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쫄깃한 지방과 내장의 진득한 풍미가 서구 밥상에서 ‘금기’에서 ‘대체 선택지’로 포지션을 바꾸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동물 한 마리를 끝까지 활용하자는 흐름이 내장육의 영양 밀도와 맞물리며, 가격 민감한 소비자·고단백 식단 지향층을 동시에 끌어당기고 있다. 5일 영국 인디펜던트(独立报, Duli Bao)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동물의 코부터 꼬리까지 먹는 ‘코투테일(从鼻到尾, Cong bi dao wei)’ 식문화가 넓어지고 있다. 현지에서 기피되던 심장·간·신장·장 등 내장 부위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수출로 빠지던 물량이 적지 않았다. 내장을 더 소비하면 동일 단백질을 확보하기 위해 도축해야 하는 동물 수를 줄일 수 있다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는 축산 온실가스 배출과 가축 사육 면적, 부산물 폐기 부담을 동시에 낮출 수 있는 방안으로 소개된다. 영양학적으로 내장육은 단백질과 지용성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 밀도’에서 정육을 앞서는 지표가 다수 제시된다. 예시로 간 100g의 철분 함량은 하루권장량 상당 비율에 이른다는 비교가 거론된다. 다만 조리법, 섭취 빈도,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영양·위생 리스크와 효용이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3분기 실적 공개가 마무리되면서 중국 증시가 11월 장세로 진입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성장주보다 안정적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가치주 중심으로 ‘황금주(金股)’ 구성을 조정했다. 4일 중국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11월 추천 금주 포트폴리오에서 전자 산업이 여전히 비중 1위를 차지했지만, 석탄·가전·은행 업종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국신증권(国信证券, Guoxin Securities)은 “11월 금주 구성은 시장의 가치 선호로 기울고 있으며, 석탄 업종 비중이 전달보다 1.87% 상승했다”고 밝혔다. 개원증권(开源证券, Kaiyuan Securities)도 “전자, 유색금속, 전력설비, 자동차 업종이 여전히 상위권이나, 석탄·비은행금융·건축자재 비중이 각각 2.2%, 1.4%, 1.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디어, 기계, 부동산 등은 감축 대상에 올랐다. 이는 경기 둔화와 소비 부진 우려로 단기 성장성보다 안정적 수익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킹소프트오피스(金山办公, Kingsoft Office)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으며 ‘최열 금주(最热金股)’로 꼽혔다. 총 40개 증권사 중 6곳이 이 종목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세탁 후 평범한 옷에서 시작된 감염이 인체 피부 속을 파고들며 움직이는 충격적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아프리카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퍼지는 ‘피내구더기증’이 여행자와 거주자 모두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4일 사이언스(Science)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연구팀은 열대우림 지역의 룬드파리 유충 감염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토니 골드버그 교수는 현지 조사 과정에서 직접 감염을 경험하며, “겨드랑이 아래에서 이물감과 통증을 느꼈고, 그 속에서 살아 있는 유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룬드파리 유충은 갈고리형 입을 이용해 숙주의 살을 파고들며 성장한다. 감염 부위에서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부종·염증·괴사가 이어지고,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번질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기저질환자가 감염될 경우 위험성이 높다. 감염 경로는 세탁물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룬드파리는 습하고 어두운 환경에 알을 낳는데, 마르지 않은 빨래나 이불·베개가 이상적인 산란처가 된다. 교수는 “의류와 침구를 완전히 말린 뒤 열을 가해 다림질해야 유충의 생존을 차단할 수 있다”며, “베개를 다림질하지 않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하루 한두 컵의 우유가 심혈관 위험을 낮추고 당대사 지표를 완화한다는 대규모 종합 분석이 제시됐다. 