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이 일대일로(一带一路) 구상의 핵심 경로인 ‘남방 육상통로’를 현실로 옮기며 베트남과의 연결성을 대폭 강화했다. 14일 중국 외교 및 운송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과 윈난성 쿤밍에서 출발한 두 대의 국제화물차가 전자 부품과 신선 채소, 생활잡화 등을 싣고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향해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이 노선은 대메콩강유역권(GMS) 협정에 기반해 승인된 첫 정규 육로 통상 사례로, 중국 차량이 협정에 따라 베트남 본토로 공식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물차는 광시의 여우이관(友谊关, Youyiguan)과 윈난의 허커우(河口, Hekou) 국경 개방항을 거쳐 하노이까지 진입하며, 약 1,000km가 넘는 경로를 안정적으로 소화하게 된다. 기존에는 해상과 철도, 복합 운송 방식이 주로 활용됐으나, 이번 국제도로 개통으로 육상 물류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도로망 운행으로 기존 대비 하루 이상 운송 시간이 단축되며, 트럭 한 대당 물류비가 최대 1,000위안(약 19만 원)까지 절감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물류 비용 절감을 넘어, 중국-동남아 간 상호의존적 공급망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하노이를 방문한 이틀간 베트남 국가 지도자들과 잇따라 만나 양국의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20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과 이날 잇달아 베트남 국가주석 루엉끄엉(Luong Cuong), 총리 팜민찐(Pham Minh Chinh), 국회의장 쩐타인먼(Tran Thanh Man)과 개별 회담을 진행했다. 시 주석은 루엉끄엉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75년 동안 쌓아온 ‘전우이자 형제’라는 관계를 넘어, 전략적 공동체로 발전해온 점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이 함께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외부의 불확실성에 공동 대응하고 협력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일방주의와 강권정치를 반대하면서, 이는 국제 무역 질서를 무너뜨리고 세계 경제의 안정을 해친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국제법을 바탕으로 하는 질서와 유엔 중심의 국제 시스템을 공동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은 국방 및 치안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Initiative)와 베
[더지엠뉴스]중국과 베트남이 새로운 협력 국면에 돌입하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격상시켰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베트남 방문을 마무리하며 "짧지만 성과 가득한 방문이었다"며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할 ‘6대 강화 영역’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성과 이행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2일간의 국빈 방문을 통해 또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연이어 회담을 가졌으며, 베트남 측은 이번 성과가 자국의 전략적 과제 수행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정치적 상호 신뢰 강화 ▲안보 협력 확대 ▲실무협력 심화 ▲민심 기반 공고화 ▲다자 협력 조율 강화 ▲이견 조율과 관리 개선 등 6개 분야의 구체적 협력 추진을 약속했다. 시 주석은 회담 직후 열린 중·베 철도협력 메커니즘 출범식에 또럼 서기장과 함께 참석해 양국 간 인프라 연계 사업이 본격 추진됨을 대외적으로 선언했다. 또럼 서기장은 별도의 기고문에서 베트남-중국 간 협력 상징으로 세 개의 표준궤 철도 프로젝트를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이번 방문 기간 중 양국은 인공지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는 협력
[더지엠뉴스]중국과 베트남의 오랜 우호 관계가 젊은 세대를 통해 새로운 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20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중·베 인민 우호 교류 행사에 참석해 양국 국민 간 유대를 강조하며 청년 교류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시 주석의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2일간 일정 중 베트남 최고지도자들과의 연쇄 회담과 다양한 민간 교류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또럼(To Lam)과 국가주석 레엉 꾸엉(Luong Cuong),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가 함께 자리했다. 시 주석은 인민이 역사의 창조자이자 국가 관계의 주체라며, 양국의 친선은 국민 간의 이해와 협력으로 더욱 깊어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은 향후 3년간 베트남 청년들을 초청해 ‘홍색 학습 여행(Red Study Tours)’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중국 혁명 유적지를 방문하고 중국식 현대화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시 주석은 특히 베트남 독립운동의 상징인 호찌민이 과거 광저우와 홍콩에서 중국 혁명가
[더지엠뉴스]중국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타이만까지 이어지는 푸난 테코 운하 건설에 12억 달러, 한화 약 1조7천억 원의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19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이 계약은 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 기간 중 체결됐다. 푸난 테코 운하는 내륙 프놈펜에서 남쪽 해안 케프성을 잇는 약 180km 길이의 수로로, 메콩강 지류를 따라 건설되고 있다. 수심을 확보해 최대 3천 재화중량톤급 선박이 오갈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운하는 수문, 항해 설비, 물류 기반시설 등도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번 운하가 국가 산업의 중·고부가가치화를 가능하게 하며, 물류비용 절감과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경제 효과를 강조했다. 공사 책임을 맡은 중국도로교량공사(CRBC)의 모회사인 중국교통건설공사(中国交通建设, 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 회장 왕퉁저우(王彤宙)는 운하가 캄보디아 경제의 새로운 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CRBC가 운하를 건설하고 40~50년간 운영한 뒤 캄보디아 정부에 반환할 계획이다. 지분 구조는 캄보
