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오는 9월 3일 열리는 제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한국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콩 언론은 이 대통령의 불참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2일 성도일보(星岛日报)는 '중국관찰' 칼럼을 통해 2015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것과는 다른 분위기를 짚으며, 올해는 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10년 전 행사 당시 러시아, 베트남, 남아공 등 비서방 국가 정상들과 함께 박 대통령이 유일한 미국 동맹국 정상으로 참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한중 관계는 우호적이었고, 한일 관계는 냉랭했으며, 박 대통령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참석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현재 한중 관계는 과거의 밀월기와 거리가 있다"며 "이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또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일본 교도통신이 중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보도했지만, 성도일보는 "중미 관계 악화와 미일 동맹을 고려할 때 참석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 성도일보는 "2015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국 통일 대시장 건설과 해양경제 고도화를 중국식 현대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전면 추진을 지시했다. 1일 오전 열린 제6차 중앙재경위원회(中央财经委员会) 회의를 주재한 시진핑 주석은 “통일된 대시장은 고품질 발전과 신성장 구도의 근간이며, 해양경제는 중국식 현대화로 가는 새로운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 차이치(蔡奇) 서기처 서기, 딩쉐샹(丁薛祥) 국무원 부총리가 참석했으며, 중앙 부처 및 국가기관 관계자들도 배석했다. 회의에서는 전국 통일 대시장 건설을 위한 기본 원칙으로 ‘5통일·1개방’ 전략이 제시됐다. 여기에는 시장제도, 인프라, 정부행위, 규제집행, 자원요소의 통일과 내외부 시장의 지속적 개방이 포함된다. 시진핑 주석은 불공정 저가경쟁 해소, 품질 제고 유도, 낙후 생산능력의 질서 있는 퇴출, 정부조달 및 입찰 투명성 확보, 내외무역 통합, 수출 전환경로 개척, 세제 및 신용체계 정비 등의 구체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지방정부의 정무성과 평가체계를 고도화해 실질적 고품질 성장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양경제 발전에 대해서는 기술 혁신, 산업 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당의 생일인 7·1절을 맞아 집권 환경의 복잡성을 거론하며, 간부들의 자기혁명과 권력 규범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열린 중앙정치국 집단학습에서 “중국식 현대화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복잡한 집권 환경에 직면한 상황에서, 자기혁명의 끈을 더욱 강하게 당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자기혁명’을 인민의 감독과 함께 당의 생존 전략이라 규정하고, 지도 간부들이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이어 간부 선발 기준으로 당성, 충성도, 청렴도를 중시할 것을 주문하며, 반부패 추진의 일환으로 권력 운용의 절차화와 투명화도 강조했다. 권력의 위임·운영·통제를 통합하고, 추적 가능한 통제 메커니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당 중앙 의사결정 협조기구 공작조례’를 심의했다. 회의는 당의 집중통일영도를 제도적으로 완비하기 위한 조치로서, 협조기구는 책임과 지위를 명확히 하고, 중대 과업 집행의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학습은 일부 해외 언론이 시 주석의 건강이상을 제기한 직후 열린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국가주석 시진핑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에콰도르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를 접견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수준을 한층 격상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노보아 대통령은 여름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이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회담을 통해 “중·에콰도르 관계는 상호 존중과 실질적 협력을 축으로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지속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양국 수교 45주년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에콰도르가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이후,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에너지·광업·전력·인프라 등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같은 협력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안겨주는 ‘장기적 전략구도’의 일환임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호혜적 친구이자 공동발전의 동반자’로서 다음 단계의 협력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첫째,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우려를 확고히 지지하며, 둘째, 정치·외교 채널을 포함한 다층적 교류를 강화하고, 셋째, 국정운영 경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세네갈 신임 총리 송코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접견하며, 중아프 연대의 전략적 확장과 글로벌 남방(Global South) 내 중국의 주도권 강화를 공식화했다. 일대일로, 디지털 인프라, 문화교류를 포함한 다층적 협력이 회담 핵심의제로 제시됐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은 지난 27일 오전 여름 다보스포럼 참석차 방중한 세네갈 총리 우스만 송코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모두발언에서 “세네갈은 중국과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동반자이자, 아프리카와 세계 남반구에서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는 형제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은 독립적 발전 노선을 지지하고, 상호 정치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2026년 ‘중아프 인문교류의 해’를 계기로 문화, 교육, 관광, 체육, 청년 분야의 교류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대아프리카 외교 전략이 단순 인프라 투자에서 소프트 파워를 결합한 복합적 모델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 주석은 또한 “세네갈이 중아프 협력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경제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에 중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유럽연합(EU)과의 외교 관계 수립 50주년을 맞아 고위급 외교 채널을 전면 가동한다. 