNP와 알리바바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은 발전과 송배전을 주요 사업 범위로 설정했으며, 자본금 규모는 2억5천만 위안(약 527억 원)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고전력 소비 구조를 감안할 때, 알리바바가 전력 공급 단계부터 직접 관여하는 선택을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CNNP는 중국 원자력 발전 부문을 대표하는 상장 국유기업으로, 다수의 상업용 원전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기저 전력을 공급해왔다. 알리바바는 CNNP와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력 조달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알리바바는 향후 수년간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530억 달러(약 78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를 계기로 중국 외교 당국이 글로벌 분열과 갈등 심화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하며 대화와 협력을 중심에 둔 외교 노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중국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지지하는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메시지를 공식 석상에서 명확히 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2026년 연례회의와 관련한 평가를 내놓으며 중국의 외교·경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 회의에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국무원 부총리인 허리펑이 참석해 자유무역 지지, 다자주의 수호, 협력과 상생, 상호 존중과 평등한 협의라는 네 가지 입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세계가 직면한 불확실성과 불안정 요인이 늘어날수록 대화를 통한 연대와 협력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역사적 경험을 언급하며 대립과 충돌은 파괴와 후퇴만을 가져올 뿐이며, 지속 가능한 번영과 발전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인식 아래 중국은 국제 질서 변화와 관계없이 글로벌 안정의 ‘완충 장치’ 역할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A주식시장을 둘러싼 제도 논쟁이 거래 정보 공개 방식과 매매 제도, 배당 구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단기 투기 억제와 중장기 가치투자 정착이라는 목표를 두고 서로 다른 해법이 동시에 제기되는 흐름이다. 24일 금융투자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쟁점은 이른바 ‘룽후방’으로 불리는 매매 상위 종목 공개 제도의 존속 여부다. 특정 종목에 대형 자금이나 유명 유동성이 유입됐다는 정보가 공개되면 다음 거래일에 추종 매매가 집중되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단기 과열과 변동성을 키워왔다는 지적이 누적돼 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자금은 룽후방 정보를 활용해 추종 매수를 유도한 뒤 다른 경로로 물량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개인투자자를 상대하는 사례도 거론돼 왔다. 룽후방 정보가 축소되거나 사라질 경우 초단기 추종 매매를 기반으로 한 전략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반면 다수의 개인투자자에게는 특정 세력의 움직임을 신호처럼 쫓아가는 환경이 완화되면서, 기업 실적과 사업 구조를 중심으로 한 투자 판단이 늘어날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거래 정보의 비대칭성이 줄어들 경우 자금은 급등락보다는 완만한 가격 형성 과정으로 이동할 여지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통화정책 여력을 유지한 채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관리하겠다는 중국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가 공개됐다. 성장 회복과 시장 안정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잡겠다는 신호가 통화·자본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26년에도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의 안정적 운용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경기 안정과 물가의 합리적 회복을 통화정책의 주요 고려 요소로 삼아 기존 정책과 신규 정책을 결합한 운용을 이어가겠다는 방향이 제시됐다. 24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급준비율 인하와 기준금리 조정 등 통화정책 수단을 유연하게 활용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융자 규모와 통화 공급 증가 속도를 경제 성장과 물가 수준에 맞춰 조정하고, 금리 정책의 집행과 감독을 강화해 실물경제의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겠다는 방침도 함께 언급됐다. 구조적 정책과 관련해서는 연초부터 일부 통화금융 정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제도 요소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각종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의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민영기업을 대상으로 한 재대출 제도를 별도로 신설하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글로벌 태양광 장비주가 우주 산업과 결합된 새로운 수요 서사를 얻으면서 주식시장에서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주 데이터센터와 궤도 인프라 확산 가능성이 부각되며 태양광을 에너지 해법으로 연결하는 시나리오가 시장 전면에 등장했다. 동방재부연구센터에 따르면, 23일 장 초반 태양광 장비 관련 종목 다수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섹터 전반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라플라스, 마이웨이구펀, 제이자웨이창, 아오터웨이, 둥팡르성, 셰신지청, 퉈르이신넝, 사이우기술, 쥔다구펀, 진천구펀, 정타이전원, 아이쉬구펀, 야마다, 푸스터, 솽량절능 등 주요 장비·소재 기업들이 동시에 강세를 보였다. 시장 반응의 직접적 계기는 세계경제포럼이 열린 다보스 현장에서 나온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었다. 