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이 재사용 로켓의 실제 회수 단계에 처음으로 도전하며 민간 우주산업 육성 전략을 전면 가동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제도 개편과 민간 기업의 기술 실험이 결합되면서 발사 비용과 개발 속도를 동시에 낮추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22일 중국 우주 정책 당국과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차기 중장기 국가 계획에 우주 강국 건설을 포함시키고 민간 우주산업을 핵심 성장 분야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국가항천국 내부에는 상업우주 전담 조직이 신설됐고, 대규모 위성망 구축과 민간 발사 서비스 개방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궈왕, 쳰판 등 초대형 위성 네트워크 프로젝트가 가동됐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에는 약 5만 개에 달하는 위성 궤도 신청이 이뤄진 상태다. 중국의 우주 전략이 단순 연구 중심에서 상업 운용과 수익 구조를 전제로 한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대표적인 민간 기업 사례로는 랜드스페이스가 꼽힌다. 랜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재사용 발사체 주췌 3호를 통해 중국 민간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단 로켓 회수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에서 2단 로켓은 계획된 궤도 진입에 성공했으나, 1단 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전자 반도체가 마주한 전력과 확장성의 벽을 광으로 넘으려는 시도가 실험 단계를 벗어났다. 초고속·저전력이라는 광의 특성이 생성형 인공지능 연산에 직접 투입되면서 반도체 구조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21일 중국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상하이교통대학교 연구진은 대규모 생성 모델을 전광 방식으로 구동하는 광계산 칩 ‘라이트젠’을 구현하고 관련 성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공개했다. 라이트젠은 전자와 광을 섞는 기존 광전 혼합 방식이 아니라, 입력부터 이해·의미 조작·결과 생성까지 전 과정을 빛의 흐름으로 처리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기존 광계산 칩이 소규모 분류나 단순 연산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대규모 의미 기반 생성 작업을 직접 수행하도록 설계된 점이 핵심이다. 연구진은 단일 칩에 백만 단위 광학 신경원을 집적하고, 전광 차원 변환 기술과 정답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는 광학 생성 학습 알고리즘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 세 요소를 하나의 칩에 통합함으로써, 대규모 생성 모델을 끝까지 전광 방식으로 처리하는 구조가 완성됐다. 실측 평가 결과, 입력 장치 성능이 제한된 조건에서도 기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칩 대비 연산 성능과 에너지 효율에서 두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우주 공간을 시험장으로 삼은 통신 기술 검증이 중국 우주 개발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발사를 넘어 실제 상용 통신 환경을 염두에 둔 기술 실험이 위성 임무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21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전날 중국 하이난성에서 새로운 통신기술 시험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해당 위성은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창정 5호 로켓에 실려 베이징 시간 오후 8시 30분 발사돼 예정된 궤도에 정확히 진입했다. 이번에 발사된 위성은 다중 대역 통신과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을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상 통신망과 연동되는 위성 통신의 안정성,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의 신호 처리 능력,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 성능을 종합적으로 시험하는 임무가 포함됐다. 중국은 위성 통신을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지상 네트워크가 닿기 어려운 지역과 해양, 항공, 재난 통신 영역까지 포괄하는 통신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험위성은 이러한 구상에 맞춰 향후 상용 위성통신망 설계에 필요한 기술 데이터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고속·저지연 통신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차세대 고고도 스텔스 무인기의 실전형 시험 비행 단계에 진입했다. 