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공식 방중한 황순차이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일대일로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공동 입장을 심화하기로 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인민대회당에서 황 총리를 접견하고 총리 재선 성공을 축하했다. 그는 “올해는 중·싱 수교 35주년으로, 양국은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 협력 성과로 쑤저우공업원구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중국 발전 전략과 부합하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은 정치적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호 핵심 이익을 존중하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가 중국 발전 과정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일대일로 협력을 통해 디지털 경제, 녹색 개발, 인공지능 분야에서 성과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양국 국민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인문 교류를 강화하자”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평화와 발전, 협력과 상생이라는 시대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며 “세계가 패권주의와 강권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오는 9월 베이징 톈안먼(天安门, Tiananmen)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한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직접 연설에 나서며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국제적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24일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후허핑(胡和平, Hu Heping) 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에서 오는 9월 3일 오전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대회’와 열병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열병식과 정오에 열리는 리셉션에서 각각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저녁에는 당·정 고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문예 공연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국가적 위상과 평화 수호 의지를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번 열병식에서 국산 최신형 무기와 첨단 전력을 대거 공개한다. 우쩌커(吴哲可, Wu Zheke)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작전국 부국장은 “공중 작전 역량, 첨단 무인 시스템, 수중 및 네트워크·전자전, 초음속 무기 등 미래전 전력까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유럽연합(EU) 외교 고위 당국자가 중국을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평가하며, 미국식 반중 압박 노선과는 거리를 둔 발언을 내놓았다. 미국의 강경 입장과 달리 유럽은 중국과의 균형적 협력 관계 유지를 중시하는 모습이다. 24일 홍콩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전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EU 최대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이며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일정한 현실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지만, 이는 무역과 외교 현장에서 미국의 대중 압박에 일방적으로 동조하지 않겠다는 유럽의 입장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회의는 다음달 예정된 중·EU 외교장관 및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자리였다. 최근 미국이 유럽 동맹국과 사전 협의 없이 이란을 공습한 데 따른 불만과 함께, 유럽 내부에서는 독자적 외교 공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최근 “중국과 유럽은 세계 다극화와 글로벌화의 핵심 파트너”라며, 협력을 통한 관계 발전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세계경제포럼(WEF) 주최 ‘2025 하계 다보스포럼’이 중국 톈진(天津, Tianjin)에서 개막했다. 중국의 개방 확대 의지와 글로벌 경제 안정 기여를 보여주는 이번 행사에는 1700명 이상의 각국 지도자와 전문가가 집결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이날부터 사흘간 톈진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정부, 기업, 학계, 국제기구,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90여 개국에서 모였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郭家坤, Guo Jiakun) 대변인은 이번 포럼이 “중국과 세계 간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제 교류를 심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리창(李强, Li Qiang) 국무원 총리는 개막식 기조연설과 외국 지도자 및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의 만남을 예정하고 있다. 에콰도르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 싱가포르 총리 로렌스 웡, 키르기스스탄 총리 아딜베크 카시말리에프, 세네갈 총리 우스만 송코, 베트남 총리 팜 민 찐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올해 포럼 주제는 ‘새 시대를 위한 기업가정신’으로, 세계 경제 변화, 중국의 성장 전망, 산업 혁신, 지속 가능한 발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최근 해외 SNS에서 '일본식 걷기'라는 운동법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운동은 빠른 걷기와 느린 걷기를 번갈아 반복하는 방식으로 약 30분 동안 진행된다. 2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헬스(Health)'와 '포천(Fortune)' 등 해외 매체들은 최근 SNS에서 확산 중인 일본식 걷기 운동법을 집중 조명했다. 운동 방식은 간단하다. 처음 3분간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걷고, 이어 4분간 천천히 걷는 식으로 총 5세트를 반복한다. 한 번의 운동 시간은 약 30분이 소요된다. SNS 이용자들은 이 운동이 지구력을 높이고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주장한다. 한 운동 콘텐츠 제작자는 "일본식 걷기 30분이면 1만보 걷기보다 10배 효과를 낼 수 있다"고까지 말했다. 일본식 걷기의 효능은 연구로도 뒷받침된다. 2007년 일본 신슈대학교 대학원 노세 히로시 교수팀은 평균 연령 63세 참가자 246명을 대상으로 걷기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5개월 동안 각각 다른 방식으로 걷게 했다. 