칼슘과 칼륨, 비타민B12, 유청 단백질이 맞물려 혈압과 인슐린 감수성을 조절하는 작동 원리가 수치로 정리됐다. 3일 공개된 최신 메타분석은 전 세계 연구 누적 데이터를 토대로 유제품 섭취와 질환 위험도의 상관을 체계적으로 검증했다. 유럽임상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따르면, 독일 뮌헨공과대 연구진은 100여 건의 논문을 모아 우유·요구르트·치즈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당뇨병, 골격 건강 지표를 비교했다. 연구진은 우유 20015% 낮은 경향을 확인했다. 혈당 관리에서는 인슐린 감수성 개선과 염증 표지 감소가 관찰돼 제2형 당뇨병 위험 저하와 연결됐다. 청소년·청년기의 섭취는 골질량 형성에 기여해 이후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고 정리됐다. 중장년층에서는 뼈 밀도 유지와 함께 혈압 안정화에 긍정적 신호가 포착됐다. 효과의 핵심은 칼슘과 칼륨, 비타민B12, 유청 단백질의 복합 작용으로, 혈관 긴장도와 포도당 대사를 동시에 건드리는 점이 강조됐다. 요구르트와 치즈 등 발효 유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호주 멜버른 출신 72세 로레인 카사는 또래와 다른 동안을 유지한 배경으로 단순하고 꾸준한 생활 루틴을 꼽았다. 값비싼 제품 대신 보습과 자외선 차단, 채소 위주의 식단과 장기간 금욕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31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로레인은 약 20년간 금욕을 지켜왔고 저렴한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지속 사용해 왔다. 그는 채소 섭취를 일상의 기본으로 삼았다고 했다. 딸과 함께 외출하면 종종 자매로 오해받는다고 했고, 손녀는 주변 사람들이 나이를 듣고 놀란다고 말했다. 금욕 이후 마음이 차분해지고 피부 상태가 좋아졌다고 경험을 전했다. 성생활을 중단한 기간 동안 자기 돌봄과 규칙적 생활에 집중하며 컨디션 관리에 힘썼다고 했다. 외모 관리에서 비싼 화장품을 배제하고, 기본적인 보습과 자외선 차단만 지키는 방식을 강조했다. 생활 습관의 뼈대는 채소 위주 식단과 루틴 유지로 요약됐다. 일상적 선택을 거듭해온 누적 효과가 주변의 시선을 불러왔다고 밝혔다. 로레인은 식단과 생활 관리의 요령을 단출하게 유지하는 편이 꾸준함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가족과 지인들은 그가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치즈를 곁들이는 식사가 장기 추적에서 더 낮은 치매 발생률과 연결됐다는 결과가 확인됐다. 약 8000명을 추적 관찰한 일본 코호트에서 치즈 습관이 없는 집단보다 유의한 위험 감소가 관찰됐고, 식습관·생활요인을 보정해도 차이가 유지됐다. 30일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따르면, 일본 연구진은 성인 약 8000명을 평균 3년간 추적해 치즈 섭취와 치매 진단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에서 치즈를 주 1회 이상 먹은 집단의 치매 진단 비율은 3.39%였고, 섭취하지 않은 집단은 4.45%였다. 비만도, 흡연, 운동, 과일·채소·생선 등 식사 항목을 보정해도 상대위험은 약 21% 낮게 추정됐다. 연령대와 성별 분포가 유사한 하위 그룹에서도 감소 경향은 대체로 반복됐다. 섭취 유형을 보면 가공치즈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흰곰팡이 치즈(브리·카망베르 등)였다. 연구진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K2, 항산화 펩타이드, 프로바이오틱스가 신경세포 손상 억제와 혈관 건강 유지에 기여할 가능성을 설명했다. 염분과 포화지방 섭취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20~30g 수준의 소량을 다른 식품군과 함께 구성하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가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과학기술 성장전용층’에 첫 상장된 3개 기업을 발표했다. 이는 나스닥형 과학기술혁신판(科创板, STAR Market)의 핵심 구간으로, 기술 자립과 산업고도화를 지원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28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첨단기술기업 육성과 신품질생산력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의 실질적 개혁을 의미한다. 