정찰과 데이터 중계에 특화된 신형 플랫폼이 실제 공항 활주로에서 이착륙을 마치며 개발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16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고고도·고속·장시간 체공 무인기인 CH-7이 중국 북서부 지역의 한 공항에서 첫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방송이 공개한 화면에는 활주로를 이륙해 상승한 뒤 안정적으로 착륙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지상 감시와 데이터 지원, 통신 연동 등 복합 임무 환경을 충족하는 성능을 갖췄다는 설명이 함께 전해졌다. CH-7은 2018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실물 크기 모형으로 처음 공개된 이후, 여러 차례 설계 변경을 거쳐 실기체 형태로 발전해 왔다. 지난해 주하이 에어쇼에서는 실제 제작된 기체가 처음 일반에 공개되며 개발 진척 상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설계 변경 과정에서 기체 구조와 성능 지표도 조정됐다. 날개폭은 기존 22미터에서 27.3미터로 확대됐고, 최대 이륙 중량은 13톤에서 8톤 수준으로 낮아지며 체공 효율과 스텔스 특성이 함께 고려된 형태로 바뀌었다. 비행 성능 측면에서는 순항 속도 마하 0.5, 운용 고도 약 1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공지능 산업이 산업 구조 전반을 관통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제조 현장과 소비 시장이 동시에 확장되며 성장 동력이 분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15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핵심 인공지능 산업 규모는 2024년 기준 9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2025년에는 해당 규모가 1조2000억 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들어 인공지능 대형 언어모델의 산업 적용이 빠르게 늘어나며 성장 곡선이 한층 가팔라졌다. 제조업 부문에서 인공지능 활용 사례 비중은 전년 19.9%에서 25.9%로 상승하며 산업 전체 확장을 견인했다. 인터넷 서비스와 금융, 제조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응용 환경은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구조적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대규모 내수 시장과 높은 수요 밀도는 기술 상용화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통 산업을 넘어 소비 영역에서도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인공지능 안경과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웨어러블 제품을 중심으로 한 신흥 소비 장면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 상무 빅데이터 모니터링 결과, 올해 들어 스마트 웨어러블 제품의 온라인 판매는 전년 대비 23.1%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에서 완전 이식형 뇌기계 연결 장치가 실제 환자에게 처음으로 적용되며 의료 기술의 경계가 한 단계 확장됐다. 실험실 성과에 머물던 뇌기계 연결 기술이 임상 현장으로 본격 진입하면서, 신경 손상 환자의 삶의 방식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중국 의료·과학계에 따르면, 상하이 소재 뇌후과기가 개발한 내장 배터리형 전면 이식 뇌기계 연결 장치가 최근 푸단대학 부속 화산병원에서 첫 인체 이식에 성공했다. 해당 장치는 배터리와 핵심 모듈을 모두 체내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중국 내에서 인체 적용이 확인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어깨 아래 신체를 전혀 움직일 수 없는 고위 척수 손상 환자다. 윤리 심의와 승인 절차를 거쳐 수술이 진행됐으며, 수술 하루 뒤 일반 병실로 이동했고, 수술 후 5일 만에 장치를 처음 가동해 ‘의도 기반 제어’에 성공했다. 화산병원 마오잉 원장은 해당 환자가 훈련 과정을 거친 뒤 표준 테스트에서 초당 5.2비트 수준의 뇌 신호 해독 속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제적으로도 최상위 수준의 뇌 신호 해독 성능으로 평가되는 수치다. 뇌후과기 측은 이번 장치의 핵심 특징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해양 조사선 하이양6호가 장기간에 걸친 심해 항해를 마무리하며 수집한 연구 성과가 새롭게 공개됐다. 이번 항해는 태평양 깊은 해역을 대상으로 한 중국의 해양 과학 능력을 크게 확장시키는 조사였으며, 정밀 탐사 장비 운용 성과와 함께 방대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한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10일 중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하이양6호는 8월 29일 출항해 95일 동안 총 12,673해리를 항해하며 제15차 심해 지질 조사 2단계를 수행했다. 조사선은 항해 기간 동안 다양한 심해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했다. 심층 해수 시료, 해저 퇴적물, 다금속단괴, 심해 생물 표본뿐 아니라 해류 흐름, 해양 온도, 미세 환경 변화 등 정밀 환경 데이터도 함께 확보돼 연구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특히 연구진은 심해 지질 구조와 지층 변화를 분석하는 데 필요한 고해상도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장비를 동시에 운용했다. 