첫 그룹은 걷지 않고, 두 번째 그룹은 하루 8000보 이상 적당한 속도로 걷도록 했다. 세 번째 그룹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혼성그룹 코요태의 메인보컬 신지(44)가 7세 연하 가수 문원(37)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4일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두 사람이 이날 웨딩 화보 촬영을 마쳤으며, 오랜 교제를 이어온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지와 문원의 인연은 MBC 표준FM ‘싱글벙글쇼’에서 시작됐다. 당시 DJ였던 신지의 프로그램에 문원이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소식과 함께 이들은 오는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를 발표한다. 최근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에 분위기 있는 카페를 배경으로 촬영한 신곡 포스터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신지는 1998년 코요태로 데뷔해 ‘순정’, ‘실연’, ‘파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인 코요태는 지난 4월 리더 김종민도 1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문원은 2012년 디지털 싱글 ‘나랑 살자’로 데뷔했으며, JTBC ‘히든싱어’ 시즌1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MBC ‘트롯전국체전’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결혼과 신곡 발표로 더욱 주목받는 두 사람의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정부가 항일전쟁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국무원 언론판공실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행사 일정과 기념활동 방향이 공개된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국무원 언론판공실이 24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활동 계획을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견에는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후허핑(胡和平, Hu Heping) 상무부부장이 참석해 주요 기념 행사 내용과 조직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후 부부장은 행사 기획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2015년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80주년을 맞는 만큼 정치적·외교적 의미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항일전쟁과 반파시스트 전쟁에서 중국의 희생과 기여를 부각시키는 한편, 국제 반파시즘 연대의 중요성도 강조될 전망이다. 중국 측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역사적 정의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평화와 발전이라는 국가적 메시지를 국내외에 천명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미중 간 외교적 접촉 속에서 중국은 이란 측과도 꾸준히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궈 대변인은 "페르시아만(波斯湾, Bosi Wan)과 인근 해역은 국제 무역과 에너지 수송에 필수적인 통상로"라며 "해당 지역의 안전과 안정은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지역 긴장을 완화하고 불안정 상황이 세계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주지 않도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측이 중국에 중재 역할을 요청한 데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은 미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가 최근 "중국이 이란 측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자제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궈 대변인은 "이미 앞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설명했다"고 재차 언급하면서 "중국은 현재 이란 측과
국회 한중의원연맹 대표단이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양국의 경제 의회 외교를 심화하고 미래 산업 비전 구체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중국 외교부와 양국 매체에 따르면, 국회 한중의원연맹은 이날부터 나흘 일정으로 상하이(上海, Shanghai)와 항저우(杭州, Hangzhou)를 방문해 혁신 기술 현장을 둘러본다. 대표단은 AI 전문기업 센스타임(SenseTime), 상하이 화웨이(华为, Huawei) 연구개발센터, 로봇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 등을 시찰하고, AI 산업 클러스터에서 현지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또 AI 스타트업 육성 사례로 주목받는 딥시크(DeepSeek) 창업자 량원펑(梁文峰, Liang Wenfeng)의 모교인 저장대(浙江大学, Zhejiang University)도 방문한다. 의원들은 항저우에 위치한 임시정부 청사도 찾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이번 방중에는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을 비롯해 홍기원, 백혜련, 김영배, 김상욱, 조인철 의원과 국민의힘 김태호, 안상훈, 김소희 의원,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한국 치킨 브랜드 BBQ가 중국 시장 재도전에 본격 착수했다. 23일 BBQ 측에 따르면, 최근 중국 쓰촨(四川, Sichuan)성 청두(成都, Chengdu)에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오픈했다. 매장은 약 160㎡ 규모로 조성됐으며,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비롯해 양념치킨, 소이갈릭 등 주요 치킨 메뉴 외에도 피자, 햄버거, 찜닭, 떡볶이 등 한식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청두는 인구 2천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대도시이자, 마파두부 등으로 유명한 중국 서부 대표 미식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 미식도시'로도 지정된 바 있다. BBQ 관계자는 "청두는 서부 내륙 지역에서 경제·문화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어 중국 서부 시장 확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았다"며 "지역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으로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장 개장은 지난달 BBQ가 베이징(北京, Beijing), 칭다오(青岛, Qingdao) 등 중국 8개 도시의 현지 기업과 체결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BBQ는 이를 계기로 중국 본토 전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2003년 B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