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을 찾은 파키스탄과 브라질의 정상급 인사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 강화 방안과 함께 개발도상국 간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파키스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회담에서 “중국과 파키스탄은 좋은 이웃, 좋은 친구이자 서로 돕는 좋은 동반자, 희로애락을 나누는 좋은 형제”라면서 “중국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파키스탄의 국가주권·영토 수호, 발전 노선 추구, 테러리즘 대응 등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또 “양국 간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신실크로드) 협력의 핵심인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업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장·민생·혁신·녹색·개방의 ‘5대 회랑’을 공동으로 건설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파키스탄은 지난해부터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0억 달러(약 4조1500억원)의 구제금융을 받는 등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시 주석은 이런 파키스탄에 대규모 투자를 재차 천명했다. 시 주석은 같은 날 제라우두 아우키밍 브라질 부통령과 회담을 갖고
[더지엠뉴스] 중국 투자에 대한 외국의 관심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 영국 EBC 파이낸셜 그룹(EBC Financial Group·EBC 그룹)은 “중국 시장이 가지는 상대적인 가치 때문이며 중국 시장의 잠재적 상승 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8일 EBC 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의 데이비드 배럿(David Barrett)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매체 제일재경과 가진 심층 인터뷰에서 “최근 몇 달에 걸쳐 유명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중국 주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괄목할 수준으로 커졌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빅쇼트의 버리·글로벌 해지펀드 텝퍼도 ‘中 투자’ 그러면서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에서 정확한 예측으로 잘 알려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는 징동닷컴(JD.com)과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를 큰 폭으로 늘린 것으로 확인된다고 예를 들었다. 또 데이비드 앨런 텝퍼(David Tepper)의 헤지펀드도 기술 부문과 중국 시장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텝퍼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 투자 회사인 아팔루사 매니지먼트의 설립자로 알려져 있다. 월스
[더지엠뉴스] 미국이 대만에 F-16 전투기 부품과 관련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공개하자, 중국 정부가 7일 “결사반대한다”면서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엄중한 교섭은 외교적 경로를 통해 항의한다는 뜻의 중국식 표현이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만 지역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특히 ‘8.17 성명’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파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력히 불만을 표현하고 단호히 반대하며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중미 3개 공동성명은 1972년 상하이 코뮈니케, 1978년 미·중 수교 공보, 1982년 8.17 공보를 뜻한다. 이들 성명에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장 대변인은 또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의 첫 번째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측이 대만 독립 세력의 분열을 부채질해 대만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만을 위험으로 몰아넣는 것도 결국 자신을 스스로 해칠 수 있다
[더지엠뉴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하고 국기인 오성홍기까지 꽂은 중국이 미국을 향해 우주 탐사 협력을 원한다면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주 굴기’(스스로 우뚝섬)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이 중국과의 우주 대화·협력을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근원은 미국 측의 ‘울프 수정안’(Wolf Amendment) 등 국내법이 양국 우주 기관의 정상적인 교류·대화의 장애물이 된다는 점”이라며 “진심으로 양국의 우주 영역 교류·협력 추진을 희망한다면 실용적인 조처를 해 이런 장애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보다 하루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빌 넬슨 국장은 중국의 ‘창어(嫦娥) 6호’ 달 탐사 프로그램 성공을 축하하면서 화성 탐사 등 양국이 양호한 협력을 해왔다면서 이같은 뜻을 전했다. 울프 수정안은 미국 의회가 NASA를 대상으로 정부 기금을 이용해 중국 정부나 중국과 관련된 기관과 직접·양자 협력을 하지 못하도록 2011년 법제화한 것을 말한다. .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과 우주 교류·협력 전개에 항상
[더지엠뉴스] 6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일본의 군기 '욱일기'가 내걸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은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는 현충일이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현충일 아침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많은 제보가 들어왔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는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그 밖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전시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다만 조례에 그치기 때문에 실제 처벌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서 교수는 "우리 스스로가 먼저 욱일기의 정확한 역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욱일기의 역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다국어 영상을 또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지엠뉴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은 "진정한 공정 경쟁은 남을 넘어뜨리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으로 더 빨리 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 폐쇄성과 배타성, 집단이기주의 대신 개방과 협력, 평등과 상호 이익이 있어야 하며 이미 국제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규칙을 임의로 파괴하고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현지 진출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원탁회의를 열고 이같이 꼬집었다. 