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김종문 센터장)는 서울시경제진흥원(SBA), 광구카페창업투자(중국 샤오미그룹의 레이쥔 회장 겸 동사장)는 19일부터 22일까지 후베이성 우한에서 ‘한국혁신기업 K 데모 데이(Demo Day) 행사를 연다고 KIC 중국이 밝혔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우한은 바이오, 반도체,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내륙지방에서 과학기술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강중류도시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투자행사 ’글로벌 엔젤 인베스트먼트 서밋‘(Global Angel Investment Summit, GAIS)’과 연계해 한국혁신기업들과 중국 투자기관, 관련 기업 간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장강중류도시군은 징진지도시군, 장강삼각주도시군, 웨강아오도시군, 청위도시군 등과 함께 중국 5대 도시군으로 꼽힌다.
행사는 서울SBA, KIC중국, 광구카페창업투자와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혁신기업 7곳을 GAIS 투자플랫폼과 연결하는 방법으로 중국 내 투자유치 및 중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기업 7곳은 PLCOskin, VNTC, Medicosbiotech, MediFarmSoft, Kaier, TinyWave, RowanCorporation 등이다.

GAIS가 현재 누적 참석자 3만명 이상, 참여 투자기관 900개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양한 중국기업과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IC중국과 광구카페창업투자유한회사는 2023년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우한에서 한중과학기술 기업 및 기술교류를 촉진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앞으로 한국의 과학기술 관련 기업들이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GAIS의 투자플랫폼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투자 유치행사는 △로드쇼 피칭 △장강중류도시군 대표 과학기술 산업단지 및 연구소 참관 △ 샤오미·명덕제약 등 인공지능(AI)·바이오 기업 방문 △교류회 행사 등이 포함됐다.
광구카페창업투자유한회사, 우한시경제정보화국, KIC중국, 서울SBA, 중국한국상회,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한국연구재단 북경사무소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또 우한시인민정부, 후베이성과학기술청,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장강중류도시군의 영향력 있는 광구카페창업투자, 우한케피탈, 중국국가동부기술이전센터, 후베이성유럽미국대학동문연합회, 중국엔젤투자연합회, 북극광창업투자, 진후이펑투자 등이 참석해 한국기업 7곳과 매칭회를 가졌다.
리루슝 광구카페창업투자 총경리는 “서울SBA, KIC중국 등과 공동 선정한 한국의 과학기술 기업들이 장강중류도시군에서 발전하는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이를 위해 샤오미 그룹과 협력할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혁신기업과 한국기관들이 중국 장강중류지역의 산업생태계와 투자 환경을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성하고 지속 운영되도록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원윤재 중국한국상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의 기업들이 현재 힘차게 발전하고 있는 우한의 산업구조와 투자유치 내용을 잘 이해해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석호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회장은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장강중류도시군을 이해하고 이 지역의 우수한 산업인프라와 공급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C중국은 한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2016년 6월 베이징에서 설립됐다. 한국 과학기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비영리 정부 기관이다. KIC중국 브랜드 행사 중 혁신기업 K-Demo Day는 한국 혁신기업과 중국 투자기관에 협력 플랫폼을 마련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으며, 한국 혁신기업과 중국 투자기관, 기업 및 산업단지 간의 교류 및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분기마다 산업별로 전문화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