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소비 시장이 각종 정책 효과와 연휴 특수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당국은 소비 회복의 근간인 내생 동력은 여전히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16일 국가통계국 푸링후이(付凌晖) 대변인은 “소비는 중국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5월 소비 증가세는 분명하지만, 주민들의 소비 여력과 심리는 여전히 회복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5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해 전월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1~5월 누적 서비스 소비 증가율도 5.2%로 집계되며 회복세를 유지했다. 소비 증가를 견인한 요인 중 첫 번째는 소비품 이구환신(以旧换新) 정책이다. 대형 유통망 기준으로 가전제품은 53%, 통신기기는 33%, 문구와 사무용품은 30.5%, 가구는 25.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들 품목은 전체 소매총액 증가율의 1.9%포인트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618’ 온라인 쇼핑 축제다. 해당 이벤트는 5월 13일부터 시작됐으며, 이구환신 정책과 맞물려 온라인 판매 증가를 유도했다. 1~5월 실물 상품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전체 소매총액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조정 국면에 있는 가운데, 항저우가 지난달 전국 70개 도시 중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5월 기준 70개 대중도시 가운데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13곳으로, 전달보다 9곳 줄었다. 이 중 항저우는 0.8%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그 뒤를 상하이(0.7%)와 난닝·우루무치(각각 0.4%)가 이었다. 반면 무시는 2차 시장인 기존주택 가격 상승률에서 0.2%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는 각 급 도시 모두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었지만, 그 폭은 다소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1선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으며, 2선과 3선 도시도 각각 0.2%, 0.3% 하락했다. 이는 4월 대비 하락 폭이 다소 확대된 수치다. 기존주택 시장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1선 도시의 경우 기존주택 가격은 0.7% 하락했으며, 베이징과 광저우는 각각 0.8% 하락, 상하이와 선전은 0.7%, 0.5%씩 줄었다. 2선과 3선 도시의 기존주택 가격도 각각 0.5%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5월 1선 도시 신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에서 전통적인 찜질방과 발마사지 업종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 제1차이징에 따르면, ‘1인당 100위안(약 1만9,000원)으로 12시간 체류’, ‘무제한 식사’, ‘영화·게임·노래방 가능’이라는 콘셉트의 신개념 찜질방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특히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는 모텔이나 게스트하우스 대신 ‘찜질방 숙박’이 가성비 좋은 선택지로 떠올랐다. 기존 찜질방이 목욕과 안마 중심이었다면, 최근엔 ‘찜질방+e스포츠’, ‘찜질방+모임’, ‘찜질방+가족 휴식’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진화 중이다. 특히 주요 소비층이 20~30대 여성으로 바뀌면서, 분위기와 음식, 시설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O2O 플랫폼 메이퇀(Meituan)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찜질방·발마사지 업종의 온라인 거래 규모는 매년 30% 이상 성장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젊은 소비자의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대학생 고객군은 전년 대비 162%, 10대는 무려 243% 증가했다. 특히 이들은 온라인 예약과 확정 가능한 서비스, 사진이 잘 나오는 실내 공간을 선호하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침습형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기술의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면서, 상하이·베이징·항저우의 선도 기업들이 치열한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16일 중국 주요 매체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뇌과학센터와 푸단대학 화산병원, 상하이계단의료과기 등이 공동으로 국내 최초 BMI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이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 사례로, 의료기기 등록 임상시험 규범에 부합한 연구로 평가된다. 이번 BMI 기술은 주로 척수손상, 루게릭병 등 중증 운동 장애 환자를 위한 것으로, 뇌에 칩을 이식해 외부 장치를 제어하거나 손상된 신경 자극을 회복시키는 방식이다. 상하이계단의료는 이식 후 2~3주 내에 환자가 바둑, 게임 조작 등 기본 제어 기능을 습득했다고 밝혔으며, 베이징의 보루이캉과芯智达, 항저우의佳量의료도 각각 임상시험에 착수하거나 승인을 준비 중이다. 특히芯智达는 '북뇌1호' 칩을 통해 기계팔 제어, 텍스트 출력 등 초기 성과를 발표했고,佳量의료는 저장대학과 함께 신경 인터페이스 수술을 시행해 신체 반응을 복원하는 알고리즘을 실험하고 있다. 업계는 현재 수천 명의 마비 환자가 임상시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향후 간질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홍콩이 전 세계 최초로 법정화폐 기반 안정코인(스테이블코인)의 종합 규제체계를 법제화하며, 금융·핀테크 업계의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안정코인 조례’가 공식 법률로 채택된 가운데, 주요 펀드운용사와 글로벌 금융사들이 공동으로 이코화폐 실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샤펀드(香港), 비자(Visa), 호주·뉴질랜드은행(ANZ), 피델리티인터내셔널 등은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추진 중인 'e-HKD+' 2단계 파일럿의 중간 보고서를 공동 발표하고, 대규모 토큰화 자산 결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e-HKD+’ 프로젝트는 토큰화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지불 인프라를 실험하는 사전 규제 샌드박스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및 토큰화 예금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자산을 다룬다. 