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7.6℃구름많음
  • 강릉 20.3℃맑음
  • 서울 18.2℃구름많음
  • 대전 18.5℃맑음
  • 대구 19.0℃맑음
  • 울산 20.0℃맑음
  • 광주 18.4℃맑음
  • 부산 19.1℃맑음
  • 고창 18.4℃맑음
  • 제주 21.3℃맑음
  • 강화 15.3℃구름많음
  • 보은 17.3℃구름조금
  • 금산 18.1℃맑음
  • 강진군 18.7℃맑음
  • 경주시 20.7℃구름조금
  • 거제 19.7℃맑음
기상청 제공

2025.05.29 (목)

대학 안 나와도 연봉 2억…미국에서 주목받는 ‘무학력 고소득 직업

항공교통관제사, 조종사, 치과위생사까지…학위 대신 기술로 억대 연봉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미국에서는 학사 학위 없이도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업이 적지 않다.

 

27일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최신 자료를 인용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가능한 직업 중 일부는 연간 수입이 10만 달러를 넘긴다.

 

특히 항공교통관제사는 연간 중간 소득이 14만4580달러(한화 약 2억원)로 가장 높았다.

 

이 직업은 2년제 전문대 졸업 수준의 준학사 학위만으로도 진입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상업용 조종사와 원자로 운영자가 각각 12만2670달러(약 1억7000만원), 12만2610달러(약 1억7000만원)를 기록했다.

 

조종사는 고등교육 이후 면허를 취득하면 취업할 수 있고, 원자로 운영자도 고졸 이상의 학력만 있으면 된다.

 

전력 시스템을 담당하는 발전소 운영자 역시 연간 수입이 9만9670달러(약 1억3700만원)에 달하며, 치과위생사도 9만4260달러(약 1억3000만원)로 높은 수준이다.

 

이들 직업은 대부분 고등학교 졸업 또는 이에 준하는 학력으로도 가능하지만, 대신 직무 관련 자격이나 실무 중심의 훈련 과정을 필수로 요구한다.

 

무학력 혹은 준학력 기반의 고소득 직업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미국 내 대학 등록금 상승과 학자금 대출 부담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국 청년층 사이에서는 전통적인 4년제 대학 진학 대신, 짧은 훈련 기간을 거쳐 바로 고소득 직업에 진입하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실제로 항공교통관제사나 원자로 운영자 같은 직군은 고위험·고책임이 따르지만, 그만큼 보상이 확실하고 자부심도 높다.

 

치과위생사나 발전소 운영자 역시 일정한 기술 습득만으로 안정적인 직업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직업군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고등교육 외의 경로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