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다자주의에 기반한 외교 전략을 앞세워 국제질서 재편의 중심에 서려는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26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동남아와 중동 지역을 연결하는 일련의 외교 일정에 대해 “협력, 평화, 공존이라는 공동 원칙 아래 국제사회에 중국의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는 구체적 실천”이라고 밝혔다. 특히 반둥회의 7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인도네시아와의 정상급 교류, 이어지는 아세안(ASEAN)-중국-해만협력회의(GCC) 정상회의 일정은 모두 중국 외교 전략의 다층적 구조 속에 배치돼 있다는 설명이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견지하며, 발전도상국의 공동이익을 보호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일본 와카야마현에 머무르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량빈(良浜)’과 세 마리 자손의 귀환 계획도 공식 확인됐다. 마오 대변인은 “팬더는 중일 우호의 상징으로, 과학연구와 대중 교육에서 양국 간 협력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팬더는 6월 중 귀국할 예정이며, 외교부는 일본 측의 세심한 돌봄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양국 간 문화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덧
[더지엠뉴스] 블랙핑크의 미국 국빈 만찬 공연이 성사되지 못한 이유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을 제안했으나, 한국 정부 측에서 이를 수락하지 않아 결국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외교적 차원에서 결정된 사안이라는 해명이 있었지만, 최근 정치권에서는 이 공연이 무산된 배경에 더 깊은 사연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이 공연을 원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하며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박 의원은 "블랙핑크 공연이 무산된 이유를 밝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국정원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공연이 성사됐다면 블랙핑크는 미국 국빈 만찬에서 레이디 가가와 함께 무대에 서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공연이 무산되면서, 그 과정에서 외교적 오해가 있었는지, 혹은 정치적 판단이 작용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와 국정원 측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당시 공연이 성사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해명이 다시 한 번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블랙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