특히 이번 2단계 실험에선 ‘프로그래머블 결제’, ‘자산 토큰화 결제’, ‘오프라인 지불’ 등 3대 시나리오를 중점 검토했으며, 화샤펀드(香港)는 ANZ 및 Visa와 협력해, 토큰화된 은행예금을 활용한 자사 펀드 거래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화샤펀드 디지털자산 담당 책임자인 주하오캉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은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서 주장한 '상호주의 관세'가 편향된 논리라며, 자국의 서비스 무역 흑자는 외면한 채 일방적 피해만 부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은 지난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서비스무역이사회 두 번째 연례 회의에서 미국의 무역 관세 논리를 “오도된 주장”이라며 반박하고, 모든 분쟁은 다자 규칙 속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은 미국이 세계 최대의 서비스무역 흑자국임에도 이를 무시한 채, 상품무역 적자만을 근거로 ‘상호주의 관세’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4년 기준 미국의 서비스무역 흑자는 약 3000억달러(약 417조원)에 달하며, 주요 교역 상대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흑자 구조를 유지해왔다고 중국은 밝혔다. 또한 미국이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고부가가치 부문인 연구개발(R&D), 디자인, 마케팅 및 판매 분야를 독점하고 있어, 단순한 무역 통계보다 훨씬 큰 이익을 실질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상품 분야의 ‘적자’만을 앞세워 자국이 손해를 보는 것처럼 여론을 유도하고 있으며, 서비스 분야의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체리가 당뇨, 통풍, 염증 개선에 이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인 과일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체리 섭취가 다양한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15일 정 박사는 유튜브 채널 ‘정세연의 라이프연구소’를 통해 체리의 효능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통풍 환자에게 권장될 만큼 염증 완화 효과가 크며, 혈당이 걱정되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체리는 혈당지수(GI)가 22로 매우 낮으며, 당부하지수(GL) 역시 2~3에 불과하다. 정 박사는 특히 체리의 수면 개선 효과에 주목했다. 체리는 멜라토닌 함량이 높고, 트립토판과 세로토닌도 함께 포함돼 있어 수면 호르몬 생성을 유도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에 따르면, 체리를 섭취한 후 소변 속 멜라토닌 수치가 증가하고 수면 시간과 질이 모두 향상된 결과가 나타났다. 다만 체리 씨앗에는 ‘아미그달린(amygdalin)’이라는 독성 성분이 포함돼 있어 삼키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과다 섭취 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성인은 하루 10~15알, 당뇨 환자와 어린이는 10알 이하로 섭취량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호주에서 5살 아이를 둔 부모가 겪은 일이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식품첨가물이 어린이의 행동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 물질은 생각보다 많은 가공식품에 숨어 있다고 지적한다. 16일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의 의사이자 칼럼니스트인 Dr. 잭 터너는 최근 한 일간지를 통해 ‘인공 색소’가 아이의 신경계에 미치는 위험성을 고발했다. 사연의 시작은 한 어머니의 상담에서 비롯됐다. 이 여성은 다섯 살 난 아들이 최근들어 산만하고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고 말했고, 주변의 권유로 아이가 먹는 간식들을 다시 살펴보게 됐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즐겨 먹던 사탕과 음료수에 들어간 정체불명의 색소가 의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전문가에 따르면, 대표적인 인공 색소인 레드 다이 넘버 3(Red Dye No. 3), 선셋 옐로우(Sunset Yellow), 타트라진(Tartrazine) 등은 일부 국가에서 이미 사용이 금지되거나 경고 표시가 의무화돼 있다. 이러한 색소는 아이의 체내에서 흡수된 뒤 혈액을 타고 뇌로 이동하며, 특히 성장기 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된다. 특히 체격이 작은 유아일수록 소량의 색
더지엠뉴 김완석 기자 | 중국 서부 쓰촨성 이빈(宜宾, Yibin)시 궁현(珙县, Gongxian)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16일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7분경 북위 28.26도, 동경 104.87도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관측됐으며, 진원의 깊이는 10km로 파악됐다. 얕은 깊이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인근 지역에 강한 진동을 일으켰고, 현지 당국은 즉시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해 인명 피해 여부와 건축물 피해 상황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궁현은 쓰촨성 남부 산악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에도 단층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지역으로 지질학적 위험성이 높은 곳이다. 현재까지 사망자나 부상자 등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여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주민 대피와 구조 인력이 배치된 상태다. 중국 SNS 웨이보에는 “지진이 갑작스러웠다”, “창문이 흔들려 깜짝 놀랐다”는 현지 주민들의 반응이 잇따랐다. 중국 당국은 정확한 피해 집계를 마무리하는 한편, 향후 여진에 대비한 경계태세 유지와 재난 예방 교육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百度, Baidu)가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해 ‘상한선 없는 연봉’을 제시했다. ‘AIDU(AI Developer Unit) 계획’이라는 명칭의 이 채용 프로그램은 2026년 졸업 예정 석·박사 인재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기술 엘리트에 대한 파격 대우가 핵심이다. 이번 발표는 최근 열린 ‘AIDU OpenDay’ 행사에서 공개됐다. 바이두는 “미래 AI 조종사를 양성하듯 최고 기술 인재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이번 채용이 자사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2025년 대비 채용 규모는 60% 이상 확대되었으며, 모집 분야도 대폭 늘어났다. 2026년 AIDU 계획은 대형언어모델(LLM), 알고리즘, 인프라, 음성기술, 에이전트 시스템 등 23개 핵심 사업부와 11개 연구 분야를 포함한다. 채용 대상은 전국 주요 대학의 박사 및 석사 과정 재학생 중, 알고리즘 경진대회 수상자, 논문 실적 보유자, AI 핵심 프로젝트 수행 경험자 등이 우선 검토된다. 바이두는 합격자들에게 일대일 멘토링, 맞춤형 연구과제, 수천만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실전 과제 등 최고 수준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