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의 전체 무역 규모가 14조1400억 위안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8조3900억 위안으로 7.5% 늘었고, 수입은 5조7500억 위안으로 4.2% 감소했다. 4월 한 달 동안의 무역총액은 3조8400억 위안으로, 그중 수출은 2조2700억 위안으로 9.3% 증가했고, 수입은 1조5700억 위안으로 0.8% 증가해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중국의 무역 구조를 살펴보면, 일반 무역은 전체의 64%를 차지하며 9조500억 위안 규모로 0.6% 증가했다. 가공무역은 2조5400억 위안으로 6.6% 늘었고, 보세물류 방식의 무역도 2조400억 위안으로 7% 증가해 다양한 무역 방식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 총 무역액은 2조3800억 위안으로 9.2% 증가했고, 그 가운데 수출은 1조4800억 위안으로 12.6% 상승했다. 유럽연합과의 무역도 1.1% 증가한 1조7800억 위안에 달했으며, 미국과의 무역은 1조4400억 위안으로 2.1% 감소해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더지엠뉴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그룹 차원의 전략 대전환에 나섰다. 9일 알리바바에 따르면, 최고경영자 우융밍(吴泳铭)은 내부 포럼 게시글을 통해 “이제는 과거의 영광에 안주할 수 없다”며, 창업 당시의 정신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의 대전환기를 맞아 AI가 산업 지형을 급변시키고 있다”며, 기존의 성공 공식은 되레 족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우 CEO는 그룹이 ‘AI 중심 전략’에 따라 핵심 사업에 대해 ‘포화식 전력투입’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인 시너지와 플랫폼 전체의 전략적 가치를 중심으로 사업 운영의 우선순위를 재설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략은 이미 수립된 ‘유저 중심, AI 주도’라는 기조에 따른 것으로, 내부에서는 사업 구조와 우선순위 재편이 지난 2년간 지속되어 왔다. 알리바바는 각 사업 부문에 걸쳐 역량을 집중시키며, AI 기술로 인한 혁신을 촉진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는 “도구와 조직, 평가 시스템에서까지 완전히 새롭게 개편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변화가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CEO는 창업정신 회귀의 상
[더지엠뉴스]화웨이가 마침내 컴퓨터 시장에 ‘홍멍(鸿蒙)’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새겼다. 8일 화웨이는 선전에서 열린 기술 및 생태계 설명회에서 HarmonyOS 5를 탑재한 첫 ‘홍멍 컴퓨터’를 공개하며, 자사의 전 제품 라인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고 선언했다. 이날 발표는 오는 19일 예정된 공식 출시를 앞둔 사전 공개 성격의 행사였다. 화웨이 소비자 사업부 태블릿·PC 총괄 주둥둥(朱懂东)은 “화웨이 단말기는 이제 전면적으로 홍멍 시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단순히 OS를 갈아낀 수준이 아니다. 화웨이는 OS의 뿌리부터 직접 만든다며, 내핵 구조부터 새롭게 설계된 '풀스택 자주권 운영체제'라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AI 기능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깊은 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무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 중심에는 시스템 전체에 통합된 AI 도우미 ‘샤오이(小艺)’가 있다. 이 기능은 음성 회의 녹취 요약부터 일정 자동 정리까지 처리하며, 사용자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태블릿·PC 간 키보드와 마우스 공유, 파일 전송 등도 ‘자연스럽게 끊김 없는’ 상
[더지엠뉴스] 바이두(Baidu) 창업자 리옌훙(李彦宏)이 사내 연설에서 “AI 시대의 진짜 왕은 모델이 아니라 응용”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개방형 AI모델 딥시크(DeepSeek)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전날 열린 바이두 내부 시상식에서 “30년 업계 생활 중 이렇게 빠른 기술 교체는 처음”이라며, “매주 새로운 대형모델이 나오는 혼란 속에서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응용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응용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기반과 실행력을 갖췄다”며, 딥시크의 한계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딥시크는 텍스트만 처리할 수 있고, 이미지나 음성·영상은 아직 못 한다. 환각률이 높아 상업 현장에서 쓰기 어렵고, 속도는 느리고 가격은 비싸다”고 말했다. 리옌훙은 “우리의 클라우드 고객들은 멀티모달 능력을 요구한다. 우리는 그것을 제공할 수 있다”며, 바이두의 기술력이 실질적인 시장 수요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AI개발자 컨퍼런스 ‘Create2025’에서 무인차량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를 직접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던 일화도 소개하며, “현지인들은 이제 놀라지 않지만, 외지인들은 이 기술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고 말했
[더지엠뉴스]샤오미가 SU7 Ultra 차량의 성능 설정과 부품 안내 방식에 오류가 있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용자를 위한 조정 조치에 나섰다. 8일 샤오미에 따르면, 최근 배포된 1.7.0 버전에서 SU7 Ultra 차량의 최대 출력이 제한되는 조건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이 설정이 일부 사용자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전날 밤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출력 제한 기능의 도입은 주행 안전을 위한 목적이었지만, 사전 공지와 사용자 의견 수렴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고 해당 버전의 배포를 중단했다. 이미 업데이트된 차량에 대해서는 후속 버전에서 해당 조건을 해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는 4~8주 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U7 Ultra에 적용된 탄소섬유 듀얼 에어덕트 전방 커버의 기능 설명이 불충분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를 인정하고, 정정 조치와 사용자 선택권 확대 방안을 동시에 발표했다. 해당 부품은 원래 양산 계획에는 없었으나, 프로토타입 차량에 대한 사용자 반응을 반영해 도입되었으며, 디자인 외에도 공기 흐름 분산과 냉각 기능을 갖춘 기술 부품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아직 출고되지 않은 차량에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농업 과학기술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책을 내놓았다. 7일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농업농촌부, 과학기술부, 교육부, 공업정보화부, 재정부, 수리부, 중국과학원 등 7개 중앙 부처는 공동으로 ‘농업과학기술혁신체계 효율 제고를 위한 실행의견’(이하 실행의견)을 발표했다. 