머스크는 블랙록 최고경영자와의 공개 대담에서 우주 태양광을 차세대 핵심 인프라로 지목하며 태양에너지 생산 능력 확대 계획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스페이스엑스와 테슬라가 태양광 제조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으며, 향후 3년 내 연간 100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 발언을 단순한 친환경 에너지 확대가 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이집트 홍해 연안 수에즈 지역에서 전개되는 중국·이집트 경제협력이 산업단지 단위의 실질 성과로 이어지며 양국 협력의 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막 지대였던 항만 인접 지역이 제조·물류·에너지 산업이 결합된 복합 생산 거점으로 재편되면서 중국 주도의 산업 협력 모델이 현지 경제 구조에 깊숙이 스며드는 양상이다. 23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수에즈만 연안의 수흐나이천 지역에 조성된 중·이집트 테다 수에즈 경제무역협력구는 일대일로 구상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되며 양국 경제협력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해당 협력구는 항만과 배후 산업단지를 연계한 구조로 설계돼 물류·제조·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형태를 갖췄으며, 개장 이후 지속적인 기업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개발 초기만 해도 기반 시설이 부족했던 지역은 현재 공장과 창고, 물류 차량이 상시 오가는 산업 공간으로 변화했다. 현지 운영사인 이집트 테다 특구 개발회사에 따르면, 협력구 확장 구역은 수년간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국제 비즈니스 방문단의 발길이 꾸준히 늘었다. 아랍권과 유라시아 지역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협력구는 단순한 중국 기업 집적지를 넘어 역내 산업 교류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가전기업 TCL과 일본 소니가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합작사 설립에 합의하며 글로벌 TV·오디오 산업의 판도 변화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제조·공급망에서 중국이, 브랜드·콘텐츠 생태계에서 일본이 강점을 가진 구조가 결합되면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22일 중국과 일본 언론에 따르면 TCL과 소니는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TCL이 51%, 소니가 49% 지분을 보유하는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해당 법인은 TV와 홈오디오 제품의 기획·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합작사는 2027년 4월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TV 시장의 장기적 변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액정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한국 브랜드가 장기간 주도권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들어 TCL이 빠른 출하량 증가를 바탕으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TCL과 소니의 합작은 일본 브랜드의 영향력 약화, 한국 브랜드의 지배 구조, 중국 브랜드의 급부상이라는 삼각 구도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미국 증시가 기술주 강세와 중국 관련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보스에서 쏟아진 각국 발언과 정책 변수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개별 종목 실적과 업종 흐름에 더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3% 상승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91%,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0.55% 올랐다. 기술주 전반이 시장을 주도했다. 메타는 5% 넘게 오르며 지난해 7월 말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고, 오라클은 2% 이상 상승했다. AMD,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도 1%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자동차와 모빌리티 업종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가 텍사스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안전 감독 인력을 철수하겠다고 밝히면서 테슬라 주가는 4% 넘게 상승했다. 반면 호출형 모빌리티 업체인 리프트와 우버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 관련주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 중국 금룡지수는 1%대 후반 상승했고, 알리바바는 5% 이상 올랐다. 빌리빌리, 리오토, 징둥, 니오 등도 동반 상승했다. 글로벌 이슈는 시장 전반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았다. 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세계 경제가 다시 관세와 제재, 일방주의의 파고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은 개방을 축으로 한 대응 전략을 분명히 드러냈다. 성장 둔화와 무역 위축 경고가 동시에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보호가 아닌 개방을 선택지로 제시하며 글로벌 경제 질서 논의의 한 축을 형성했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을 전후해 중국 지도부는 보호주의 확산이 세계 경제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개방과 협력을 국제 사회의 핵심 원칙으로 강조했다. 최근 세계 경제는 무역 제한과 관세 인상, 금융 수단의 정치화가 맞물리며 성장 동력이 약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제기구들은 향후 수년간 세계 경제 성장률이 과거 침체기보다도 낮아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특히 관세 확대가 교역과 투자 흐름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수년간 미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부담이 가중됐고, 그 여파는 유럽과 신흥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철강과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을 둘러싼 관세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