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여름 소비시장을 겨냥한 초대형 보조금 경쟁이 메이퇀과 알리바바를 정면 충돌로 이끌었다. 수억 위안대 쿠폰이 쏟아진 첫 주말, 단 두 시간 만에 2천만 건의 주문이 몰렸다. 6일 중국 외식 플랫폼 내부 자료에 따르면, 메이퇀(美团, Meituan)은 5일 밤 10시 54분 기준 하루 누적 주문 건수가 1억2000만 건을 넘어섰다. 이 중 음식 배달 주문이 1억 건 이상으로 전체의 80%를 상회했다. 오후 8시 45분 기준 1억 건을 넘어선 뒤 불과 두 시간 만에 추가로 2000만 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실시간 주문 증가폭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소비 폭발은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 계열 타오바오(淘宝)의 ‘선착순 전액 할인’ 등과 함께 메이퇀이 진행한 ‘무조건 할인’ 쿠폰 정책이 동시에 개시되면서 촉발됐다. 여름 방학 소비시즌 첫 주말이자 외식 플랫폼의 정기 판촉일이 겹친 이날, 두 플랫폼은 ‘25위안(약 4,700원) 이상 시 21위안(약 3,950원) 할인’, ‘16위안(약 3,000원) 이상 시 전액 할인’ 등 고강도 보조금을 대거 살포했다. 이날 오후 메이퇀 앱은 이용자 급증으로 일부 지역에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징둥(京东, JD.com)이 본격적으로 호텔·여행(酒旅) 시장에 진입하며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 메이퇀(美团, Meituan)과의 플랫폼 경쟁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19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징둥은 전날 ‘전국 호텔 사업자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호텔·여행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최근 여행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소비자 요구가 다양화되는 가운데, 징둥은 공급망 강점을 살려 호텔 산업 비용을 절감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징둥은 ‘호텔 플러스 회원제’ 참여 사업자에게 최대 3년간 수수료 0%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8억 명 이상의 고소비층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3만 개 대형 기업과 800만 개 중소기업 고객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징둥 창업자 류창둥(刘强东, Liu Qiangdong)은 17일 열린 전략 설명회에서 “공급망 역량을 활용해 호텔·외식업 비용을 기존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징둥의 호텔·여행 시장 진출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2011년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4년 ‘징둥 여행’ 채널을 개설했다. 이후 투니우(途牛,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징둥(京东, JD.com)이 본격적으로 여행·호텔 예약(酒旅) 사업에 뛰어들었다. 외식 배달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로컬 유저 기반을 활용해, 이번엔 미주·기차·호텔을 포함한 OTA(온라인 여행사) 시장까지 사업 반경을 넓힌 것이다. 9일 중국 경제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징둥은 현재 제품 매니저, 항공 운영, 시스템 설계 전문가 등 핵심 직군을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투안(美团), 씨트립(携程) 등 경쟁사의 경력 인력을 대상으로 3배 수준의 고액 연봉을 제시하면서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포지션의 경우 월급이 5만1570만 원)에 달한다. 징둥은 현재 자사 앱 내 ‘생활 여행 서비스’ 항목을 조용히 오픈한 상태다. 해당 섹션에서는 호텔, 항공권, 기차표, 관광지 입장권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베이징 타이쿠리 호텔의 경우 정가 370위안(약 8만3000원)에서 66위안(약 1만5000원) 공식 보조금이 제공돼 예약 시 큰 할인이 적용된다. 또 호텔 예약 시 외식 쿠폰을 추가로 제공하는 연계 혜택도 마련됐다. 징둥은 이미 2011년 항공권 예약을
[더지엠뉴스]중국의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징둥(京东, JD.com)의 자회사인 베이징징둥산바이류스두뎬쯔상우(北京京东叁佰陆拾度电子商务有限公司)가 최근 ‘Joyrobotaxi’라는 이름의 다수 상표를 출원했다. 12일 국가지식산권국(国家知识产权局) 자료에 따르면, 이 상표는 차량, 운송, 저장, 과학기기, 웹서비스, 건축수리, 광고영업 등 여섯 개 국제 분류에 걸쳐 출원됐다. 상표 등록 범위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무인운반차, 민간 드론, 드론 배송 서비스, 자동 물류와 같은 운송 서비스뿐 아니라, 컴퓨터 하드웨어, 원격 로봇, 다운로드 가능한 앱 등도 포함했다. 서비스 항목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PaaS(Platform as a Service), 기술 연구, 포장 디자인, 건축 설계 등 정보기술 기반 사업도 명시됐다. 또한, 건축정보 제공, 의료기기 수리, 온라인 상품 거래 플랫폼 운영, 소비자 분석, 광고 서비스 등으로까지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신청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신청된 상표들은 현재 모두 ‘실체 심사 대기’ 상태다. 징둥의 해당 자회사는 2007년 4월 설립된 법인으로, 등록자본금은 29억2000만 위안에 달한다. 법인 대표는 장치(张奇)이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