실행의견은 2035년까지 고효율 농업 과학기술 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수준의 농업 과학기술 선도 기업과 핵심 전략 인재를 집중 육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업 중심의 기술혁신 체계를 강조하며, 재정·금융·제도적 장치 등을 총동원해 기업이 기술개발의 주체가 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문건은 총 8개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은 기업의 기술 혁신역량 강화와 연구기관·대학의 역할 재정립, 체계적 자원 배치, 인재 집중 및 제도 개선이다. 특히 기업에 국가 주요 과제를 우선 위탁하는 방향도 명시됐다. 기업이 주도하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심화하고, 농업 과학기술 선도 기업군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전용 실험실·시험기지·금융상품·투자유치 대회까지 다양한 수단이 동원된다. 실행의견에 따르면 향후 전국 차원에서
[더지엠뉴스]미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화웨이의 기술적 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7일 중국 정부와 언론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컨 콘퍼런스 2025'에 참석해 AI 칩의 글로벌 공급 상황과 관련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조치가 자국 기업의 시장 기회를 스스로 축소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가 제품 공급을 멈춘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고, 그 중 하나가 화웨이"라고 언급했다. 황 CEO는 화웨이를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기술 기업 중 하나"로 지칭하며, 미국이 빈자리를 남기면 화웨이가 이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는 미국 기술 위에 구축돼야 하며, 미국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미국의 수출 제한 정책이 중국 시장을 화웨이 같은 기업에 넘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젠슨 황은 중국 AI칩 시장이 몇 년 안에 500억달러(약 69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며, 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철수한다면 막대한 기회를 잃는 셈이라고 주장
[더지엠뉴스]중국 전역이 다시 한 번 대규모 여행과 소비의 물결로 들끓었다. 6일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5일 동안 국내 여행객 수는 총 3억 1,400만 명에 달했으며, 관광 소비 총액은 1,802억 6,900만 위안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8.0% 늘어난 수치다. 각 지방정부와 관광지들은 전통문화 체험부터 첨단 기술 활용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여행객을 맞이했다. 강소성 쑤저우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AI 혼잡 회피 시스템’이 도입돼 관광객들의 동선을 자동으로 조정했고, 쓰촨 청청산은 외골격 로봇과 드론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전국 곳곳에서는 농사 시연과 같은 체험 행사를 통해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고, 문화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야간에는 광시 지역을 중심으로 테마 축제와 음악 공연이 이어졌고, 국가급 야간 문화관광 소비 구역에서는 총 7,59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고전 골목과 옛 마을도 주목을 받았다. 윈난 텅충, 산시 쉬현, 안후이 안칭 등 고대 거리와 문화예술 공간에는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았고, 신장 카스는 관광 공연으로 여행 열기를 더했다. 베이징 퉁저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새로운 정책 수단을 본격 가동하면서 소비, 육아, 산업용 소프트웨어 등 특정 산업이 시장에서 먼저 반응하고 있다. 5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员会, NDRC)에 따르면 조천신(赵辰昕) 부주임은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책 추진 방향과 실행계획을 밝혔다. 조 부주임은 향후 중국 경제를 이끌 세 축으로 중저소득층 소득 향상, 소비 촉진, 효과적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NDRC는 소비 부문에서 육아지원 정책과 자동차 구매 제한 해제 등 맞춤형 소비 진작책을 도입하고, 투자 부문에서는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도시 기반시설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소비 진작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육아 지원 제도의 신속한 구축과 시행, 서비스 소비 및 노인 돌봄 산업에 대한 정책적 재정 지원, 차량 미보유 가정에 대한 자동차 구매 쿼터 확대 유도 등이 제시됐다. 특히 육아 지원 정책은 여러 차례 언급되며 핵심 과제로 부각됐다. 2025년 정부사업보고서와 국무원 특별행동방안에는 출산 장려와 보육 지원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돼 있으며, 육아수당 제도의 연구 및 도입도 공식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정책 추
[더지엠뉴스]5월 4일 중국은 청년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산둥(山东), 간쑤(甘肃), 장쑤(江苏), 장시(江西) 등지에서는 청년단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 단원 선서식과 붉은 역사 이야기 듣기, 혁신 체험활동을 이어갔다. 상하이(上海), 허난(河南), 칭하이(青海) 지역에서는 청년 정치수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됐고, 젊은 자원봉사자들은 허베이(河北) 푸핑(阜平)의 시골 학교에서 예술과 과학수업을 제공했다. 공군, 해군 등 각 군부대는 젊은 병사들과 함께 청년동맹 기념 행사에 나섰고, 충성 서약, 역사 교육, 모범 청년 간담회를 통해 청년 군인들의 책임감을 고취했다. 운남성(云南) 다리(大理)와 루이리(瑞丽)를 잇는 철도 공사 현장에서는 조국이 필요로 하는 곳에 몸을 바친 청년 기술자들의 투지가 빛났다. 가오리공산(高黎贡山) 터널은 전체 길이 34.5km로, 유라시아판 경계에 놓인 복잡한 지질 구조 속에서 매번 도전과 마주하고 있다. 35세의 수석 엔지니어 차오야오즈(晁耀祖)는 무려 10년에 걸쳐 이 험난한 터널을 파내고 있다. 43번째로 멈춰 선 터널 굴착기는 단단한 바위보다 연약한 지반을 더 두려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