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바이두(Baidu) 창업자 리옌훙(李彦宏)이 사내 연설에서 “AI 시대의 진짜 왕은 모델이 아니라 응용”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개방형 AI모델 딥시크(DeepSeek)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전날 열린 바이두 내부 시상식에서 “30년 업계 생활 중 이렇게 빠른 기술 교체는 처음”이라며, “매주 새로운 대형모델이 나오는 혼란 속에서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응용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응용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기반과 실행력을 갖췄다”며, 딥시크의 한계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딥시크는 텍스트만 처리할 수 있고, 이미지나 음성·영상은 아직 못 한다. 환각률이 높아 상업 현장에서 쓰기 어렵고, 속도는 느리고 가격은 비싸다”고 말했다. 리옌훙은 “우리의 클라우드 고객들은 멀티모달 능력을 요구한다. 우리는 그것을 제공할 수 있다”며, 바이두의 기술력이 실질적인 시장 수요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AI개발자 컨퍼런스 ‘Create2025’에서 무인차량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를 직접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던 일화도 소개하며, “현지인들은 이제 놀라지 않지만, 외지인들은 이 기술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고 말했
[더지엠뉴스]중국 스타트업 01.AI의 창립자 리카이푸가 미국과 중국 간의 인공지능(AI) 기술 격차가 일부 핵심 기술에서는 3개월 이내로 좁혀졌다고 밝혔다. 26일 기준으로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이 발언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 추격이 실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리카이푸는 구글 차이나의 초대 대표를 지낸 인물로, 현재는 딥시크(DeepSeek)라는 중국 AI 모델의 성공을 기반으로 자신감 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중국 기술 기업들에 단기적으로는 도전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술 혁신을 자극하는 ‘양날의 검’이었다고 평가했다. 리카이푸는 특히 “기존엔 AI 핵심기술 전반에서 6~9개월 정도 뒤처져 있었다”며 “지금은 일부 분야에서는 3개월 차이로 줄었고, 특정 기술은 이미 앞서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딥시크는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 개발 경쟁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인프라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오히려 서구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01.AI는 2023년 3월 설립됐으며, 현재 바이두,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과 협력해 중국형 대형 언어 모델
[더지엠뉴스]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百度)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두 가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모델은 추론 모델인 어니(Ernie) X1과 대규모 언어 모델 어니 4.5로, 바이두는 이들이 경쟁 모델보다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바이두는 어니 X1이 딥시크(DeepSeek)와 비교해 성능이 비슷하거나 앞선다고 평가하면서도, 이용료는 딥시크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딥시크는 최근 중국 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AI 모델 중 하나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바이두가 가격적인 장점을 내세우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바이두가 함께 공개한 어니 4.5는 명령어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을 생성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바이두는 어니 4.5가 미국 오픈AI의 GPT-4.5와 비교해 여러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앞서는 성과를 보였으며, 특히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줄이는 기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AI 모델이 실제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생성하는 오류를 줄여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 것이다. 바이두는 2023년 생성형 AI 시장에 본격
[더지엠뉴스]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를 한 달간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79% 하락한 238.01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반등세를 보였던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테슬라는 중국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3월 17일부터 4월 16일까지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에게 FSD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FSD는 테슬라가 개발한 자율주행 지원 소프트웨어로, 미국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데이터 보안 규제로 인해 현지 주행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지 못하는 제약이 있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중국 IT기업 바이두의 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FSD의 주행 능력을 개선할 계획이다. 중국 내 BYD(비야디), 샤오펑(엑스펑), 샤오미 등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야후 파이
[더지엠뉴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가 올해 하반기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인 '어니 5.0'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 CNBC 방송은 12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소식을 전하며, 어니 5.0이 멀티모달(multimodal)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번 발표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저비용·고성능의 AI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업계에 충격을 준 직후 나온 것으로, 바이두의 기술 경쟁 의지를 드러낸다. 리옌훙(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두바이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기초 모델 추론 비용을 12개월 내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비용 절감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어니 5.0은 이러한 기초 모델로 분류되며, 언어 이해, 텍스트 및 이미지 생성,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작업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두는 이미 2023년 3월, 중국 기술기업 중 최초로 챗GPT와 유사한 챗봇 '어니봇'을 출시했다. 이후 알리바바, 바이트댄스(틱톡 모회사)
