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뉴질랜드 정상이 베이징에서 만나 향후 10년간 협력 심화에 뜻을 모았다. 무역, 기후 변화 대응, 인문 교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뉴질랜드 총리를 접견했다. 시 주석은 "수교 50여 년간 양국은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도 상호 존중과 협력의 길을 걸어왔다"고 평가하며,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 출범 1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10년은 더 큰 발전을 이루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력을 양국 관계의 중심에 놓고 무역과 투자, 과학기술 혁신, 기후 변화 대응,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추구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뉴질랜드는 역사적 갈등이 없고 근본적 이해 충돌도 없는 관계로, 차이를 존중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전 80주년과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양국이 유엔 중심의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연일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강력한 평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자국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천600명 이상의 자국민을 이미 철수시켰으며, 역내 외교 채널을 통해 긴급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두 나라 국민은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중국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 원칙을 수호하며, 어떠한 군사적 충돌과 주권 침해에도 반대한다"고 밝히고 "모든 당사국이 즉각 휴전하고 대화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사태 발생 이후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외교 채널을 풀가동 중이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오만 등 중동 주요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평화정착을 위한 적극적 외교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행동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궈 대변인은 "중동 정세가 매우 민감
중국이 미국의 보호주의적 무역정책과 기술 패권 전략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미국 내 업계와 국제사회를 향해 무역전쟁의 폐해를 지적하며, 중국은 오히려 자립 자강 노력을 한층 가속화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셰펑(谢锋, Xie Feng) 주미 중국대사는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무역전국위원회 2025년 연례 만찬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셰 대사는 “오늘날 세계 경제는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보호주의는 마치 독약을 마시는 것과 같다”며 “세계화 시대에 인위적으로 자금, 기술, 인재의 흐름을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소원 고벽(小院高墙)’과 ‘대원 철막(大院铁幕)’을 세운다고 해도 중국의 발전을 막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구체적으로 셰 대사는 “올해 들어 중미 무역액은 8% 감소했지만, 중국과 아세안·유럽연합(EU) 간 교역은 각각 9%, 3% 증가했다”며 “세계는 중국을 외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계는 중국 시장을 잃을 것을 우려하며, 기술 경쟁력 약화 또한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셰 대사는 “1930년대 무분별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중동 평화와 안정을 조속히 회복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외교부는 군사적 충돌이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을 해치는 행위임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분쟁 발생 직후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오만 등 역내 주요국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각국이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통해 상황 악화를 막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충돌은 결코 해법이 될 수 없으며,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는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궈 대변인은 “중국은 중동 평화와 안정을 앞당기기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건설적 역할을 한층 전면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연이어 중동 주요국과 고위급 외교 채널을 가동하며 중재자 역할을 확대하고 있으며, 갈등 완화와 협력 증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가 동부 장쑤(江苏, Jiangsu)성 공업지대를 찾아 기업과 연구기관을 연이어 방문하며 첨단 기술 혁신과 내수 시장 확대, 외자 유치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환구망 등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쉬저우(徐州, Xuzhou), 난징(南京, Nanjing) 일대 첨단 제조업 단지와 연구센터, 인프라 건설 현장 등을 집중 점검했다. 리 총리는 현장 방문에서 “중국은 여전히 산업 고도화 과정에 있으며, 첨단화·스마트화·녹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국제 선진 수준을 기준으로 삼고 인공지능(AI), 청정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과 융합을 강화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쉬저우 후이즈(汇智, Huizhi) 첨단 엔지니어링 기계 혁신센터 유한공사를 찾아 “중국 장비 산업은 고품질 발전이 필수적이며, 글로벌 공급망과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더 큰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난징 원자제조연구소에서는 “핵심 기술 자립과 첨단 제조 역량 제고가 산업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는 열쇠”라며 연구진에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도한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중국 외교 전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중동지역 긴장 고조 속에서 대규모 자국민 철수 작전이 전개되고 있으며, 서방의 대중 비판에 대한 적극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저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정상회의 성과와 최근 외교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신'을 새롭게 제창하고, 상호 존중,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을 강조했다. 5개 중앙아시아 국가와 함께 영구적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했으며, 무역 원활화, 인프라 개발, 녹색광물 활용, 농업 현대화 등 6대 우선 협력 방향을 설정했다. 