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를 무대로 한 중국의 경제 협력이 구조적 성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서방 국가들이 ‘산업 침투’라는 명분 아래 이 흐름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산업 고도화와 민생 개선에 실질적 기여를 해온 협력의 실체를 근거로 반박하며, 이념적 공세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6일 중국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아세안은 발전 전략이 통하고 이익이 연결된 긴밀한 파트너”라며 “중국은 언제나 상대국의 민생 개선과 경제 성장에 대한 진정성 있는 호응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디지털 전환, 인프라 건설, 전자상거래와 같은 신흥 분야에서 중국과 아세안의 협력이 현지 산업 수준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린젠 대변인은 중국이 주도한 동남아 5G 통신망 구축과 광섬유 보급, 클라우드 컴퓨팅 협력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현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술 역량 제고에 실질적 기여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람창-메콩(澜湄, Lancang-Mekong) 비자’, ‘아세안 비자’ 도입 등을 통해 양 지역 간 인적 왕래가 과거보다 훨씬 자유로워졌다고 덧붙였다. 세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피트니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운영하던 헬스장이 전세사기 피해로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 양치승은 15일 개인 SNS를 통해 “7월 25일부로 바디스페이스 영업을 종료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직접 폐업 사실을 밝혔다. 그는 최근 채널A ‘4인용 식탁’ 방송에서 전세보증금 약 5억 원을 돌려받지 못한 사실을 고백했다. 해당 임대인은 오랜 지인이었으며, 그 아들은 과거 양치승 헬스장에서 일하기도 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양치승은 “믿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에게 당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임대업자는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양치승은 "사기의 의도가 없었다는 말에 더 허무했다"고 전했다. 피해 사실이 알려진 뒤 그는 폐업보다 회원 환불이 우선이라며 “7월 24일까지 꼭 환불받으시길 바랍니다”라는 당부도 남겼다. 연락이 닿지 않는 일부 회원들에게는 직접 전화해 환불을 안내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헬스장은 문을 닫더라도 회원 손해는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양치승은 과거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도 지인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경험을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그는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일본에 무릎 꿇은 동아시안컵 결승전 이후, 중국 주요 언론들은 일본의 조직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한국의 패배에 담긴 의미를 날카롭게 짚었다. 15일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에 0대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대해 중국 중앙방송(CCTV)은 “일본이 세 경기 연속 승리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며, “한국은 전반전 로상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장면이 결정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실점 없이 전 경기를 마무리하며, 수비의 안정성과 효율적인 공격 전환을 동시에 갖춘 팀으로 조명됐다. 소후닷컴(Sohu)은 “홈에서 진 한국이야말로 가장 괴로운 패자”라는 제목을 달며, 개최국으로서의 심리적 압박과 무득점 패배의 충격을 강조했다. 특히 일본의 전술적 조직력과 빠른 공수 전환을 높게 평가하며, 한국은 마지막까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고 전했다. 신화통신(新华社, Xinhua)은 경기 다음 날인 16일 보도에서 “일본이 경기 운영에서 단단함을 보였다. 한국은 점유율은 높았지만 유효 슈팅이 부족했고, 마지막까지 득점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도시공작회의에서 도시 발전의 기본 원칙과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향후 도시정책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회의에서 직접 연설에 나섰으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이 배석했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리창,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등이 함께 자리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도시는 인민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인민이 함께 만드는 도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증가, 산업 전환, 환경 보호 등 당면 과제를 통합적으로 조정하면서 고품질의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도시화를 국가 핵심 전략으로 재정비하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과 도시 거버넌스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였다. 시 주석은 도시 공간의 균형 있는 배치, 공공서비스 확대, 생태환경 보존, 안전한 도시 설계 등 네 가지 분야를 중점 과제로 꼽았다. 특히 그는 디지털 기술과 스마트시티 전략을 병행하며 도시의 혁신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지역 간 격차 해소와 농촌-도시 연계 강화를 통해 전국 단위의 도시 체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은행주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상장 은행의 대주주들이 보유 지분 축소에 나서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치루은행(齐鲁银行)의 주요 주주인 충칭화위그룹(重庆华宇集团)이 보유 주식 대량 매도를 예고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5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충칭화위는 공시를 통해 3거래일 이후 두 달 안에 최대 6,043만 8,100주의 치루은행 주식을 대량거래 방식으로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자본금의 1.10%에 해당하는 규모로, 현재 주가 기준으로 약 3억 8,900만 위안(약 754억 원) 상당이다. 치루은행 주가는 올해 들어 20% 이상 상승했으며, 6월 24일에는 상장 이후 최고가인 주당 6.76위안까지 치솟았다. 14일 종가 기준으로도 6.44위안으로 0.31%의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를 유지 중이다. 충칭화위는 이미 2024년에도 지분 1.32%를 줄인 바 있으며, 당시 매각 가격은 4.59~5.18위안 사이였다. 치루은행은 2025년 3월 말 기준 충칭화위가 3.55%의 지분을 보유한 7대 주주라고 공시한 바 있다. 