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 당국이 전국 호텔에 외국인 투숙객을 거부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관영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영국, 파키스탄 등에서 온 네티즌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내놓은 외국인 투숙객 응대 서비스 개선 지도·감독 조치다. 26일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와 상무부, 출입국 관리청은 일부 호텔들이 ‘외국인 손님을 받기 위한 자격요건 부족하다’거나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하는 방법을 모른다’ 등의 명분으로 외국인 손님을 거부하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면밀한 실태 조사를 벌인 뒤 이같이 지시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호텔협회에 법규 학습 강화, 접수 역량 향상, 인재 양성 등을 골자로 하는 ‘중국 내 외국인 숙박 서비스 촉진에 관한 계획’를 발표하도록 명령했다. 이 계획은 숙박업체에 대해 외국 서비스 기준을 높이고, 중국을 방문하거나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온라인 플랫폼과 협력해 호텔 영어 강좌를 지원하고 플랫폼 내 숙박 시설 운영자에게 체크인 등록, 객실 예약 및 기타 호텔 관련 영어 기술을 무료로 교육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는 숙박업계 종사자의 외국어
[더지엠뉴스] 청담해리슨병원 김현성 병원장이 제6기 ‘오늘의 중국 - 한중 최고위 과정’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25일 청담해리슨병원에 따르면 ‘오늘의 중국 - 한중 최고위 과정’은 한국과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과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20년에 시작돼 이미 5차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열린 제6기 ‘오늘의 중국 - 한중 최고위 과정’ 입학식에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관 대사가 참석해 축사했다. 이 자리에는 노재헌 한국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 이욱연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회장, 최원식 전 국회의원 등도 함께 했다. 김현성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이번 과정을 통해 한중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개인과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40여 명의 최고위 과정 회원들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담해리슨병원은 전 세계 척추외과 의사들이 척추 내시경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병원, 척추외과 분야에서 SCI급 논문 200여편 이상, 수술 및 내시경 관련 교과서 10편 이상을 집필한 명성과 실
[더지엠뉴스] 중국 도매 상품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을 통해 한국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진출한다. 알리바바그룹의 소매 상품 중심의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저가 중국산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국내 위탁판매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온채널’에 따르면 이 회사와 알리바바그룹의 B2B 쇼핑 플랫폼 ‘1688닷컴’은 최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온채널은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도매 상품이 본격적으로 한국 B2B 시장로 확장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688닷컴은 중국 내수 기업용 B2B 쇼핑 플랫폼으로, 1억개가 넘는 상품을 저렴한 도매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도매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온채널은 한국 이커머스 판매사들이 1688닷컴의 방대한 상품을 소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어 번역 및 이미지 수정 인공지능(AI) 툴을 제공할 예정이다. 물류대행(드롭시핑·dropshipping)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위탁판매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중국 도매 상품을 손쉽게 유통할 수 있도록 해 국내 온라인 판매사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청사진도 그려놓고 있다. 온채널은 “1688닷컴과 전략적 제
[더지엠뉴스] 차가운 맥주가 더 맛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밝히면 알코올 도수 5~7도의 맥주는 섭씨 5도일 때 에탄올 맛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중구 과학자들이 찾아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들은 최근 과학저널 매터(Matter)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에탄올과 물 농도 특성과 각종 술에 포함된 알코올량을 분석했다. 중국 과학자들은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과 물을 섞은 액체를 사용해 알코올 도수를 1% 단위로 변화시키면서 액체와 고체가 접촉할 때 생기는 표면장력의 접촉각을 측정한 결과, 임계점 분포와 알코올 도수(ABV)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맥주는 5~7%, 와인과 사케는 14~17%, 위스키·보드카·바이주 등 독주는 35~43%의 알코올 농도를 갖고 있는데 임계점 역시 이와 유사한 수준에서 형성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각종 술의 임계점은 온도 영향을 받는데 맥주 경우는 섭씨 5도로 냉각했을 때 에탄올 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과학자들은 “알코올 도수에 따라 술 보관 및 음주 온도를 달리하는 관행은 경험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과학적 근거도 있음을 밝혀냈다”면
[더지엠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장 예상대로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째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1년물과 5년물 LPR을 각각 3.45%, 3.95%로 유지한다고 공지했다. 이로써 지난 2월 5년물 LPR을 4.2%에서 3.95%로 0.25%포인트 인하하고 1년물 LPR은 3.45% 동결한 이후 LPR은 3개월 연속 이어가게 됐다. LPR은 명목상으로는 18개 시중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 동향을 취합한 수치이다. 중국에서는 모든 금융기관이 이를 대출 영업 기준으로 삼아야 해 실질적으로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1년 만기 LPR(일반대출금리)은 신용대출, 기업대출 등 광범위한 대출 상품에 영향을 준다. 기업의 단기 유동성 대출이나 소비자 대출 금리와 관련이 있다. 이를 인하할 경우, 소비자 대출 상환이자율이 내려가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날 수 있다. 5년 만기 LPR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가격 책정 기준이 되고 제조업의 투자 대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장기 금리다. 개인이 매월 갚아야 할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으로 가계 부담을 줄여주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마