구체적인 대상을 지목하진 않았지만, 미국 등과 동맹국의 대중국 봉쇄 추세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를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의엔 에너지, 금융, 건설, 통신 및 기타 분야에서 포르투갈과 협력을 담당하는 중국 기업 중 일부가 참석했다. 이들은 현지 상황을 소개하고 중국과 포르투갈의 경제무역 협력 심화를 위한 제안도 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포르투갈은 실용적이고 중국에 우호적이며, 중국-포르투갈 경제무역 협력의 이익은 양립할 수 있고 경제적 상호보완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자국 희토류 산업을 위축시키기 위한 해외 첩보기관의 정보·기술 탈취, 광물 절취 등의 활동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불법 및 범죄 활동을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는 공식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희토류는 ‘산업의 황금’이고, 재생할 수 없는 중요한 전략적 광물로, 중국의 희토류 매장량은 세계 1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가안전부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시장 희토류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내 희토류 산업은 풍부한 자원 매장량뿐만 아니라 제련, 분리 등에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안전부는 “해외 스파이 정보기관은 오랫동안 (중국) 희토류 산업의 내부 상황을 주시하고 정보 수집 활동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국가안전부는 또 해외 기업이 상업 활동을 빙자해 중국 희토류 산업에서 광범위한 인맥을 구축한 뒤 금전적 유혹 등을 통해 정보원을 구축하고 중국 희토류 산업 사슬의 채굴·분리, 전략적 비축, 생산·가공, 수출입과 관련된 내부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희토류 분야 상업 기밀 또는 국가 기밀을 훔치려고 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각국 기업에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투명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셉 보렐 폰테예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의 지난 2일 발언에 대한 입장 질문에 "유럽 측이 자유무역을 견지하고 보호주의를 반대한다는 약속을 지키길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렐 대표는 인터뷰에서 "중국의 '디커플링'은 매우 어렵다"며 "호혜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하되 공평하고 균형 잡힌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었다. 마오 대변인은 또 "중국은 항상 중국과 유럽 경제 및 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과 상생이며 보호주의는 미래가 없으며 개방과 협력이 올바른 길이라고 주장해 왔다"고 전제했다. 이어 "중국과 유럽은 분당 거의 150만 달러(약 20억원)의 무역 거래를 하는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라며 "중국과 유럽의 쌍방향 투자 규모는 2500억 달러(약 343조원)를 넘어섰으며 양측 기업은 여전히 상대방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유럽 정기 열차의 운
[더지엠뉴스] 중국은 3일 대만·남중국해 문제에서 중국의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한중일 3국의 공동 입장에 대해 “3국이 악의적 공격을 가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일한은 3국 국방장관 회담과 외교차관 대화를 빌어 이른바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고, 대만 문제에 관해 멋대로 말하면서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양 문제에서 다시금 중국을 향해 악의적 공격과 먹칠을 했고, 중국과 주변 국가 관계 이간질 책동을 꾸며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엄중히 위반했다”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또 “ 지역에서 ‘폐쇄적·배타적 작은 서클’이 형성되는 것에 중국은 반대한다”면서 “미국은 중국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실천에 옮겨야 하고, 타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과 아태 인민의 행복을 대가로 희생해 사적 이익을 도모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대만해협 평화의 최대 위협은 대만 독립·분열 행위와 외부 세력의 종용·지지로, 관련 국가들이 만약 진정으로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에 관심이 있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선명한 기치를 들
[더지엠뉴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를 목표로 발사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2일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2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은 창어 6호가 이날 아침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달의 여신인 ‘항아’를 뜻하는 창어 6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암석 등 샘플 채취를 목표로 지난달 3일 발사됐다. 궤도선·착륙선·상승선·재진입모듈 등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 창어 6호는 지구에선 볼 수 없는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해 토양과 암석 등 총 2㎏에 달하는 시료를 채취해 이달 25일께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그간 달 표면 샘플 채취는 세계적으로 모두 10차례 이뤄졌지만, 모두 달 앞면에서 진행된 만큼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할 경우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가 된다. ‘창어’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으로, 2004년 시작된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의 명칭이기도 하다. 중국의 이번 성공은 미국과 중국의 우주 진출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성과다. 미국, 러시아 등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010년대 이후 달 탐사 분야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