[더지엠뉴스] 중국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플랫폼인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DeepSeek 대형 AI 모델을 공식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개발자와 기업들은 보다 손쉽게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는 2월 3일, 자사의 ‘치엔판(千帆) 플랫폼’에 DeepSeek-R1과 DeepSeek-V3 모델을 정식으로 탑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초저가 요금제와 2주간의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들이 AI 모델을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바이두는 독자적인 콘텐츠 보안 기술을 접목해 AI 모델의 신뢰성을 높였으며, 로그 분석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역시 같은 날, ‘PAI Model Gallery’를 통해 DeepSeek-V3와 DeepSeek-R1 모델을 원클릭으로 배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별도의 코드 작성 없이 모델을 훈련하고 배포할 수 있으며, AI 개발 과정이 크게 단순화될 것으로 보인다. DeepSeek 모델은 2024년 12월 오픈소스로 공개된 이후, 빠르게 다양한 클라우
[더지엠뉴스] 중국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과 같은 금메달 40개를 획득했다. 은메달 수에선 다소 밀렸지만, 미국과 사실상 대등한 결과에 중국 네티즌들이 들썩이고 있다. 12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라온 소식은 ‘중국 대표팀이 미국과 더불어 금메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는 490만 이상의 인기 검색 색인(실시간 검색 지수)이 찍혀 있다. 이외에도 6위, 9위, 12위, 27위, 29위, 39위, 41위, 43위, 46위, 48위 소식이 모두 파리올림픽에서 중국과 관련이 있다. 중국 대표팀은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순위 종합 1위를 차지한 미국과 금메달 수는 40개로 같았으나 은메달 수에서 27대 44로 밀려 종합 2위에 올랐다, 중국팀 성적은 종합 1위를 차지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열린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관련 기사에는 '이것이 바로 민족의 운명을 보여주는 진실', '강한 조국과 선수들의 노고, 대만과 홍콩의 메달 수는 포함되지 않는다', '대단하다. 나의 조국' 등의 댓글이 달려 있다. 한 네티즌은 ‘미국은 모든
[더지엠뉴스] 시진핑 국가주석이 14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세 중 총격 테러를 당해 부상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위로를 전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홈페이지에 기자와 문답 형태로 글을 올려 “중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을 당한 것을 주시했다”며 “시진핑 주석은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위문을 전했다”고 공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야외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총알이 그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 현장에서 긴급 대피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역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퇴원했다. 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매체들도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긴급 뉴스로 관련 소식을 타전했다. 총격 장면을 담은 영상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태, 미 연방수사국(FBI)의 용의자 실명 공개 상황 등도 신속히 보도하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후 9시 30분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소식이 여러 개 올라와 있다. 시 주석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위로를 전했다는 내용은 2위에 걸려 있다. 4위, 6위, 13위, 18위, 19위
[더지엠뉴스] 중국 국가통계국은 과학기술혁신을 핵심으로 하는 '신산업, 신업태, 신비즈니스 모델'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신경제 기업으로 정의를 내렸다. 신경제는 경제나 기술 현상일뿐만 아니라 기술에서 경제로의 발전 패러다임, 가상경제에서 실물경제로의 생성과 연결, 자본과 기술의 긴밀한 결합, 기술혁신과 제도혁신이 상호작용하는 경제형태라는 취지에서다. 그렇다면 현재 인기 창업 모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IT쥐즈(IT桔子)’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시장을 분석 정리했다. ■무엇보다 뜨거웠던 인공지능(AI) 생성콘텐츠(AIGC) 2023년 10월 기준 중국에서 발표된 대형 언어 모델 수는 238개에 달했다. BAT 등 대기업뿐 아니라 일부 산업의 선두 기업들도 깃발을 내걸었다. 창업 분야별로는 생성형 AI 기술에서 파생된 AIGC 기업이 중국 인기 창업 분야 1위에 올랐다. IT 쥐즈 데이터에 따르면 신규 설립된 신경제 기업 가운데 AIGC 기업 수는 60개 이상으로, 창업 분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 한 해 내내 유명 대기업 임원들 다수가 퇴사 후 대형 언어모델 창업에 뛰어들면서 창업 열풍을 방증했다. 예컨대 전 소우거우(搜狗) 최고
[더지엠뉴스] ‘오물풍선’ 투척에 한국 정부가 ‘대북 확성기’로 맞설 것으로 예상되자, 북한이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중국 관영 매체와 네티즌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해당 소식은 3일 오전 8시 현재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와 있다. 관련 인기 검색 색인(실시간 검색 지수)하는 490만 이상으로 찍혀 있다. 전날에도 오물풍선과 한국의 대응이 오랫동안 바이두 실시간 검색 순위에 머물렀었다. 이날 중국 매체가 전한 소식은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이 전날 밤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는 한국 것들에게 널려진 휴지장들을 주워 담는 노릇이 얼마나 기분이 더럽고 많은 공력이 소비되는지 충분한 체험을 시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김 부상이 “(오물 풍선 살포는) 철저한 대응조치”라며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글도 들어 있다. 김 부상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월 28일 밤부터 6월 2일 새벽까지 오물 15t을 각종 기구 3500여개로 한국 국경 부근과 수도권 지역에 살포했다. 합동참모본부가 공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