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미국 의회의 ‘대만 비차별법안’ 통과에 강하게 반발하며, 국제기구 내 차별금지 논의에 국가 주권 원칙을 앞세웠다. 중국은 “대만은 주권국가가 아닌 만큼 IMF 등 국제기구 가입은 불가하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대만 비차별 법안’에 대해 “대만은 주권국가가 아니며, 국제기구 가입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대만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가입하고, 그 기구 내에서 경제 감시, 기술 협력, 인사 임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미국 행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마오닝 대변인은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존재하며, 대만은 중국의 영토로서 분리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만이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며 “대만이 유엔을 포함한 주권국가 전용 기구에 참여할 법적·정치적 근거는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공동성명 등을 위반하면서 대만 문제를 국제무대에 끌어들이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내정에 대한 중대한 간섭이자, ‘대만 독립’을 부추기는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는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했는지 여부에 대해, 외국 정상들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구체적인 확인을 유보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는 중국인민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으로, 중국은 이를 기념하는 중대한 외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 지도자 초청과 관련된 구체적 상황은 지난주 국무원 신문판공실을 통해 일부 설명한 바 있으며, 현재도 관련국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행사를 국제 반파시스트 연대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 초청설에 대해선 언급을 피하면서도 다자 외교 차원의 포괄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리창(李强, Li Qiang) 총리가 오는 5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제17차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9일부터 10일까지 이집트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브릭스 회의는 인도네시아 등 신회원국이 참여하는 첫 회의로, 10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자국 이익을 해친 혐의로 전 필리핀 상원의원 시에토 토렌티노(Chethor Tolentino)에 대한 제재를 공식 발표했다. 최근 잇따른 반중 언행이 양국 관계를 훼손했다는 이유다. 1일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토렌티노 전 의원이 자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침해하는 언행을 지속해왔다며, 이에 따라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에 대한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필리핀 내 일부 반중 정치인이 사익을 위해 고의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악의적 언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은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렌티노 전 의원은 지난 수개월간 남중국해 문제를 중심으로 중국을 강하게 비판해 왔으며, 일부 현지 매체에선 이를 ‘대선 출마용 정치 퍼포먼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이번 제재가 특정 개인이 아닌, 자국의 국가 이익을 방어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발표는 최근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중국은 앞서 필리핀의 미국 밀착 외교와 자국 영해 내 감시 활동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는 대만의 셰오메이친을 '부총통'이라 지칭한 일부 언론 보도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로 어떤 식의 분리적 호칭도 인정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 틱톡 매각 문제, 중·인도 국경 협상 등 다수의 외교 현안에 대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셰오메이친이 “베이징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관은 항상 주재국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왔다”며 “민진당 당국이 외교 마찰을 유발해 중국과 수교국 간 관계를 파괴하려는 술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셰오메이친이 지난해 3월 체코 방문 중 중국 외교관들이 그녀의 차량을 ‘고의 충돌’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며, 중국은 주권과 영토 문제에 있어 외교적 절차를 항상 엄격히 준수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마오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의 일부분이며, 이른바 ‘부총통’이라는 직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한편, 일본과 러시아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미국·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합의 압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중국의 합법적 이익을 훼손하는 어떤 합의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이달 9일 ‘상호 관세’ 유예 종료 전까지 여러 국가들과 무역 합의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경고다. 29일 중국 상무부(商务部, MOFCOM)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은 지난 4월부터 이른바 상호 관세 조치를 전 세계 무역 상대국에 일방적으로 부과해 왔다”며 “이는 다자무역체제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강권 행위”라고 비판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국가가 미국과의 경제·무역 갈등을 공정하고 평등한 협상을 통해 해결하길 바란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중국의 이익을 희생시키는 방식의 거래가 이뤄진다면 중국은 결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정의와 공정, 역사적 책임의 편에 설 것”이라며, 국제 경제통상 규범과 다자무역 체제를 굳건히 수호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앞서 미국은 자국의 90일 유예 조치가 끝나는 7월 9일 전까지 일부 국가들과 관세 협정을 타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체코 현지에서 활동한 대만당국 인사에 대해 “엄중한 내정 간섭”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체코 매체가 보도한 ‘샤오메이친’(萧美琴, Xiao Meiqin) 관련 기사에 대해 “중국 주재 외교관이 체코 법을 어겼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며, 이른바 '대만 독립' 세력의 체코 내 활동은 중국의 내정을 거칠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진당 당국은 대만 문제를 외부 세력과 공모해 분열을 꾀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일체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의 유럽 순방 계획도 소개됐다. 