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이 중남미 국가들과의 전략적 연대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Eduardo Enrique Reina) 온두라스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중국-중남미 포럼(中拉论坛) 제4차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남반구 외교 협력의 의미를 되짚었다. 왕이 부장은 “이번 포럼은 국제무대에서 다자주의를 실현하는 데 있어 중남미와 중국의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의 공동 의장국 역할을 맡은 온두라스에 감사를 표하며, “함께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고 인류 공동의 미래를 만들자는 데 양측이 깊은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중국은 온두라스와의 외교관계 수립 이후 지속적으로 정치적 신뢰와 실질 협력을 확대해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온두라스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명확히 재확인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중국은 온두라스의 주권과 독립, 그리고 존엄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경제발전과 사회안정을 동시에 실현해온 독특한 모델을 통해, 자주성과 지속가능
[더지엠뉴스]미국 반도체 설계 기업 엔비디아가 중국 상하이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놓고 중국 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외신과 중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직접 상하이를 방문해 궁정(龚正, Gong Zheng) 상하이 시장과 만났고, 이 자리에서 R&D센터 설립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의 기술 요구와 규제 환경을 충족시키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설계, 생산 같은 핵심 기술은 포함되지 않으며, 칩 최적화와 설계 검증, 자율주행 응용 연구 등 비핵심 기술 분야의 현지 맞춤형 연구가 주력이다.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해 잠정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한 상태로,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규정을 위반하지 않도록 로비 활동과 규제 해석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 엔비디아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수출통제 준수를 위해 GPU 설계도를 중국에 보내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2022년부터 안보를 이유로 도입한 첨단 반도체 대중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대응이다. 당시 엔비디아는 고성능 GPU H100 칩의 수출이 차단되자,
[더지엠뉴스]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14명이 동시에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놀라움을 안겼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에 위치한 HSHS 성 빈센트 병원(HSHS St. Vincent Hospital)은 최근 자사의 산부인과 분만실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들 가운데 14명이 같은 시기에 임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병원은 이 간호사들이 현재 병원 내 여성&유아 센터의 지원 아래 산전 검진과 건강 관리를 받고 있으며, 첫 출산은 이달 중으로 예정돼 있고 마지막 출산은 오는 10월에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에이미 바든 여성&유아 센터장은 “이들 간호사는 모두 오랜 경험을 가진 아기 돌봄 전문가들”이라며 “직접 엄마가 되는 경험을 통해 더욱 깊은 공감 능력과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수술복을 입은 간호사들은 각각 자신의 배를 감싸 안으며 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14명 중 11명이 함께 사진 촬영에 참여했으며, 그 장면은 병원 내부에서도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록되고 있다. 간호사 애슐린 쇼트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땐 충격이었다”며 “
[더지엠뉴스]중국과 칠레가 수교 5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회의 참석차 방중한 가브리엘 보리치(Gabriel Boric)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파트너십의 새 이정표를 마련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55년 전 칠레는 신중국과 수교한 첫 남미 국가로, 냉전 속에서도 개방과 협력의 길을 연 선도자였다”며 “그 역사적 결단은 지금도 중남미와 중국의 교류에 등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공동 번영의 모범이자 남남협력의 표본이 될 수 있다”며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협력의 틀 안에서 농림수산업, 인프라, 녹색광물 분야는 물론, 인공지능, 생명과학, 디지털경제 같은 신성장 산업도 함께 키워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중국 기업의 칠레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칠레산 우수 농산물과 해산물, 광물 등의 중국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교육·청년·미디어 등 인문 분야 교류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양국 국민 간 이해와 신뢰를 넓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콜롬비아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고도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제4차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해 방중한 페트로 대통령을 환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 주석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지역의 핵심 파트너로, 양국은 전략적 수준에서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해야 한다”며 “수교 45주년을 맞은 올해를 새 출발점 삼아 양국 협력을 전방위로 확장하자”고 밝혔다. 중국은 이날 콜롬비아의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고품질 건설 참여를 공식 인정하며, 양국이 공동 추진할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해상실크로드 건설 협력 계획’을 체결했다. 시 주석은 콜롬비아의 우수 농산물 및 제품 수입 확대, 중국 기업의 투자 및 인프라 진출 확대 등을 약속하면서, 풍력에너지, 신에너지차,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문화·교육·관광 등 인문 교류와 함께, 수교 4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양국 공동 행사를 제안하며 민간 차
