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러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두 정상은 24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협상 진행 상황과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이웃이며, 함께 발전하는 진정한 친구라고 밝혔다. 그는 어떠한 외부 요인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제 사회에서 중러 관계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또한 그는 중국이 러시아 및 관련국들의 평화적 해결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위기 해소를 위한 대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중국과의 관계는 러시아의 장기적 전략적 선택이며, 외부 간섭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국제 정세 속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올해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가 각자의 발전을 도우면서도 국제사회에 안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과 푸틴은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한 대규모 개혁을 발표했다. 2월 23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2025년 중앙 1호 문건’을 발표하며 농업 효율성 증대, 농민 소득 증가, 농촌 활성화를 위한 개혁 조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5월 산둥성 시찰 당시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민의 소득을 증가시키며, 농촌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해 9월 농민 풍년절에서도 이러한 기조를 재확인하며 농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농촌 경제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문건은 농업과 농촌의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방법이 개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개혁의 중심에는 토지 제도 개선이 있다. 중국 정부는 농민의 토지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2차 토지 계약이 만료된 후 추가로 30년 연장하는 방안을 확대 시행하고, 농촌 집단 소유 토지의 도시 개발 연계를 강화하며, 토지 수익의 공정한 분배를 위한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 토지의 시장화 과정에서 집단 소유권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 원칙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농지를 줄이거나
[더지엠뉴스] 미국 정부가 중국 해운·조선업을 겨냥한 새로운 규제를 추진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선박과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에 대해 항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포함되면서,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 선박당 최대 100만 달러 또는 선박 용적 기준 톤당 최대 1천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복수의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의 경우 최대 150만 달러까지 추가 수수료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대해 즉각 반발하며, 미국의 조치가 국제 무역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미 미국과 여러 차례 소통하며 입장을 전달했지만, 미국이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미국의 조선업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해운 비용을 상승시켜 물류비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항만 사용료가 높아지면 해운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미국 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중국과의 투자 제한 조치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열린 빅테크 중심의 민영기업 좌담회에서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우위를 강조하며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일 시 주석이 참석한 지난 17일의 비공개 좌담회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당시 민영기업 대표들에게 "장기적으로 동풍(東風)이 우세할 것"이라며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한 일부 어려움과 도전에 대해 "이는 개혁과 발전, 산업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긍정적 요소와 기본적인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의 '동풍이 우세하다'는 발언이 마오쩌둥이 1957년 구소련 방문 당시 했던 "동풍이 서풍을 압도한다"는 발언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풍과 서풍은 각각 사회주의 세력과 자본주의 세력을 의미하며, 이는 중국의 부상과 서방의 쇠퇴를 시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편, 시 주석은 춘제(春節·중국 설) 기간에 열린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유니트리(Unitree) 창립자 왕싱싱을 격려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는 1990년생인
[더지엠뉴스] 중국이 가자지구에 추가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은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가 약 6만 개의 식량 패키지를 포함한 긴급 인도적 지원을 요르단을 통해 가자지구로 보냈으며, 첫 번째 배송분 1만 2천 개가 이미 출발했다고 전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가자지구 사태가 국제사회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되며, 즉각적인 휴전 이행과 후속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자지구의 전후 재건 과정에서는 ‘팔레스타인인에 의한 팔레스타인 통치’ 원칙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궁극적으로는 ‘두 국가 해법’을 통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를 해결하고, 중동 지역의 장기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국회가 80억 달러 규모의 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하면서, 중국과 베트남 간의 교통 및 경제적 연결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양국은 철도 연결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현재 여러 노선의 타당성 연구 및 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가 18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경제 경쟁 등 주요 국제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중국은 북한 관광 재개와 관련해 "중조(중국-조선) 간 교류 협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특정 여행사의 계획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을 환영했다. 또한, 모든 당사국이 적절한 시기에 협상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틴아메리카에서의 미중 경쟁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은 지리적 패권을 추구하지 않으며, 협력과 상생이 핵심"이라며 미국이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 중국 견제에 나서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반박했다. 이 외에도 중국 외교부는 글로벌 연금 문제,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가능성, 우크라이나의 광물 협상 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답변했다.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베이징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민간기업 총수들과 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에는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 화웨이의 런정페이, 샤오미의 레이쥔, 전기차 기업 BYD의 왕촨푸 등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AI 분야에서 급부상한 딥시크(DeepSeek)의 량원펑도 참석해 주목받았다. 시진핑 주석은 연설에서 “민영 경제 발전은 중국 경제 성장의 중요한 부분이며, 민간 기업이 국가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가 먼저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덩샤오핑의 ‘선부(先富)론’을 다시 언급하며, 공동 부유(共富) 정책과 균형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번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직후 열린 것으로, 중국 정부가 민간 기업과 협력해 경제 성장과 기술 자립을 도모하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마윈의 등장도 관심을 모았다. 그는 2020년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 상장이 좌절된 이후 공개 석상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회동에 참석하면서 중국 정부와 기업 간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더지엠뉴스]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캄보디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국가가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동계 스포츠의 저변을 더욱 확대했다.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 싱 회장은 이번 대회가 아시아의 모든 국가와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무대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아시아 국가 간 협력과 우정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앞으로도 국제 올림픽 운동과 협력을 강화하며,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 장관 왕이가 영국을 방문해 외무장관 라미와 제10차 중국-영국 전략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회담은 10년 만에 성사된 전략 대화로, 영국 총리 스타머 및 주요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 정상 간의 합의를 실천하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중국과 영국은 경제, 기술, 교육,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특히 청정 에너지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다. 영국 측은 실용적인 대중국 관계가 영국의 이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미국의 대중 압박에 강경 대응할 뜻을 밝혔다. 왕이 주임은 "미국이 중국을 억압하면 우리는 끝까지 맞설 수밖에 없다"며 "일방적인 겁박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미국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이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의 사회제도가 다른 만큼 서로를 바꾸거나 전복하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상호존중이 미중 관계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면 전 세계가 불행해질 것"이라며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선 "모든 당사자가 적절한 시기에 평화 협상에 나서야 하며, 유럽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 주임은 러시아와의 경제 관계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중국과 러시아는 정상적인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이 러시아산 가스를 사지 않는다면 어느 나라가 중국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겠는가"라
[더지엠뉴스] 중국 국무원 총리 리창은 2월 14일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 겨울 스포츠 대회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폐막식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들을 위해 환영 만찬과 양자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 기관들이 발표한 2025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고품질 경제 발전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와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춘제 연휴 기간 동안 중국의 소비 관련 산업의 일일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10.8% 증가했으며, 상품 소비와 서비스 소비는 각각 9.9%와 12.3% 상승했다. 특히,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뱀띠 해가 긍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춘제 기간 중국의 소비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국내 브랜드 소비, 전통 문화 체험, 빙설 경제, 노후 소비품 교체 등이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중국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