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중국 대형 게임사 넷이즈게임즈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인기 게임 '역수한'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게임 굴기'를 본격화했다. 29일 회사 발표에 따르면, 넷이즈 산하 주롱(Zhurong) 스튜디오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역수한'(영문명 Sword of Justice)은 12세기 중국 북송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무협 게임이다. 모바일과 PC 간 플랫폼 연동이 가능하며, 2018년 중국 내 첫 출시 이후 매출과 인기도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대표작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게임 내 NPC(Non-Player Character)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 캐릭터와 자연어로 대화하며, 정해진 스크립트를 벗어난 자유로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또한 엔비디아와 협업해 현실감 있는 빛과 그림자를 표현하는 레이트레이싱(광선 추적) 기술도 도입됐다. 제작진은 ‘페이투윈(Pay to Win)’ 구조를 지양하고, 결제와 무관하게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어 사전 예약 페이지도 별도로 개설됐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 이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상하이 진산구 해안 가까이, 무수한 색의 조각들이 조용히 세계를 만든다. 여름이 시작되는 7월, 중국의 레고 꿈이 한 조각씩 현실이 된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가 오는 7월 5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입장권 및 호텔 예약을 시작했다. 영국계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이 테마파크는 31만8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레고랜드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레고랜드 상하이’는 레고 블록 8500만 개로 채워진 꿈의 세계다. 아이들을 위한 75종의 어트랙션과 다채로운 공간이 2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와 가족들을 초대한다. 성인 입장권은 성수기, 비성수기에 따라 6단계로 나뉘며, 개장 첫 달은 1인당 549위안(약 10만5000원)으로 통일해 운영된다. 특히 ‘미니랜드’는 상하이의 대표 명소인 동방명주와 와이탄 등을 정밀하게 축소한 공간으로, 블록을 한 줄로 이으면 지구를 16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이 축소 모형은 약 16만8000시간에 걸쳐 제작됐으며,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통해 낮과 밤의 풍경이 교차하는 화려한 장면을 연출한다. 레고랜드는 3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세계
[더지엠뉴스]서울 영등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자 문화를 매개로 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22일 중국 대사관과 관련 기관에 따르면, ‘2025 한자 카니발’ 해외 순회 전시 서울 행사가 지난 13일 영등포화교소학교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베이징해외연의회와 베이징 하이뎬구해외연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북경국제한어학원, 한화중국화평통일촉진연합총회,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영등포화교소학교가 함께 주관했다. 개막식에는 자오위진 베이징해외연의회 부회장을 비롯해 왕하이쥔 양총회 회장, 진사의 영등포화교소학교 교장 등 여러 인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훙눠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자는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중한 양국의 문화적 연결고리로서, 두 나라 인문 교류의 역사에 깊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재한 중국계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화적 뿌리를 확인하고, 한국인들이 중국 문화의 넓이와 깊이를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장에는 한자의 기원과 진화 과정, 베이징 중축선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하는 자료들이 다채롭게 전시됐다. 참가한 학생들과 교사들은 전시를 관람하며 한자 조각 맞추기, 목판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