[더지엠뉴스]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국가주석인 시진핑이 베트남 국빈 방문 이틀째인 15일 하노이에서 루옹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사회주의 국가 간 전략적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킬 뜻을 밝혔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창당 95주년, 건국 80주년, 남베트남 해방 50주년을 축하하며, 올해를 양국 수교 75주년이자 ‘중국-베트남 인문교류의 해’로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가 ‘동지이자 형제’라는 전통적 표현에서 공동운명체로 진화했다고 평가하며, “6대 협력강령”에 기반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현대화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 안보,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제안한 그는, 특히 3+3 전략대화 구조를 활용해 외교·국방·공공안보 분야에서 단결을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경제 영역에서는 일대일로(一帶一路)와 ‘두 개의 회랑, 하나의 순환’ 전략 간 연계를 확대하고, 철도, 항공, 디지털 기술, 5G, 인공지능, 녹색 개발까지 포함한 신흥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넓히자는 구체적 제안을 내놓았다. 문화적으로는 양국 인문교류 해에 걸맞은 소규모 민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1박 2일간의 베트남 국빈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이날 오전 시 주석은 하노이에 있는 호찌민 묘소를 방문해 붉은 화환을 헌화했으며, 화환에는 ‘베트남의 위대한 지도자 호찌민 주석 만세’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15일 기준으로 중국과 베트남은 총 45건의 협약을 체결했으며, 핵심은 철도 및 도로 인프라 공동 개발이다. 중국 남부 윈난성 쿤밍과 하노이, 그리고 베트남 북부 하이퐁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은 약 83억 달러 규모이며, 일부 건설비는 중국의 차관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이 철도는 기존 베트남 철도보다 폭이 넓은 표준궤로 건설돼 중국 철도와 직접 연결된다. 또한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하노이 노선, 광둥성 선전-하이퐁 노선 등 두 개의 철도 노선 타당성 조사도 시작된다. 철도 외에도 윈난성과 베트남 하장성 사이 도로 및 국경 관문 공동 건설 등도 포함됐다. 협력 분야는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농산물 교역, 검역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으며, 이는 양국 간 전략적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이날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르엉
[더지엠뉴스]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국가주석인 시진핑 주석이 1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하노이는 울창한 숲과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주석부 광장에 오성홍기와 금성홍기가 나란히 휘날렸다. 약 200명의 베트남 어린이들이 양국 국기를 흔들며 시진핑 주석을 열렬히 환영했다. 주석이 차량으로 도착하자 응우옌푸쫑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직접 마중 나와 환영했다. 베트남 어린이들은 꽃다발을 전달했고, 두 정상은 함께 열병대에 올라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중·베 양국 국가가 연주되고,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두 정당 수반은 각자의 수행 인사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 뒤, 함께 열병식 행진을 관람했다. 환영식 후, 시진핑 주석과 쫑 총서기는 나란히 도보로 이동하며 회담 장소인 베트남 공산당 본부로 향했다. 이동 중에도 수백 명의 베트남 시민들이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 인사를 보냈고, 시진핑 주석은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이번 행사에는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 왕이 외교부장, 왕샤오훙 공안부장 등 주요 인사들도 동행했다.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방문은 중·베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국빈 외교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남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년전(人民报)’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 5%의 경제성장을 달성했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30%에 달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성과는 다자 협력과 개방 정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베트남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은 공산당 이념이라는 ‘홍색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며 “산업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5G, 인공지능, 녹색발전 등 신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주의 이론과 실천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국 사회주의 노선의 공고화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와 민간 접촉 확대, 다자간 협력 강화, 영유권 분쟁의 적절한 관리 등도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서 동남아 3개국을 잇달아 국빈 방문한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번 일정은 올해 들어 처음 이뤄지는 해외 순방으로, 시 주석은 14~15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함께 대중국 누적 관세율을 145%까지 끌어올린 상황에서, 중국은 이에 대응해 전날부터 84% 맞불 관세를 발동했고 12일부터는 이를 1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순방은 이러한 대치 속에서 중국의 우방국 외교를 가속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이번에 방문하는 세 국가는 모두 일대일로(一带一路) 구상의 핵심 파트너이자 최근 중국 공급망 확장의 수혜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베트남은 아세안 내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캄보디아는 대표적인 친중 성향 국가로 꼽힌다. 말레이시아 역시 화교 인구가 많고 중립 외교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세 나라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대상이지만, 유예 기간이 90일에 불과하며 부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