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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토)

왕이, 미국 겨냥해 '역사 퇴행 안 돼' 강력 경고

IAEA 총장 면담 중 관세전쟁 정조준… 중국의 책임 있는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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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 외교 수장을 맡고 있는 왕이(王毅, Wang Yi)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미국의 대중국 관세 조치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12일, 그는 베이징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관세 공세를 거론하며, "미국은 자기 이익만 앞세우고 다자무역 체제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담은 12일로, 왕이 주임은 "미국이 제멋대로 행동하면 역사의 수레바퀴는 뒤로 굴러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중국이 주권을 지키는 것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과 규칙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이 주임은 중국이 강권에 맞서는 것은 세계가 다시 '약육강식의 밀림'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란 핵 문제, 미국·영국·호주의 핵잠수함 협력 등 국제 핵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IAEA의 중립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에 화답하며 중국이 유엔 시스템과 국제기구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내온 점을 높이 평가했고, 중국과의 전방위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에 대한 누적 관세율을 총 145%로 설정했다.


이는 펜타닐 대응을 이유로 한 20% 관세에 상호관세 125%를 더한 것이다.


이에 대응해 중국은 11일, 대미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84%에서 125%로 상향한다고 발표했고, 이 조치는 12일부터 시행됐다.


이와 별도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비관세 대응으로 유학 및 여행 자제령과 미국 영화 수입 축소도 단행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조치들이 단순한 대응을 넘어 국제 질서와 정의를 위한 행동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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