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베트남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적발될 경우 최대 500만동(약 26만5000원)의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가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현지 언론과 베트남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당국은 전자담배 및 가열담배 사용에 대한 행정처분 규정을 담은 초안을 마련해 현재 의견을 수렴 중이다. 향후 공청회와 검토를 거쳐 시행 여부가 확정된다. 초안에는 전자담배와 기타 신종 담배 제품을 사용할 경우 최소 300만동(약 15만9000원)에서 최대 500만동의 벌금을 부과하고, 해당 제품은 수거 후 폐기하도록 명시돼 있다. 또 본인 소유 또는 관리 공간에서 타인의 전자담배 사용을 알고도 방치하거나 신고하지 않을 경우 500만동에서 1000만동(약 53만원)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이 규정은 베트남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싱가포르는 이미 전자담배 사용과 소지를 금지하고 있고, 홍콩도 수입과 판매를 막고 있다. 베트남까지 규제를 도입하면 아세안 국가 중 여섯 번째로 전자담배 제재에 나서는 국가가 된다. 베트남 보건부는 이번 조치 배경으로 청소년 건강 보호를 꼽았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안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장년층이 맨몸으로 앉았다가 일어나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향후 10여 년간 사망 확률을 가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20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스포츠 의학 클리닉 '클리니멕스' 연구팀은 1998년부터 2023년까지 만 46세에서 75세 사이의 남녀 4282명을 대상으로 '앉았다 일어나기 테스트(Sitting Rising Test, SRT)'를 진행하고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방법은 평평한 바닥에서 맨발로 양발을 살짝 벌리고 선 뒤, 한쪽 다리를 다른 발 앞으로 교차시킨 채 바닥에 앉았다 다시 일어나는 동작을 수행한다. 이때 손이나 팔, 다른 지지대를 사용하거나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감점 처리된다. 평가 점수는 앉는 과정과 일어서는 과정 각각 5점씩 총 10점 만점으로 부여된다. 손을 짚거나 발을 이동하면 1점씩 감점되고, 균형이 흐트러질 경우 0.5점이 감점된다. 연구 결과 09.5점을 기록한 그룹은 생존 확률이 사망 확률보다 두 배 이상 높았으며, 8점 이상 그룹의 사망률은 현저히 낮았다. 연구를 이끈 클라우디오 길 아라우호 박사는 "이 테스트는 근력,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스마트안경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 판도 변화의 중심에 섰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100% 넘게 증가했고, AR·VR 기기와 오디오·촬영 스마트안경 모두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요 스마트폰과 인터넷 기업들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과 전통 안경 채널과의 융합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안경 시장 분기 트래킹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안경 시장 출하량은 148만7000대로 전년 대비 82.3% 증가했다. 특히 오디오·촬영 스마트안경은 219.5% 급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메타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서유럽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이보다 더 빠른 성장 흐름을 기록했다. 1분기 스마트안경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116.1% 증가했고, 오디오·촬영 스마트안경 출하량은 35만9000대(197.4% 증가)를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는 샤오미(小米, Xiaomi), 화웨이(华为, Huawei), 지에환(界环, Jiehuan) 등으로, 레이버드(雷鸟, Raybird) V3 신제품이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탰다. AR·VR 부문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내 중국어 학습 열풍과 중러 간 문화 교류 확대를 강조하며 자신의 손녀도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한다고 밝혔다. 19일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제28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행사장에서 열린 국제 언론인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신화통신 사장이 중러 문화교류와 관련한 질문을 던지자 “지난해 언급한 가족 구성원은 바로 나의 손녀”라며 “중국인 교사에게서 배운 중국어로 유창하게 소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딸 역시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이를 위해 개인 교사를 따로 두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5만 명이 넘는 중국 유학생들이 러시아에서 공부하고 있고, 2만1000명이 넘는 러시아 학생들이 중국 유학 중이라는 점을 소개하며, 양국 대학 간의 직접적 교류가 양국 협력 전반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러 양국에서 중국어 학습 열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문화 교류는 양국 관계의 미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긍정적 흐름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세계 지도
중국이 미국의 보호주의적 무역정책과 기술 패권 전략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미국 내 업계와 국제사회를 향해 무역전쟁의 폐해를 지적하며, 중국은 오히려 자립 자강 노력을 한층 가속화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셰펑(谢锋, Xie Feng) 주미 중국대사는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무역전국위원회 2025년 연례 만찬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셰 대사는 “오늘날 세계 경제는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보호주의는 마치 독약을 마시는 것과 같다”며 “세계화 시대에 인위적으로 자금, 기술, 인재의 흐름을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소원 고벽(小院高墙)’과 ‘대원 철막(大院铁幕)’을 세운다고 해도 중국의 발전을 막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구체적으로 셰 대사는 “올해 들어 중미 무역액은 8% 감소했지만, 중국과 아세안·유럽연합(EU) 간 교역은 각각 9%, 3% 증가했다”며 “세계는 중국을 외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계는 중국 시장을 잃을 것을 우려하며, 기술 경쟁력 약화 또한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셰 대사는 “1930년대 