빈곤퇴치, 교육 교류, 사막화 방지 협력센터 설치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또한, 양측은 다자주의를 공동 수호하고, 세계 다극화 및 경제 글로벌화의 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 목소리를 낼 것임을 밝혔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 궈 대변인은 현재까지 이란에서 791명의 중국인이 인접 안전지역으로 철수했으며, 1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유럽연합 지도부의 중국 산업 과잉생산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근거 없는 보호주의적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중국 산업의 경쟁력은 기술 혁신과 시장 기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 중국이 과도한 산업 보조금과 생산 과잉으로 글로벌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이는 사실과 어긋나며 편견과 이중잣대에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산업 정책은 개방과 공정, 합법의 원칙에 따라 이루어지며 세계무역기구 규범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산업 발전은 기술 혁신과 안정된 공급망, 치열한 시장 경쟁,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보조금 의존이 아닌 실력으로 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른바 과잉 생산 논란은 일부 국가들이 자국 산업 경쟁력 저하와 시장 점유율 감소에 대한 불안을 반영한 것"이라며 "과잉된 것은 생산이 아니라 불안감"이라고 일축했다. 중국 외교부는 유럽 측의 산업 보조금 지원 실태도 지적했다. 발표에 따르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중아시아 5개국이 강권과 패권주의에 공동으로 맞서며 고품질 협력과 지속적 번영을 약속했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고 세계 다극화와 경제 세계화의 포용적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2차 중국-중아시아(中亞)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중아 정신’을 발휘해 협력을 한층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을 비롯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들이 모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지난 시안(西安) 정상회의 이후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구상이 본격적으로 심화됐고 협력의 기반도 단단해졌다”며 “국가 간 신뢰와 지원을 강화해 세계적 변화기에 평화와 공존의 길을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전쟁이나 보호주의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역사의 시계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인류는 결코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과 중아 5개국은 이번 회의에서 ‘영구적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며, 법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유럽연합(EU)이 고위급 경제 대화를 취소했다는 보도에 대해 “중유(中欧) 관계는 여전히 전략적 소통이 필요하다”며 협력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올해는 중국과 유럽연합의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이며, 세계 정세가 불확실한 가운데 양측 간 전략적 소통과 대화는 상호 이익과 국제사회에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중국과 무역 문제를 논의해봐야 실익이 없다”며 예정됐던 고위급 경제 대화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이에 대해 궈 대변인은 “현재 세계적으로 단일 국가 중심의 경제 패권주의와 강권적 접근이 팽배해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중국과 유럽연합은 지도자 간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와 실질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은 유럽과의 건설적 소통을 이어갈 준비가 되어 있으며, 경제무역 협력은 언제나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을 가져다주는 분야였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올해 초부터 유럽과의 통상 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에도 다자주의와 상생을 강조하며 외교 전략의 균형을 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황금기’로 진입시키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다자 외교와 안보 협력, 일대일로(一带一路) 공동 건설을 중심축으로 양국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중하(中哈) 관계는 세대 간 우의를 바탕으로 형성된 전략적 선택이며,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높은 수준의 운용을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 운명공동체로서 실질적인 협력과 민생 성과가 축적되며 양국 국민의 체감도 역시 크게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 네 가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전략적 신뢰 강화를 바탕으로 핵심 이익과 주요 현안을 상호 존중하며,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상호 지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통해 기존 무역·투자·에너지 협력의 토대를 강화하고, 국경 간 철도와 통관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하며, 과학기술 및 녹색 전환 분야 협력을 심화하자고 제안했다. 셋째, 안보 협력을 다층적으로 전개해 ‘3대 세력(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