궈 대변인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오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를 비롯해 독일,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제13차 중EU 고위급 전략대화를 개최하며, 드웨브 총리 및 프레보 외교장관과 회담을 진행한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아시아 태평양 개입 시도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군사력 증강과 지역 확장은 명분 없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나토 신임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의 발언에 대해 강도 높게 반박했다. 뤼터는 앞서 러시아의 위협, 중국의 군사력 증강, 북한과 이란의 러시아 지원 등을 이유로 방위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궈 대변인은 “나토는 명백히 유럽을 기반으로 한 지역 안보기구임에도 스스로 설정한 지리적 범위를 넘어 아시아 태평양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며 “이는 단순한 군비 확장이 아니라,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험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2024년 기준 나토 회원국의 군사비 지출은 전 세계 군비의 55%를 차지한다”며 “그럼에도 회원국들에게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국방비를 늘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방어가 아니라 ‘더 치명적인 나토’를 만들겠다는 구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항상 대화와 중재를 우선하며, 교전국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고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브릭스 공동성명에 힘을 실으며 중동 안정을 촉구한 반면, 일본과 영국의 비판엔 단호한 어조로 맞섰다. 미국의 이란산 원유 관련 언급에 대해서도 '국익 우선' 입장을 분명히 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브라질이 발표한 ‘이란 영토 공격 이후 중동 안보 위기’에 관한 브릭스 공동성명에 대해 “정의와 평화를 위한 진지한 행동”이라 평가하며, 중국은 브릭스 국가들과 함께 중동 지역 안정에 기여할 뜻을 재확인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브릭스 정상회의 불참설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통보하겠다”며 명확한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다만 브라질의 의장국 역할을 전폭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에 대한 질문에 궈 대변인은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정전을 바란다”며, 중국과 이란 간 전통적 우호 관계를 강조한 뒤 “지역 안정을 위한 협력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은 이란산 석유를 계속 사도 좋다”고 언급한 데 대해 중국은 “국익에 따라 에너지 수급 조치를 취한다”며 자율성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동중국해에서 중국 측 구조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최근 중동 정세 긴장 완화와 국제 마약 통제 강화를 위한 외교 메시지를 연달아 내놓으며 글로벌 책임국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의 휴전을 환영하는 한편, 펜타닐 제조 원료에 대한 규제를 자주적으로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중동 지역 정세가 다시 고조되지 않길 바라며, 휴전이 조속히 실질적 안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수단으로는 평화를 달성할 수 없으며, 대화와 협상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를 발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중동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정치적 해결로의 복귀를 촉구한다"고 재확인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궈 대변인은 펜타닐(Fentanyl) 문제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방침도 분명히 했다. 최근 중국이 펜타닐 제조 원료로 사용되는 화학물질 2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해 "이는 중국 정부가 유엔 마약금지협약 당사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자주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미중 간 외교적 접촉 속에서 중국은 이란 측과도 꾸준히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궈 대변인은 "페르시아만(波斯湾, Bosi Wan)과 인근 해역은 국제 무역과 에너지 수송에 필수적인 통상로"라며 "해당 지역의 안전과 안정은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지역 긴장을 완화하고 불안정 상황이 세계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주지 않도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측이 중국에 중재 역할을 요청한 데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은 미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가 최근 "중국이 이란 측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자제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궈 대변인은 "이미 앞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설명했다"고 재차 언급하면서 "중국은 현재 이란 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