무분별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중동 평화와 안정을 조속히 회복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외교부는 군사적 충돌이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을 해치는 행위임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분쟁 발생 직후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오만 등 역내 주요국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각국이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통해 상황 악화를 막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충돌은 결코 해법이 될 수 없으며,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는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궈 대변인은 “중국은 중동 평화와 안정을 앞당기기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건설적 역할을 한층 전면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연이어 중동 주요국과 고위급 외교 채널을 가동하며 중재자 역할을 확대하고 있으며, 갈등 완화와 협력 증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를 더욱 빠르게 진행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19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허야둥(何亚东, He Yadong)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문제와 관련해 법률과 규정에 따라 허가 심사를 지속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과 보안을 일관되게 중시해왔다”며 “희토류 수출 허가 신청에 대한 심사를 계속해서 신속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 신청은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수출 허가 심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관련국과의 수출 관리 협의 및 협력을 확대하고, 법규 준수와 무역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과 수출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희토류는 첨단 산업과 친환경 기술의 핵심 원료로 글로벌 산업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상무부 발표는 국제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중국의 희토류 정책 방향을 명확히 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내 외자 제조업체들의 수익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다국적기업에 '신질생산력' 전략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19일 관영 CCTV와 환구망 등에 따르면, 이날 개막한 '제6회 다국적기업 지도자 칭다오(青岛, Qingdao) 정상회의'에서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은 최신 '중국 내 다국적기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규모 이상 외자(홍콩·마카오·타이완 포함) 제조기업들의 총 이익이 1조6천억 위안(약 363조 원)에서 1조8천억 위안(약 408조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제조업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중국 내 첨단기술 분야 외자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2024년 제조업 외자 활용 중 고기술 분야가 43.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외자기업은 중국 고신기술 제품 수출 비중에서도 약 50%를 점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외자기업의 수익 성장을 ‘중국 시장의 안정성과 산업망 경쟁력’ 덕분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를 발표한 왕쉐쿤(王雪坤, Wang Xuekun)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원장은 "중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가 동부 장쑤(江苏, Jiangsu)성 공업지대를 찾아 기업과 연구기관을 연이어 방문하며 첨단 기술 혁신과 내수 시장 확대, 외자 유치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환구망 등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쉬저우(徐州, Xuzhou), 난징(南京, Nanjing) 일대 첨단 제조업 단지와 연구센터, 인프라 건설 현장 등을 집중 점검했다. 리 총리는 현장 방문에서 “중국은 여전히 산업 고도화 과정에 있으며, 첨단화·스마트화·녹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국제 선진 수준을 기준으로 삼고 인공지능(AI), 청정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과 융합을 강화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쉬저우 후이즈(汇智, Huizhi) 첨단 엔지니어링 기계 혁신센터 유한공사를 찾아 “중국 장비 산업은 고품질 발전이 필수적이며, 글로벌 공급망과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더 큰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난징 원자제조연구소에서는 “핵심 기술 자립과 첨단 제조 역량 제고가 산업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는 열쇠”라며 연구진에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 고위 당국자가 이집트, 오만 외무장관과 연쇄 전화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국제법 위반임을 명확히 지적하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19일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전날 바드르 압델아티(Badr Abdelatty) 이집트 외무장관, 바르드 빈 하마드 알부사이디(Badr bin Hamad Albusaidi) 오만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를 진행했다. 왕 주임은 알부사이디 장관과 통화에서 "현 사태의 옳고 그름은 명확하다"며 "이스라엘의 행동은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이란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충돌로 인해 어렵게 추진된 이란 핵 문제 간접 협상이 중단됐으며, 오만이 투입해 온 외교적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왕 주임은 무엇보다 "휴전 실현이 시급하다"며 "휴전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져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동 정세가 더 깊은 혼란으로 빠지는 상황을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압델아티 이집트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는 "이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