보유 주식 대부분은 IPO 이전에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차이나데일리 |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도시들이 과학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국의 기술력과 협력 경험이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각국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밝혔다. 1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8일 톈진에서 열린 ‘글로벌 시장 대화·SCO 정상도시 포럼’ 주제 세션에서,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협력센터 외경제활동부 소속 알렉산드라 보로노바 참사는 “중국 도시들의 기술 혁신 속도는 놀라울 정도”라며 “모스크바는 중국 여러 성·시와 장기적 이익에 부합하는 실질적 협력관계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로노바는 고속철·공유경제·인터넷 상거래 등에서 중국이 세계 최전선에 서 있다며, “모스크바는 교통, 의료, 도시 건설 등에서 중국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참고하고 있으며, 양국 도시 간 협정도 다수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스크바 전문가들이 중국을 찾아 도시 계획과 기술 혁신을 직접 배우는 사례가 많다”고도 덧붙였다. 유라시아세계공공재단(World of Eurasia Public Foundation)의 에두아르드 폴레타예프 회장은 “SCO 협력은 정부 간 채널을 넘어서 도시 간 역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은 다자주의를 재확인하며 국제 질서 속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톈진에 모여 안보·경제 협력의 공통 해법을 모색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회의가 톈진(天津, Tianjin)에서 개최됐으며,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의장국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벨라루스, 인도, 이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러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회원국 외무장관 전원이 참석했다. 상하이협력기구 사무총장 엘메크바예프와 지역반테러집행위원회 주임 샤르셰예프도 함께했다. 왕 부장은 개회 연설에서 “SCO는 지난 24년간 정치·안보·경제 협력을 통해 회원국 간 전략적 신뢰를 공고히 해왔다”며, “다자주의의 원칙과 공동의 안보·번영을 위한 협력 체계로서 조직의 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SCO의 전략을 다시 정비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협력 방향으로 다음의 원칙들을 제시했다. 상하이 정신을 토대로 신뢰와 평등, 상호이익, 문명 존중을 강화하고,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며, 경제적 연계를 확장해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해야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영국 리버풀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고객과 직원이 뒤엉켜 싸우는 대형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15일 저녁 리버풀 페이지모스(Page Moss) 지역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벌어진 이 난투극은, 수십 명이 가담하며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반나체 상태의 남성이 맥도날드 직원과 몸싸움을 벌였고, 여성 고객들은 머리채를 잡고 욕설을 주고받았다. 주변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한 직원이 “내 몸에서 떨어져!”라며 외치는 장면과, 한 여성이 남성을 반복적으로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이 남성은 결국 쓰러졌고, 이어 출동한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져 연행됐다. 16일 맥도날드 측은 “비사회적 행동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며 “현장 직원들에게 적절한 갈등 완화 절차를 다시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리버풀 로드 지점은 여행 리뷰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별 1개, 구글 리뷰에서는 별 3개의 평점을 받고 있으며, “리버풀 최악의 매장”이라는 불만도 확인됐다. 이날 난투극은 단일 사건에 그치지 않았다. 영상에는 여성 두 명이 서로 주먹을 휘두르며 다투는 모습과, 한 고객이 직원에게 “넌 이 일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보존 가치가 높은 전 세계 유산을 심의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내년 7월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 세계유산 관련 최고 권위의 국제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유네스코와 한국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전날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제47차 정기회의를 내년 7월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이 회의를 유치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가 매년 주관하는 회의로, 인류 공동의 문화와 자연유산에 대한 등재 심의와 보존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의장국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됐다. 의장국은 회의 전체를 주재하며, 세계 각국 대표들과의 협의를 이끄는 중심 위치에 선다. 국가유산청은 “부산 개최는 한국 문화유산 정책의 성과를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이자, 국제사회에서의 문화 외교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대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한국은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제주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배우 김영광이 예능에서 보기 드문 ‘조용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서 그는 김남길과 함께 출연해 작품 외적인 내면을 털어놨다. 김영광은 “장르물을 오래 하다 보니 말수가 더 적어졌다”며 자신을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녹화 내내 조용한 모습에 제작진이 마이크를 다시 점검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조용함 뒤에는 철저한 루틴이 있었다. 김영광은 하루에 영양제를 20개씩 복용한다고 밝혔는데, 글루타치온, 양파즙, 밀크시슬 등 종류도 다양했다. 운동이나 식단이 아닌 '보이지 않는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술자리는 의외로 좋아한다고도 밝혔다. 다만 흥청망청이 아니라, 작품이나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좋다고. 김남길과도 그런 진중한 대화를 즐기는 사이임을 전하며, 현장 밖에서 오가는 예술적인 교감이 배우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드러냈다. 김영광은 189cm의 모델 출신 배우답게 외적인 매력은 물론, 드러나지 않은 일상과 성격에서도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자신을 관리하는 배우의 진짜 모습이 ‘살롱드립2’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