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세계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과학자 100명 가운데 절반이 중국 국적이거나 중국에서 활동하는 연구자로 확인됐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 사이에 발표된 주요 학술 논문 약 9만6천 편과 20만 명의 연구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 ‘톱100 AI 과학자’ 명단이 추려졌으며, 이 중 50명이 중국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명단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산하 중국투자진흥사무소(ITPO 차이나)와 선전(深圳, Shenzhen) 소재 기술기업 둥비(Dongbei)가 공동 분석한 자료에서 발표됐다. 특히 미국 내 상위 AI 과학자 20명 중 절반도 중국계로 분류됐다. 국가를 막론하고 세계 AI 연구의 중심에서 중국계 인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인 셈이다. 명단은 지난주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AI 콘퍼런스에서 공개됐으며, 개별 순위는 별도로 발표되지 않았다. 중국계 인재의 글로벌 활동은 미국 주요 대학과 빅테크 기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컴퓨터비전 분야에서 선구자로 평가받는 허카이밍(Haikang He) 매사추세츠공대(MIT) 조교수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최초의 3대3 인공지능 로봇축구 리그 결승전에서 칭화대(清华大学, Qinghua Daxue) 화신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北京经济技术开发区, Beijing Jingji Jishu Kaifaqu)의 이좡(亦庄, Yizhuang) 스마트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5 RoBoLeague 결승전에서 칭화대 화신팀이 최종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스포츠대회의 첫 시범경기이자, 국내 첫 3대3 AI 기반 자율 로봇축구 경기로 치러졌다. 참가팀은 칭화대 화신팀과 파워팀, 베이징정보과기대 블레이즈광치팀, 중국농업대 산하이팀 등 총 4개였다. 예선 첫 경기에서 화신팀은 블레이즈광치팀을 9대3으로 꺾었고, 이어 산하이팀이 파워팀을 4대2로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화신팀이 선제골을 넣으며 시작됐다. 곧이어 산하이팀이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부에 화신팀이 연속 득점하며 5대3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화신팀 주장 왕위스는 “이 우승은 기술력과 팀워크의 결정체다. 로봇축구는 협업과 창조 정신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민간 기술기업인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KIC중국 공동 | 베이징시가 하이뎬구(海淀区, Haidian)의 노후 주거 밀집지역인 밍광춘(明光村, Mingguangcun)을 대대적으로 재개발해, 청년 맞춤형 임대주택과 스마트 도시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주거 모델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3일 베이징시 주택도건위원회는 “밍광춘 일대에 대해 ‘청년형 스마트 커뮤니티’ 조성을 핵심으로 한 도시재개발 계획이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재개발 대상지는 베이징 북서부 교육·연구 집적지대로, 북경대, 칭화대, 중국과학원, 인민대, 중관춘 과학기술단지 등과 인접해 있다. 총 면적 약 17만㎡에 이르는 밍광춘은 1950~70년대 건축된 단층 슬레이트 주택, 공장 폐건물, 무허가 임시건축물 등이 혼재된 취약 거주지였다. 30년 넘게 유지된 이 지역은 장기 임시 이주자, 외지 농민공, 비정규 취업 청년 등이 밀집 거주하면서, 안전·위생 문제와 더불어 도시 미관 저해 문제까지 안고 있었다. 이번 재개발은 물리적 정비를 넘어 구조적 정책 개입을 통해 도시 청년층 주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5,0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은 모두 만 35세 이하 청년층과 신규
[더지엠뉴스]중국에서 뇌-기계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기술을 임상으로 끌어들인 첫 번째 전문 병동이 수도 베이징에서 문을 열었다. 17일 중국 의료계에 따르면, 수도의과대학 부속 베이징톈탄(北京天坛, Tiantan)병원이 주도한 ‘뇌기계인터페이스 임상·전환 병동’이 정식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이 병동은 중화권에서 최초로 BCI 기술을 정식 병상에 통합한 기관으로, 과학기술부가 육성하는 국가 뇌과학 전략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 뇌기계인터페이스는 사람의 뇌파 신호를 인공지능이나 기계와 연결해 명령을 전달하거나 반응을 유도하는 기술로, 향후 의료·로봇·통신·국방 분야에서 핵심 응용 기술로 평가된다. 톈탄병원은 이번 병동 설립을 위해 베이징 뇌과학과 인공지능 연구원, 칭화대 생의학공학과,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향후 해당 병동은 전국 다기관 임상시험의 허브로서, BCI 기술의 윤리 지침과 진입 기준, 임상 절차 등을 중국 내 표준으로 정립하는 데 중추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병동에서는 ‘북뇌 1호(北脑一号)’로 명명된 BCI 장비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BCI 임상 플랫폼은 비침습적
[더지엠뉴스] 중국 최고의 명문대 중 하나인 칭화대학교가 AI(인공지능)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학부 정원을 약 150명 늘리기로 했다. 칭화대는 이를 통해 새로운 교양학부를 설립하고, AI를 다양한 학문과 통합하는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대형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관련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해 8월 ‘AI 101 계획’을 발표하며 15개 대학, 2개 연구기관, 2개 출판사와 함께 AI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2015년 AI를 국가 전략으로 격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AI+ 행동’을 발표하며 국가 차원의 AI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베이징우편통신대학의 류웨이 교수는 “칭화대의 이번 결정은 다른 대학들도 AI 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성공할 경우 중국 전역의 대학들에 귀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칭화대의 AI 인재 육성 강화는 중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더지엠뉴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데이터 분석 기업 엘스비어가 공동으로 ‘2024년 글로벌 상위 2% 최고 과학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리스트는 전 세계 과학자들의 논문 수와 인용 수를 기반으로 종합 점수를 매겨 선정한 결과물로, 총 217,098명의 과학자가 포함되었다. 이번 발표에서 중국 출신 과학자는 10,687명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하며 높은 연구 성과를 보였다. 리스트는 2024년 8월 1일 기준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를 반영했으며, H-지수, 공저자 수를 고려한 hm-지수, 논문 인용 수, 종합 지표(c-score)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이 적용되었다. 칭화대학교, 중국 내 1위 차지 중국 대학 중에서는 칭화대학교가 가장 많은 연구자를 배출하며 1위를 기록했다. 칭화대 연구진은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신재생 에너지 등 첨단 과학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논문을 다수 발표하며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칭화대는 ‘중국 특색, 세계 일류’라는 교육 이념을 기반으로 기초 연구와 응용 과학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있으며, 연구 성과를 산업화하는 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저장대학교와 상하이교통대학교, 연구 혁신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