[더지엠뉴스]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쓴 소리를 쏟아냈다. 세계 경제 성장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대화로 풀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를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대중국 관세와 관련 "우리는 미국이 자국의 경제 성과에 필수적인 개방적인 무역 정책을 유지하는 게 미국에 더 유리할 것이라는 시각"이라면서 "우리는 미국과 중국이 양국 간 무역 갈등을 악화시킨 근본적인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을 도출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기를 권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유형의 (무역) 분절화(fragmentation)는 세계 경제에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IMF가 2023년에 세계 각국이 3000여개의 무역 제한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했는데 이는 2019년 1000여개보다 많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적 블록이 형성되는 등 무역 분열화가 심해지는 최악의 경우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약 7% 감소할 수 있는데 이는 일본과 독일의 GDP가 사라지는 셈"이라고 부연했다. 지정학적 블록
[더지엠뉴스] 노후화된 제조 설비와 낡은 소비재를 새로운 설비와 제품으로 교체해 신규 투자와 소비를 유도하는 중국 정부의 이른바 ‘이구환신’(以旧換新) 정책이 산업 공급망 전반의 기능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발표한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 주요 내용 및 현지 평가’에 따르면 시장참가자들은 이구환신 정책이 내수 활성화뿐만 아니라 제조업 분야의 설비나 장비의 세대교체를 추진해 제조업 첨단화, 지능화, 친환경화, 디지털화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종 생산재의 품질 향상이 뒤따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구환신은 2023년 중앙경제공작회의와 2024년 양회에서 차례로 발표하면서 중국의 주요 정책으로 다시 떠오른 정책이다. 2009년 처음 도입됐지만 당시에는 소비 진작과 내수 확대에 초점을 맞췄던 반면 이번에는 소비 및 투자 확대를 동시에 도모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즉 단순히 신제품 또는 새로운 설비로 교체하는 것에 더불어 녹색 저탄소, 스마트 지능화, 정보화 등의 기능을 갖춘 제품이나 설비구입시 각각 보조금과 투자세액환급 등을 지원함으로써 정책의 차별화 시도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
[디지엠뉴스] 중국 상무부가 2026년을 1차 목표로 ‘디지털커머스’를 추진한다. 12일 중국 상무부가 내놓은 ‘2024~2026년 디지털커머스 추진계획’을 보면 이 시점까지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가 상품의 수출입 규모를 추월토록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디지털 소비를 촉진하고 농촌 소비를 활성화시킨다. 생방송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상품 판매도 추진한다. 디지털커머스는 PC기반의 인터넷 쇼핑,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쇼핑 외에 소셜 커머스, 최선 ICT를 통해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 및 거래 방법 등을 모두 포함하는 '상시 상거래'를 통칭한다. 전자상거래, 공급망 관리, 마케팅 관리, 물류 관리, 온라인 결제 등이 포함된다. 중상산업연구원의 '2022~2027년 중국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 수요 예측 및 발전 동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7조9000억위안(약 3224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지엠뉴스] 경제 상품·서비스 가격이 오랫동안 저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중국의 소비자 물가가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경기 침체 속에 물가마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을 꺼내고 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올랐다. 전망치 0.2%보다 0.1% 포인트 높다. 중국의 CPI는 2월 춘제(春節·음력 설) 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0.7% 상승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월(0.1%)에 이어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비식품 물가는 0.9% 상승했으나 식품 물가가 2.7% 떨어져 하락세를 이끌었다. 상품 물가는 보합세(0%)를 유지했고, 서비스 물가는 0.8% 상승했다. 식품 중에는 쇠고기가 10.4% 급락한 가운데 달걀(-10.6%), 과일(-9.7%) 등의 하락 폭이 컸다. 급락세를 보였던 돼지고깃값은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1월부터 4월까지 넉달간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했다. 4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4월에는 소
[더지엠뉴스] 중국의 연중 정부채권 발행액이 7000억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일보 등 중국 매체가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달 6일 기준 연중 각 지역의 특수목적채권 신규 발행액은 7224억 위안(약 13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자금은 주로 도시행정과 산업단지 인프라, 교통 인프라 구축에 이용됐다. 2월 신규 발행액은 3466억 위안으로 분석됐다. 분기별로는 1분기 신규 발행액이 6341억 위안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3568억 위안과 비교해선 발행 속도가 더뎠다. 작년의 경우 3년 간의 코로나19 기간을 마무리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하면서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채권 발행에 나섰던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중국 재정부의 왕젠판(王建凡) 예산사 사장은 “지난 몇 년간 코로나 등 특수상황 대응 수요로 인해 연초 발행액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이 밖에도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자금 수요, 프로젝트 사전 준비 작업 강화 등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민성은행의 원빈(溫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1분기 정부채권의 경우 작년 추가발행을 발표한 국채 1조 위안을 중심으로 운행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