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이 산업 공급망 전반을 디지털·스마트화로 재편하며 ‘지능형 경제대국’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员会, NDRC)가 발표한 공급망 현대화 추진 전략은 제조·물류·데이터·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전방위 혁신을 핵심으로 삼았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공급망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특히 주요 산업단지와 첨단제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생산·운송·유통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지능형 공급망 시범구’ 조성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 전략은 지난해 중국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MIIT)가 제시한 ‘디지털 제조 2030’ 로드맵과 맞물려 있다.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도입 단계를 넘어, 국가 차원의 공급망 운영체계 자체를 네트워크화·데이터화·자율화하는 구조 개편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는 “공급망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효율 개선이 아니라, 중국 경제 구조의 고도화이자 세계 공급망 경쟁의 새로운 핵심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제조 현장의 생산설비부터 물류창고, 항만, 금융결제에 이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Gongye he Xinxihua Bu)를 비롯한 3개 부처가 전자정보 제조업의 전면적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전자정보제조업 디지털전환 실시방안(电子信息制造业数字化转型实施方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제조업의 지능화·첨단화를 가속화해 산업의 내생적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전자정보 산업 전반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방안은 다섯 개 핵심 분야에 걸쳐 18개 중점 과제를 제시하며,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제조의 표준 체계와 응용 모델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방안은 ▲핵심 디지털 스마트 기술의 연구개발 및 응용 가속화 ▲‘점-선-면(点线面)’ 통합을 통한 산업 전환 추진 ▲첨단화·스마트화·친환경화를 통한 제조 경쟁력 제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융합 기반의 전환 토대 강화 ▲디지털 전환 서비스 및 지원체계 확립 등 다섯 가지 전략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전자정보 제조업 핵심 공정의 수치 제어율을 85% 이상으로 높이고, 100개 이상의 대표 시나리오 솔루션을 구축하며, 전문 서비스 기업 100곳 이상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2027년을 기점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잇따라 발표하며 국가 차원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가속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4기 여부가 결정되는 중국공산당 제21차 당 대회 시점과 맞물려, 중앙과 지방 모두 기술·산업 목표를 집중 배치하는 모습이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교육부 등 7개 부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산업 혁신 발전 의견’을 통해 2027년까지 핵심 기술을 돌파하고 선진 산업·표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BCI는 뇌와 기계 간 직접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제조·의료·소비 분야에의 응용을 확대해 23곳과 전문 중소기업군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담겼다. 중앙정부는 이달 초 ‘기계공업 디지털화 전환 방안’도 내놓았다. 2027년까지 스마트 기술을 산업 전 주기에 적용하고, 200개 이상의 우수 스마트 공장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지방정부들도 AI·로봇 등 전략 분야에서 경쟁에 나섰다. 상하이는 ‘체화지능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 2027년까지 임바디드 모델과 코퍼스 등 핵심 기술 20여 건을 확보하고 국제 선도 제품 100개를 출시, 산업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기업들이 앞다퉈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공급망 전체를 새로 짜는 구조 재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양상이다. 21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발표와 기업 보고에 따르면, 기존 로봇 기업뿐 아니라 자동차, 전자, AI 분야의 선도 업체들까지 이른바 ‘인간형 로봇’ 산업에 전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현장과 가정용 양쪽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신제품 개발이 늘어나면서, 구동 장치, 감속기, 모터, 센서 등 핵심 부품 수요가 전방위로 급증하고 있다. 그 흐름의 한가운데엔 상장사들이 있다. 디쯔광뎬(帝尔光电, DIER Optoelectronics), 광메이(光韵达, Guangyunda), 하이얼(海尔, Haier), 쓰촨창중(四川长重, Sichuan Changzhong), 위톈전기(宇天电机, Yutian Motor), 뤄산정밀(洛森精密, Luosen Precision), 훙이커지(宏易科技, Hongyi Technology), 류광커지(流光科技, Liuguang Tech) 등은 로봇 전용 부품 생산 라인을 확대하거나, 로봇 호환 가능한 기존 생산설비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다. 각 기업의 진입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