탐사 책임자인 쑹라이융은 태평양 심부에서 자체 개발된 6천미터급 원격무인잠수정과 자율무인잠수정을 해저 인근에서 연동 운용해 고정밀 관측 작업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두 장비의 병행 작동은 중국 연구진이 축적해 온 심해 기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북서부 쥬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신형 원격감지위성 야오간-47을 우주로 올려보내며 국가 차원의 공간 정보 역량을 한층 넓혔다. 발사 프로그램을 주도한 측은 이번 조치가 국토 관리 체계 고도화와 산업 구조 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 축적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10일 중국 정부 매체에 따르면, 창정-4B 운반로켓은 예정된 시각에 이륙해 위성을 고정된 목표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시켰다. 야오간-47은 고해상도 감지 장비를 탑재해 넓은 지역을 신속히 관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국은 이를 기반으로 토지 변화 추적, 도시 확장 흐름 분석, 농업 생산량 산정 체계 정밀화, 도로망 재구축을 위한 공간 정보 확보 등 여러 행정 분야와 산업 분야를 연계할 계획이다. 재난 시나리오 대응도 주요 활용 범위로 언급됐다. 홍수·산불·지질 변동 등 대규모 사건 발생 시, 위성 관측 정보를 기초 데이터로 삼아 대응 속도를 높이고 상황별 위험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쓰이게 된다. 중국 항공우주계는 이번 임무가 단일 발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해석한다. 창정 시리즈 로켓의 누적 비행 횟수는 614회에 이르렀고, 최근 수년간 발사 주기가 빠르게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대규모 위성 제조 라인을 기반으로 상업우주 산업의 생산·시험·발사 체계를 한 지역에 집약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간 대량 생산과 재사용 로켓 개발이 동시에 진척되며 중국 상업우주는 기술·산업·운영 측면에서 기존의 분산 구조를 벗어나고 있다. 8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하이난성 원창 일대에서 상업우주 전용 발사장과 연계된 산업 단지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생산과 발사 간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한 구조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원창 국제항공우주도시는 연간 1천 기 위성을 조립·시험·출고할 수 있는 초대형 제조 공장을 기반으로 산업 생태를 넓히고 있으며, 로켓 체인·위성 체인·데이터 체인을 하나의 생산권으로 묶는 통합 모델이 적용되었다고 전했다. 위성 제조 단지는 국제 위성 첨단 제조센터와 위성·로켓 협력 연구개발센터를 축으로 삼아 ‘1+1+8’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 구조에는 슈퍼 팩토리 1곳, 독립 시험·검사센터 1곳, 위성·로켓 구성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8개 단위가 포함되며, 중국 내에서 대형 위성 조립과 위성·로켓 일체화 공정을 한 기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시설로 알려져 있다. 20여 개 상하류 기업이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엣지 AI 기능을 앞세운 차세대 스마트폰이 중국 증시의 새로운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부품 단가와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를 가진 디스플레이·칩·배터리 기업들이 산업 체인 전반에서 존재감을 넓히며, A주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축을 형성하고 있다. 6일 중국 증시에 따르면 ‘AI 스마트폰 콘셉트’로 묶이는 종목들 가운데 일부는 한 주 만에 30%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다오밍옵틱스는 주간 기준 36% 안팎의 급등 흐름을 보이며 관련 섹터를 이끌었다. 시장 관심의 출발점은 짧은 시간에 완판된 두바오 AI 어시스턴트폰이다. 초기 물량이 3만 대에 그친 이 제품은 매진 이후 추가 공급이 없으면서 2차 시장에서 프리미엄이 붙었고, 쿼크 AI 안경과 화웨이의 AI 기기까지 더해지며 엣지 AI 단말 수요에 대한 논의가 확대됐다. 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26년 전 세계 AI 스마트폰 출하량이 5억 대를 넘어설 수 있고,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을 크게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AI 연산이 단말기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구조가 확산되면 부품 구성이 달라지고,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기업의 위상도 함께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