중국 외교부장 왕이(王毅, Wang Yi)는 30일부터 벨기에, 독일, 프랑스를 순차 방문하며, 중·EU 전략대화와 양자 안보 협의를 포함한 다층적 외교 일정에 돌입한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브뤼셀 EU 본부에서 제13차 중·EU 고위급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독일에서는 제8차 중·독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프랑스에서는 외교장관 회담과 함께 ‘중·불 인문교류 고위급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벨기에 총리 바르트 더베버(Bart De Wever), 외무장관 막심 프레보(Maxime Prévot)와도 각각 면담이 예정돼 있다. 외교부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이번 방문이 “지난 50년간 축적된 중·EU 협력 경험을 정리하고, 향후 지도자 간 상호작용의 정치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유럽을 동반자로 간주하며,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공감대를 형성해 이견을 관리하고, 다자주의 체제를 함께 수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특히 EU 집행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시짱(西藏, Xizang) 자치구 닝츠(林芝, Nyingchi) 지역의 한 농촌 마을 주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민족 단결을 지키고 더욱 행복한 삶을 창조하자고 격려했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은 지난 2021년 7월에 직접 방문했던 닝츠 지역의 한 마을 주민들에게 친서를 보내 최근 몇 년간의 변화와 소득 증가 소식을 듣고 “기쁘다”고 밝혔다. 시진핑은 편지에서 “당의 변방지역 발전과 민생 개선 정책 아래,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마을의 관광 브랜드를 육성하며, 풍요롭고 안정적인 변경 지역을 만드는 데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마을은 복사꽃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들어 농촌 관광 활성화, 집단경제 강화, 민족 단결 촉진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한국과 중국이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분야 후속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며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12차 후속 협상에서 국경 간 서비스 무역, 투자,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29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권혜진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류춘용(刘春永, Liu Chunyong)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국장급)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다. 회의에는 4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석해 서비스 무역과 투자의 고도화된 자유화 실현을 위한 협상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중국 상무부는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의 시장 접근 문제에 대해서도 양측이 의견을 나눴으며, 협상이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와 관련해, 구체적인 진전이 있었다는 점이 강조됐다. 양국은 2015년 한중 FTA 발효 이후 2018년 3월부터 서비스·투자 분야의 후속 협상을 시작했다. 이는 양국 간 FTA를 보다 포괄적이고 높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체코 현지에서 활동한 대만당국 인사에 대해 “엄중한 내정 간섭”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체코 매체가 보도한 ‘샤오메이친’(萧美琴, Xiao Meiqin) 관련 기사에 대해 “중국 주재 외교관이 체코 법을 어겼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며, 이른바 '대만 독립' 세력의 체코 내 활동은 중국의 내정을 거칠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진당 당국은 대만 문제를 외부 세력과 공모해 분열을 꾀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일체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의 유럽 순방 계획도 소개됐다. 궈 대변인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오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를 비롯해 독일,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제13차 중EU 고위급 전략대화를 개최하며, 드웨브 총리 및 프레보 외교장관과 회담을 진행한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홍콩특별행정구(HKSAR) 정부가 미국의 홍콩 주재 총영사 그레고리 메이(Gregory May)의 최근 발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27일 홍콩 정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 측이 홍콩 국가안보법(NSL)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지미 라이(Lai Chee-ying) 사건을 포함한 홍콩의 법치와 안보 수호 조치를 모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에서 홍콩 정부 대변인은 “미국 내에도 최소 21개의 국가안보 관련 법률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입법과 사법 절차를 공격하는 것은 위선적이며 이중잣대”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가안보법은 홍콩의 경제 발전과 인권 보호에 긍정적 효과를 주었으며, 이는 헌법상 책무이자 현실적 필요에 따른 조치”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메이 총영사가 지미 라이 수감 문제를 포함해 홍콩 정부의 '국경을 넘는 탄압'에 대해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홍콩 당국은 “관련 사건의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외부 인사의 개입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메이 총영사는 홍콩 당국이 해외 홍콩 활동가들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1인당 100만 홍콩달러(약 2,200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