[더지엠뉴스]중국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양 지역 간 인적 교류 확대에 본격 나섰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외국과의 인적 왕래를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 비자 면제 대상국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해당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중국을 관광, 친지 방문, 교류, 사업 목적으로 방문할 경우 비자 없이 최대 30일간 체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포럼' 제4차 장관급 회의 개막식에서 중남미 5개국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직접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시 주석은 구체적인 국가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중남미와의 관계 강화 의지를 분명히 하며 “상호 왕래의 문을 더 크게 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무비자 조치와 함께 총 660억 위안(약 13조 원)의 신용공여 한도를 제공하고, 중국 기업의 대(對)중남미 투자 확대와 중남미산
[더지엠뉴스]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합의 이행 차원에서 자국이 부과한 대미 비관세 제재를 부분적으로 유예했다. 1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전날 발표를 통해 지난달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일련의 보복 조치 중 일부를 90일간 유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4일과 9일,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 부과를 재개하자 미국 기업 28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포함시키고, 이중용도(민군 겸용) 물자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7개 기업에 대한 수출입 및 투자 금지 조치와 28개 기업에 대한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는 14일부터 90일간 적용이 중지됐다. 이날부터 중국은 해당 기업들의 수출입 활동을 일부 허용하되, 규정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가를 내릴 방침이다. 다만 제재 해제 범위에서 희토류는 제외됐다. 중국이 4일 발표한 사마륨(Samarium), 가돌리늄(Gadolinium), 테르븀(Terbium), 디스프로슘(Dysprosium), 루테튬(Lutetium), 스칸듐(Scandium), 이트륨(Yttrium) 등 7종의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는 이번 유예 조치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더지엠뉴스]SNS에 공개된 한 영상이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힌두스탄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29세 인플루언서 한나 씨는 자신의 틱톡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63세 아버지를 소개했다. 영상 속 아버지의 놀라운 외모는 수십만 명의 외국인들을 사로잡았다. “아빠가 아니라 오빠 같다”, “30대 중반으로 보인다”는 댓글이 쏟아졌고, 영상은 단숨에 틱톡에서 59만 회 이상 조회됐다. K드라마로 익숙해진 한국인의 동안 이미지에 공감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에 한나 씨는 5일 추가 영상을 통해 아버지의 식단과 생활 습관을 공개했다. 하루를 따뜻한 블랙커피로 시작하고, 아침은 양배추·사과·토마토가 담긴 샐러드로 마무리. 드레싱은 올리브오일만, 바나나는 가끔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카페에서 마시는 음료는 말차라떼지만, 우유 대신 두유를 선택하고 시럽은 뺀다. 유제품과 당분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식사 자리에서도 고기보다 닭고기나 해산물을 선호하고 술은 마시지 않는다. 또 마트에서는 검은콩 한 봉지를 꼭 구입한다. 한나는 “아버지가 탈모 없이 검은 머리를 유지하는 이유가 검은콩 덕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또다시
[더지엠뉴스]해외 여행객들이 무심코 사용하는 호텔 욕실의 대용량 세면용품이 ‘위생 사각지대’로 지목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4일 영국 매체 인디100에 따르면, 한 호텔 직원의 폭로 영상이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에서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영상에 등장한 여성은 호텔 객실에 비치된 대용량 샴푸와 바디워시, 컨디셔너 등을 직접 가리키며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이 안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실제 용기를 열어 보이며 “염색약이나 표백제 같은 것을 몰래 넣는 것도 가능합니다. 도무지 신뢰할 수 없어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행 시에는 꼭 본인의 개인 세면도구를 준비하고, 여의치 않다면 호텔 측에 새 제품이나 개별 포장 제품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비슷한 주장을 펼친 사람은 또 있었다. 한 항공사 승무원으로 알려진 틱톡 인플루언서는 “호텔의 얼음통에 속옷을 보관한다는 손님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며 “가급적이면 개인 위생용품은 일회용 비닐에 따로 담아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항균 스프레이를 챙겨가는 습관을 소개하며, 객실 내 커피머신이나 랩 포장되지 않은 컵 역시 사용
[더지엠뉴스]중국과 중남미 국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운명공동체’라는 이름 아래 구체적 실행 계획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남미 공동체 제4차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 콜롬비아와 온두라스 외교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제안한 5대 협력공정의 실행 방향을 공식화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단결, 발전, 문명, 평화, 민심 등 5대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과 중남미가 정치·경제·사회 전반에서 공동운명체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결공정은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는 계획이다. 중국은 향후 3년간 매년 300명의 중남미 정당 관계자를 중국으로 초청해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중남미가 유엔 중심 국제질서 속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발전공정은 실물경제 협력을 중점에 둔다. 농업·에너지·청정에너지·5G·디지털경제·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 폭을 넓히고, 중남미산 고품질 상품을 더 많이 수입하는 한편, 위안화 신용 지원과 중국 기업의 대중남미 투자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명공정은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이해 증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