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지역 간 과열 경쟁을 바로잡고 전국 통일시장을 본격 구축한다. 하반기에는 민영경제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녹색 저탄소 전략까지 포함한 고품질 성장 로드맵이 추진된다. 31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员会, NDRC)에 따르면, 정자제(郑基济) 주임은 상반기 발전개혁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통일된 국민시장’ 건설을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그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의 지시를 인용하며 “입찰제도 개혁, 지역 간 투자 유치 질서 정비, 자원 요소의 자유로운 흐름 확보, 민영경제의 질적 성장 유도 등 실질 조치를 통해 이른바 ‘혁명적 경쟁’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였으며, 생산력 향상·민생 보장·핵심 리스크 통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함께 나왔다. 하반기 경제 운영 방안으로는 9대 과제가 제시됐다. 먼저, 거시경제 정책의 방향성과 일관성을 강화해 예측 가능한 정책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4차 5개년 계획의 마무리와 15차 계획 수립에 착수하며, 투자 확대와 소비 진작을 위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의 산업 활용 확대를 위한 국가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31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리창(李强)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인공지능+’ 심화 추진을 위한 행동방안을 심의·통과시켰다. 이번 방안은 인공지능 기술의 대규모 상용화를 중심에 두고 있다. 회의에서는 인공지능을 경제·사회 각 분야에 폭넓게 접목해 혁신과 응용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정부 부처와 국유기업이 개방형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며 선도적으로 기술 실증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핵심 추진 요소로는 세 가지 기술 기반이 지목됐다. 연산능력(算力), 알고리즘, 데이터다. 당국은 이 세 가지 자원을 집중 공급하는 동시에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을 포함한 전방위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개방형 소스와 협력 네트워크 중심의 시스템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한편 회의에서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보안 문제 대응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다양한 주체가 협력하는 유연하고 복합적인 AI 거버넌스 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중국은 앞서 생성형 A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해군이 개발한 최신형 항공모함 푸젠(福建, Fujian)이 J-15T 함재 전투기와의 해상 통합 시험을 진행한 정황이 공식 영상으로 드러났다. 31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인민해방군 창설 98주년을 맞아 공개한 다큐멘터리 예고편에서 푸젠 비행갑판에 J-15T 전투기가 등장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푸젠의 이륙 지점에서 J-15T 전투기가 준비를 마친 모습과 함께, "위치 2, 이륙 허가"라는 육성 지시가 녹음돼 있었다. 비록 발사 장면은 생략됐지만, 이후 전투기가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함상 시험이 실제 진행됐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푸젠은 중국 최초로 전자기식 항공기 사출 장치(EMALS)와 어레스팅 시스템을 모두 탑재한 항모로, 2022년 6월 진수된 이후 2024년 5월 1일부터 해상 시험에 돌입했다. 관영 매체 보도에 따르면, 푸젠은 100일 이상 해상 시험을 누적 진행한 상태다. 중국 군사전문가 푸첸샤오(傅前哨)는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번 영상은 푸젠이 실전 배치를 앞두고 항공기 통합 운용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상 시험은 전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