리차오 부주석은 상장식에서 “STAR 마켓이 개혁의 시험장 역할을 하며 반도체·바이오의약 등 핵심산업의 혁신 가속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8일 CSRC는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한 우수 기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성장전용층 설립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상장은 그 후속 조치로, 자본시장 내 기술 중심 기업들의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8일 오전 장중 일시적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CSRC는 전날 공개한 문건에서 신규주 발행가격 산정 및 신용거래 규정을 개선하고, 알고리즘 거래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중소투자자 보호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부자 거래, 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라면을 빨리 끓이려 수도의 뜨거운 물을 바로 받으면 배관과 보일러를 거치며 용출된 금속 성분까지 함께 냄비로 들어갈 수 있다. 끓이는 과정은 세균을 줄일 수 있지만 납과 구리 같은 금속은 그대로 남아 섭취량만 키운다. 2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뜨거운 물은 납이 더 쉽게 녹아들어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마시기와 조리에 쓰지 말고 반드시 찬물로 받아 데워 쓰는 것이 원칙이다. 온수는 정수장에서 온전히 처리된 물이 아니라 가정 내부의 온수기와 배관을 순환하는 동안 금속과 부품에서 용해물이 배어나오기 쉽다. 노후 배관이나 온수 탱크의 침전물이 함께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어 초기 토출수에는 미세 입자와 금속이 혼재될 소지가 커진다. 끓이기가 소독부산물과 박테리아 저감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금속은 휘발되지 않아 제거 효과가 없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음용과 조리는 찬물로만 하도록 권고하며, 특히 영아 분유 조제나 임산부·어린이 식사 준비 시 온수 사용을 금한다. 수도 사용이 한동안 없었다면 찬물을 10~30초 흘려 고여 있던 물을 빼는 단순한 플러시만으로도 금속 농도를 낮출 수 있다. 수전 토수망(에어레이터)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청도항이 초대형 광석선 ‘쌍둥이자리호’의 하역을 시작하며 중국 최초의 쌍 40만톤급 광석터미널 항만으로 도약했다. 두 번째 40만톤급 터미널 투입으로 북방 항만의 물류 처리 구조가 한층 고도화되고, 철강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27일 중국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에서 출항한 30만톤급 광석선이 청도항 둥자커우(董家口, Dongjiakou) 항구 D31 부두에서 첫 하역작업을 개시했다. 이번 가동은 2022년 12월 착공된 제2 40만톤급 광석터미널의 준공을 의미한다. 새 터미널은 연간 1,600만톤의 신규 하역능력과 1,000만톤의 저장능력을 확보해, 청도항의 총 처리량을 5,600만톤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청도항의 두 번째 초대형 광석터미널은 5G·인공지능·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통합된 중국 최초의 ‘수지항(数智港)’ 형태로 구축됐다. 독자 개발한 ‘지능형 건화물 터미널 운영시스템(iGTOS)’을 기반으로, 하역·운송·보관·출하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동 제어한다. 또한 ‘윈강퉁(云港通)’과 ‘위헝(玉衡)’ 플랫폼을 결합한 운송관리 체계는 생산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시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과 미국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경제 및 무역 협의를 진행한다. 이번 협의는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이뤄진 중요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 협의로, 미중 관계의 새로운 조정 국면으로 주목된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국무원 부총리인 허리펑(何立峰, He Lifeng)이 대표단을 이끌고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미국 측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상무부 대변인은 “양측이 올해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이뤄진 중요 합의 정신에 따라 미중 경제무역 관계의 핵심 사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국이 새로운 교역 질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대중 무역 제재·기술 규제·투자 제한 등 민감한 의제도 포함될 전망이다. 양국 대표단은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과 산업 공급망 안정화, 금융·투자 환경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